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조직 축소”…尹정부 경제팀 추경호-최상목 유력

입력 2022.04.07 (06:13) 수정 2022.04.07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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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정부 출범에 맞춰 대통령실 조직 개편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조직을 전반적으로 축소해 대통령실 권한을 줄이겠다는 게 기본 방향입니다.

내각에 대한 후속 인선 작업도 진행중인데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경제팀 윤곽부터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비서실과 정책실, 국가안보실 아래 수석보좌관급 비서진 12명을 두고 있습니다.

이른바 '3실 12수석' 체제인데, 윤석열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여러 차례 개편을 예고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1월 : "부처 위에 군림하면서 권력만 독점하고, 국가적 위기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미래도 준비하지 못하는 청와대로는 더 이상 국가를 이끌어나가기 어렵습니다."]

청와대 수석 자리가 불필요한 옥상옥 같은 기능을 한다며 이를 조정하겠다는 게 기본 방침입니다.

윤 당선인이 약속한 민정수석 폐지는 기정사실이고, 문재인 정부 1호 공약이었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신설됐던 일자리 수석도 폐지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분야별로 '민관합동위원회'를 만들어 대통령실에 설치하는 방안과 기존 정책실의 기능 조정에 대해서도 막판 논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내각 검증 작업은 좀처럼 속도가 나지 않고 있습니다.

윤 당선인 측은 "검증이 완료된 부처는 1곳뿐이고, 내정된 곳은 없다"며 "검증을 꼼꼼하게 하다 보니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나마 경제 부처 후보자들이 유력하게 거론되는데 경제 부총리에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금융위원장엔 최상목 전 기재부 차관이 유력시됩니다.

경제 정책 밑그림을 그린 김소영 서울대 교수와 강석훈 전 경제수석도 중용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새 정부 경제팀 인선은 청와대 조직 개편과도 맞물려 있는데, 이르면 이번 주말쯤 공식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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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조직 축소”…尹정부 경제팀 추경호-최상목 유력
    • 입력 2022-04-07 06:13:24
    • 수정2022-04-07 06: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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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정부 출범에 맞춰 대통령실 조직 개편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조직을 전반적으로 축소해 대통령실 권한을 줄이겠다는 게 기본 방향입니다.

내각에 대한 후속 인선 작업도 진행중인데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경제팀 윤곽부터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비서실과 정책실, 국가안보실 아래 수석보좌관급 비서진 12명을 두고 있습니다.

이른바 '3실 12수석' 체제인데, 윤석열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여러 차례 개편을 예고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1월 : "부처 위에 군림하면서 권력만 독점하고, 국가적 위기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미래도 준비하지 못하는 청와대로는 더 이상 국가를 이끌어나가기 어렵습니다."]

청와대 수석 자리가 불필요한 옥상옥 같은 기능을 한다며 이를 조정하겠다는 게 기본 방침입니다.

윤 당선인이 약속한 민정수석 폐지는 기정사실이고, 문재인 정부 1호 공약이었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신설됐던 일자리 수석도 폐지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분야별로 '민관합동위원회'를 만들어 대통령실에 설치하는 방안과 기존 정책실의 기능 조정에 대해서도 막판 논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내각 검증 작업은 좀처럼 속도가 나지 않고 있습니다.

윤 당선인 측은 "검증이 완료된 부처는 1곳뿐이고, 내정된 곳은 없다"며 "검증을 꼼꼼하게 하다 보니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나마 경제 부처 후보자들이 유력하게 거론되는데 경제 부총리에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금융위원장엔 최상목 전 기재부 차관이 유력시됩니다.

경제 정책 밑그림을 그린 김소영 서울대 교수와 강석훈 전 경제수석도 중용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새 정부 경제팀 인선은 청와대 조직 개편과도 맞물려 있는데, 이르면 이번 주말쯤 공식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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