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고리 2호기 안전성평가 제출…원전 가동 연장 시동

입력 2022.04.05 (19:48) 수정 2022.04.0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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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4월 가동이 중단되는 고리 원전 2호기에 대해 한수원이 안전성 평가 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탈원전 정책 폐기를 공약한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원전 가동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년 4월이면 가동시한이 만료되는 고리 2호기.

한국수력원자력이 어제 고리 2호기에 대한 주기적안전성평가 보고서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기적안전성평가는 원전의 안전성을 10년마다 종합적으로 확인해 이뤄집니다.

원자력안전법은 원전을 계속 운영하려면 평가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당초 해당 보고서는 지난해가 제출 시한이었습니다.

그러나 감사원이 고리 2호기에 대해 경제성 평가를 추가로 요청했고, 이에 한수원은 원안위에 보고서 제출 시한을 1년 늦춰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보고서 제출을 놓고 탈원전 정책 폐기를 공약한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원전 가동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집에는 운영 허가가 만료되는 원전에 대한 계속 운전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원안위는 보고서 내용을 토대로 심사를 거쳐 원전의 계속운전 여부를 승인할 방침입니다.

다만 심사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데, 내년 4월까지 결론이 나지 않을 경우 고리 2호기 가동은 일단 중단됩니다.

고리 3호기의 경우 2024년 9월 수명 만료를 앞두고 있고, 고리 4호기와 한빛 1호기도 각각 2025년에 수명이 끝납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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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수원, 고리 2호기 안전성평가 제출…원전 가동 연장 시동
    • 입력 2022-04-05 19:48:00
    • 수정2022-04-05 19:57:40
    뉴스7(창원)
[앵커]

내년 4월 가동이 중단되는 고리 원전 2호기에 대해 한수원이 안전성 평가 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탈원전 정책 폐기를 공약한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원전 가동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년 4월이면 가동시한이 만료되는 고리 2호기.

한국수력원자력이 어제 고리 2호기에 대한 주기적안전성평가 보고서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기적안전성평가는 원전의 안전성을 10년마다 종합적으로 확인해 이뤄집니다.

원자력안전법은 원전을 계속 운영하려면 평가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당초 해당 보고서는 지난해가 제출 시한이었습니다.

그러나 감사원이 고리 2호기에 대해 경제성 평가를 추가로 요청했고, 이에 한수원은 원안위에 보고서 제출 시한을 1년 늦춰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보고서 제출을 놓고 탈원전 정책 폐기를 공약한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원전 가동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집에는 운영 허가가 만료되는 원전에 대한 계속 운전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원안위는 보고서 내용을 토대로 심사를 거쳐 원전의 계속운전 여부를 승인할 방침입니다.

다만 심사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데, 내년 4월까지 결론이 나지 않을 경우 고리 2호기 가동은 일단 중단됩니다.

고리 3호기의 경우 2024년 9월 수명 만료를 앞두고 있고, 고리 4호기와 한빛 1호기도 각각 2025년에 수명이 끝납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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