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산불 17시간째 지속…120ha 영향

입력 2022.04.06 (06:08) 수정 2022.04.0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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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경북 봉화군에서 난 산불은 발생 열 일곱시간째인 지금 이 시각까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밤새 진화작업을 벌였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하늬 기자, 현재 진화상황 알려주시죠.

[리포트]

네, 불은 어제 낮 1시 반쯤 경북 봉화군 봉화읍 화천리의 민가 인근 야산에서 발생했습니다.

열 일곱시간이 지난 현재까지 주불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밤새 진화인력 7백여 명이 현장에서 사투를 벌였는데요.

현장의 바람은 순간 최대풍속 5~6미터 정도로 어제 저녁보단 잦아들었지만 때로 10미터 가까운 돌풍이 불면서 야간 진화작업을 어렵게 했습니다.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던 열 가구, 주민 20여 명은 어제 자정 전에 모두 집으로 돌아온 상태입니다.

현재까지 집계된 산불 영향구역은 백 20헥타르입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택 1채와 창고 2동이 소실됐습니다.

영향구역 백 헥타르가 넘으면서 어제 저녁 산불 3단계가 발령됐고 광역단위 가용인력과 진화 헬기가 총동원됐는데요.

밤새 철수했던 진화헬기도 일출과 동시에 30대가 투입되고, 오전 7시 반부터는 인력 6백여 명, 소방차 등 장비 70여대가 투입될 예정입니다.

오후부턴 바람이 강해지기 때문에 소방당국은 오전 이른 시간까지 주불을 잡는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이번 산불은 화목보일러의 재에서 일어난 불이 야산으로 번지면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 조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영상편집:김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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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화 산불 17시간째 지속…120ha 영향
    • 입력 2022-04-06 06:08:03
    • 수정2022-04-06 07: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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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경북 봉화군에서 난 산불은 발생 열 일곱시간째인 지금 이 시각까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밤새 진화작업을 벌였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하늬 기자, 현재 진화상황 알려주시죠.

[리포트]

네, 불은 어제 낮 1시 반쯤 경북 봉화군 봉화읍 화천리의 민가 인근 야산에서 발생했습니다.

열 일곱시간이 지난 현재까지 주불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밤새 진화인력 7백여 명이 현장에서 사투를 벌였는데요.

현장의 바람은 순간 최대풍속 5~6미터 정도로 어제 저녁보단 잦아들었지만 때로 10미터 가까운 돌풍이 불면서 야간 진화작업을 어렵게 했습니다.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던 열 가구, 주민 20여 명은 어제 자정 전에 모두 집으로 돌아온 상태입니다.

현재까지 집계된 산불 영향구역은 백 20헥타르입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택 1채와 창고 2동이 소실됐습니다.

영향구역 백 헥타르가 넘으면서 어제 저녁 산불 3단계가 발령됐고 광역단위 가용인력과 진화 헬기가 총동원됐는데요.

밤새 철수했던 진화헬기도 일출과 동시에 30대가 투입되고, 오전 7시 반부터는 인력 6백여 명, 소방차 등 장비 70여대가 투입될 예정입니다.

오후부턴 바람이 강해지기 때문에 소방당국은 오전 이른 시간까지 주불을 잡는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이번 산불은 화목보일러의 재에서 일어난 불이 야산으로 번지면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 조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영상편집:김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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