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감 후보 토론…“기초학력·작은학교 쟁점”

입력 2022.04.06 (19:22) 수정 2022.05.0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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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KBS 전주방송총국 주관으로 전북교육감 후보자의 공약과 자질을 검증하기 위한 생방송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서거석 후보가 정책 대결 가능성이 낮다며 불참한 가운데, 황호진, 천호성, 김병윤, 김윤태 네 후보가 공방을 벌였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이번 전북교육감 선거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보들은 자신만의 공약을 역설했습니다.

먼저 코로나19 장기화 속 기초학력 향상에는 동의했지만 해법은 조금씩 차이를 보였습니다.

[황호진/전북교육감 예비후보 : "전북형 기초학력 지원 체제로 기초학력 전담교사를 모든 학교에 배치하겠습니다."]

[천호성/전북교육감 예비후보 : "기초학력에 대한 평가, 그것을 분석해서 대안을 마련하는 지원 체계까지를 만들 것입니다."]

[김병윤/전북교육감 예비후보 : "선생님이 철저한 교재 연구를 한 후에 학생들이 스스로 배우고 싶은 그런 의욕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김윤태/전북교육감 예비후보 : "어느 부분이 제일 부족할까? 저는 인성 교육, 그 안에서의 발달 교육, 정서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농산어촌의 작은학교 통폐합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지역사회와 연관성을 고려해 구성원의 의견을 중시하자는 신중론과,

[천호성/전북교육감 예비후보 : "그 지역을 포기하겠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학교 통폐합은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김윤태/전북교육감 예비후보 : "우선 작은 마을 학교의 학생을 살리고 그 다음에 균형 발전을 통해서 마을을 살려야 될 것입니다."]

통폐합으로 교육의 질을 높이자는 현실적 대안론이 맞섰습니다.

[김병윤/전북교육감 예비후보 : "한 면에 4개, 3개 있다면은 그 학교부터 서서히 합의를 거쳐 통폐합의 길로 가야된다."]

[황호진/전북교육감 예비후보 : "강당, 체육관, 도서관, 공연장 이런 걸 지어서 지역 주민들이 활용하고 학생들도 같이 활용하도록 하는 겁니다."]

이밖에 학교 폭력을 막기 위해 인성 교육과 상담 강화 등 근본적인 예방이 중요하다는 데는 모두 공감했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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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교육감 후보 토론…“기초학력·작은학교 쟁점”
    • 입력 2022-04-06 19:22:48
    • 수정2022-05-02 17:30:01
    뉴스7(전주)
[앵커]

어젯밤 KBS 전주방송총국 주관으로 전북교육감 후보자의 공약과 자질을 검증하기 위한 생방송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서거석 후보가 정책 대결 가능성이 낮다며 불참한 가운데, 황호진, 천호성, 김병윤, 김윤태 네 후보가 공방을 벌였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이번 전북교육감 선거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보들은 자신만의 공약을 역설했습니다.

먼저 코로나19 장기화 속 기초학력 향상에는 동의했지만 해법은 조금씩 차이를 보였습니다.

[황호진/전북교육감 예비후보 : "전북형 기초학력 지원 체제로 기초학력 전담교사를 모든 학교에 배치하겠습니다."]

[천호성/전북교육감 예비후보 : "기초학력에 대한 평가, 그것을 분석해서 대안을 마련하는 지원 체계까지를 만들 것입니다."]

[김병윤/전북교육감 예비후보 : "선생님이 철저한 교재 연구를 한 후에 학생들이 스스로 배우고 싶은 그런 의욕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김윤태/전북교육감 예비후보 : "어느 부분이 제일 부족할까? 저는 인성 교육, 그 안에서의 발달 교육, 정서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농산어촌의 작은학교 통폐합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지역사회와 연관성을 고려해 구성원의 의견을 중시하자는 신중론과,

[천호성/전북교육감 예비후보 : "그 지역을 포기하겠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학교 통폐합은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김윤태/전북교육감 예비후보 : "우선 작은 마을 학교의 학생을 살리고 그 다음에 균형 발전을 통해서 마을을 살려야 될 것입니다."]

통폐합으로 교육의 질을 높이자는 현실적 대안론이 맞섰습니다.

[김병윤/전북교육감 예비후보 : "한 면에 4개, 3개 있다면은 그 학교부터 서서히 합의를 거쳐 통폐합의 길로 가야된다."]

[황호진/전북교육감 예비후보 : "강당, 체육관, 도서관, 공연장 이런 걸 지어서 지역 주민들이 활용하고 학생들도 같이 활용하도록 하는 겁니다."]

이밖에 학교 폭력을 막기 위해 인성 교육과 상담 강화 등 근본적인 예방이 중요하다는 데는 모두 공감했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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