⊙앵커: 농수로에 빠진 20대 남자가 일주일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얼음 조각을 먹으며 버텨왔다고 합니다.
박중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두컴컴한 철제 농수관로에서 20대 남자가 구조됩니다.
농수로에서 겨우 빠져나온 이 남자는 탈진했습니다.
22살 김 모씨가 지름 80cm, 깊이 20m의 철제 농수관로에 빠진 것은 일주일 전인 지난 8일쯤입니다.
김 씨는 값비싼 공구가 농수로에 들어있다는 말을 듣고 꺼내러 들어가는 순간 45도 급경사의 농수로에 빠졌습니다.
사고현장은 마을에서 700m 이상 떨어진 외진 곳이어서 아무도 구조를 요청하는 김 씨의 목소리를 듣지 못했습니다.
김 씨는 어제 낮 1시쯤 우연히 이 곳을 지나가던 한 고물수거업자에게 발견돼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농수관로에 빠진 지 일주일 만이었습니다.
⊙양영안(경기 파주소방서 소방교): 제가 플래시 불빛을 비추니까 벌써 첫마디가 살려주세요, 딱 한마디 하더라고요.
⊙기자: 김 씨는 그 동안 얼음조각을 먹으며 버텼지만 두 발에 동상이 걸린 것 외에는 건강에 큰 이상이 없었습니다.
김 씨가 빠진 농수관로는 철도공사를 하면서 설치된 것으로 파주 일대에서만 수십개에 이릅니다.
KBS뉴스 박중석입니다.
얼음 조각을 먹으며 버텨왔다고 합니다.
박중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두컴컴한 철제 농수관로에서 20대 남자가 구조됩니다.
농수로에서 겨우 빠져나온 이 남자는 탈진했습니다.
22살 김 모씨가 지름 80cm, 깊이 20m의 철제 농수관로에 빠진 것은 일주일 전인 지난 8일쯤입니다.
김 씨는 값비싼 공구가 농수로에 들어있다는 말을 듣고 꺼내러 들어가는 순간 45도 급경사의 농수로에 빠졌습니다.
사고현장은 마을에서 700m 이상 떨어진 외진 곳이어서 아무도 구조를 요청하는 김 씨의 목소리를 듣지 못했습니다.
김 씨는 어제 낮 1시쯤 우연히 이 곳을 지나가던 한 고물수거업자에게 발견돼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농수관로에 빠진 지 일주일 만이었습니다.
⊙양영안(경기 파주소방서 소방교): 제가 플래시 불빛을 비추니까 벌써 첫마디가 살려주세요, 딱 한마디 하더라고요.
⊙기자: 김 씨는 그 동안 얼음조각을 먹으며 버텼지만 두 발에 동상이 걸린 것 외에는 건강에 큰 이상이 없었습니다.
김 씨가 빠진 농수관로는 철도공사를 하면서 설치된 것으로 파주 일대에서만 수십개에 이릅니다.
KBS뉴스 박중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얼음먹고 일주일 버텨
-
- 입력 2004-02-1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농수로에 빠진 20대 남자가 일주일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얼음 조각을 먹으며 버텨왔다고 합니다.
박중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두컴컴한 철제 농수관로에서 20대 남자가 구조됩니다.
농수로에서 겨우 빠져나온 이 남자는 탈진했습니다.
22살 김 모씨가 지름 80cm, 깊이 20m의 철제 농수관로에 빠진 것은 일주일 전인 지난 8일쯤입니다.
김 씨는 값비싼 공구가 농수로에 들어있다는 말을 듣고 꺼내러 들어가는 순간 45도 급경사의 농수로에 빠졌습니다.
사고현장은 마을에서 700m 이상 떨어진 외진 곳이어서 아무도 구조를 요청하는 김 씨의 목소리를 듣지 못했습니다.
김 씨는 어제 낮 1시쯤 우연히 이 곳을 지나가던 한 고물수거업자에게 발견돼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농수관로에 빠진 지 일주일 만이었습니다.
⊙양영안(경기 파주소방서 소방교): 제가 플래시 불빛을 비추니까 벌써 첫마디가 살려주세요, 딱 한마디 하더라고요.
⊙기자: 김 씨는 그 동안 얼음조각을 먹으며 버텼지만 두 발에 동상이 걸린 것 외에는 건강에 큰 이상이 없었습니다.
김 씨가 빠진 농수관로는 철도공사를 하면서 설치된 것으로 파주 일대에서만 수십개에 이릅니다.
KBS뉴스 박중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