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부차 학살, IS테러와 똑같아”…마리우폴 90% 파괴
입력 2022.04.06 (12:24)
수정 2022.04.0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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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유엔 화상 연설에서 러시아군을 IS에 비유하며 러시아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군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는 마리우폴은 90%가 파괴돼 사람이 살 수 없는 도시가 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사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레이드 마크인 국방색 셔츠 차림에 수염이 덥수룩한 모습으로 나타난 볼로미디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 회의 실시간 화상 연설을 통해 최소 300명 이상의 민간인이 부차 지역에서 살해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러시아 군을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인 IS에 비유하며 유엔이 행동해야 할때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국제기구와의 최대한의 협력, 국제 형사재판소의 개입으로 진실과 책임이 밝혀져야 합니다."]
또 러시아의 침공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저질러진 가장 끔찍한 전쟁범죄라며 유엔이 협력해 러시아를 유엔안보리상임이사국에서 퇴출시켜야한다고도 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진정으로 평화를 위해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십시오. 또 현재 형식에 대안이 없고 단순 탈출구도 없다면 스스로를 완전히 해산하십시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도 부차 지역 학살 의혹에 대해 러시아군의 '고의적인' 행동이었다며 학살 명령자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 "부차에서 우리가 본 것은 불량 부대의 무작위적인 행동이 아닙니다. 그것은 살인, 고문, 성폭행, 잔혹 행위를 저지르기 위한 의도적인 것입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북부 지역에서 병력의 대부분을 철수 시킨 러시아군이 동남부 지역을 집중 공격하면서 항구도시 마리우폴은 90%가 파괴돼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이라고 시 당국이 밝혔습니다.
보이첸코 마리우폴 시장은 12만 명의 주민이 여전히 도시에 남아있다며 이미 인도적인 재앙 수준이라고 참상을 전했습니다.
KBS 뉴스 사정원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유엔 화상 연설에서 러시아군을 IS에 비유하며 러시아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군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는 마리우폴은 90%가 파괴돼 사람이 살 수 없는 도시가 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사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레이드 마크인 국방색 셔츠 차림에 수염이 덥수룩한 모습으로 나타난 볼로미디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 회의 실시간 화상 연설을 통해 최소 300명 이상의 민간인이 부차 지역에서 살해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러시아 군을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인 IS에 비유하며 유엔이 행동해야 할때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국제기구와의 최대한의 협력, 국제 형사재판소의 개입으로 진실과 책임이 밝혀져야 합니다."]
또 러시아의 침공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저질러진 가장 끔찍한 전쟁범죄라며 유엔이 협력해 러시아를 유엔안보리상임이사국에서 퇴출시켜야한다고도 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진정으로 평화를 위해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십시오. 또 현재 형식에 대안이 없고 단순 탈출구도 없다면 스스로를 완전히 해산하십시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도 부차 지역 학살 의혹에 대해 러시아군의 '고의적인' 행동이었다며 학살 명령자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 "부차에서 우리가 본 것은 불량 부대의 무작위적인 행동이 아닙니다. 그것은 살인, 고문, 성폭행, 잔혹 행위를 저지르기 위한 의도적인 것입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북부 지역에서 병력의 대부분을 철수 시킨 러시아군이 동남부 지역을 집중 공격하면서 항구도시 마리우폴은 90%가 파괴돼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이라고 시 당국이 밝혔습니다.
보이첸코 마리우폴 시장은 12만 명의 주민이 여전히 도시에 남아있다며 이미 인도적인 재앙 수준이라고 참상을 전했습니다.
KBS 뉴스 사정원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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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4-06 13: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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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유엔 화상 연설에서 러시아군을 IS에 비유하며 러시아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군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는 마리우폴은 90%가 파괴돼 사람이 살 수 없는 도시가 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사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레이드 마크인 국방색 셔츠 차림에 수염이 덥수룩한 모습으로 나타난 볼로미디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 회의 실시간 화상 연설을 통해 최소 300명 이상의 민간인이 부차 지역에서 살해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러시아 군을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인 IS에 비유하며 유엔이 행동해야 할때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국제기구와의 최대한의 협력, 국제 형사재판소의 개입으로 진실과 책임이 밝혀져야 합니다."]
또 러시아의 침공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저질러진 가장 끔찍한 전쟁범죄라며 유엔이 협력해 러시아를 유엔안보리상임이사국에서 퇴출시켜야한다고도 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진정으로 평화를 위해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십시오. 또 현재 형식에 대안이 없고 단순 탈출구도 없다면 스스로를 완전히 해산하십시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도 부차 지역 학살 의혹에 대해 러시아군의 '고의적인' 행동이었다며 학살 명령자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 "부차에서 우리가 본 것은 불량 부대의 무작위적인 행동이 아닙니다. 그것은 살인, 고문, 성폭행, 잔혹 행위를 저지르기 위한 의도적인 것입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북부 지역에서 병력의 대부분을 철수 시킨 러시아군이 동남부 지역을 집중 공격하면서 항구도시 마리우폴은 90%가 파괴돼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이라고 시 당국이 밝혔습니다.
보이첸코 마리우폴 시장은 12만 명의 주민이 여전히 도시에 남아있다며 이미 인도적인 재앙 수준이라고 참상을 전했습니다.
KBS 뉴스 사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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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유엔 화상 연설에서 러시아군을 IS에 비유하며 러시아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군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는 마리우폴은 90%가 파괴돼 사람이 살 수 없는 도시가 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사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레이드 마크인 국방색 셔츠 차림에 수염이 덥수룩한 모습으로 나타난 볼로미디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 회의 실시간 화상 연설을 통해 최소 300명 이상의 민간인이 부차 지역에서 살해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러시아 군을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인 IS에 비유하며 유엔이 행동해야 할때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국제기구와의 최대한의 협력, 국제 형사재판소의 개입으로 진실과 책임이 밝혀져야 합니다."]
또 러시아의 침공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저질러진 가장 끔찍한 전쟁범죄라며 유엔이 협력해 러시아를 유엔안보리상임이사국에서 퇴출시켜야한다고도 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진정으로 평화를 위해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십시오. 또 현재 형식에 대안이 없고 단순 탈출구도 없다면 스스로를 완전히 해산하십시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도 부차 지역 학살 의혹에 대해 러시아군의 '고의적인' 행동이었다며 학살 명령자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 "부차에서 우리가 본 것은 불량 부대의 무작위적인 행동이 아닙니다. 그것은 살인, 고문, 성폭행, 잔혹 행위를 저지르기 위한 의도적인 것입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북부 지역에서 병력의 대부분을 철수 시킨 러시아군이 동남부 지역을 집중 공격하면서 항구도시 마리우폴은 90%가 파괴돼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이라고 시 당국이 밝혔습니다.
보이첸코 마리우폴 시장은 12만 명의 주민이 여전히 도시에 남아있다며 이미 인도적인 재앙 수준이라고 참상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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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원 기자 jws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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