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농수산물시장 터에 60층 비즈니스센터 조성

입력 2022.04.07 (23:28) 수정 2022.04.07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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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주군으로 이전하는 남구 농수산물도매시장 터에 2029년까지 60층 짜리 다목적 고층 빌딩 건립이 추진됩니다.

울산시는 이에 앞서 2026년까지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울주군 이전을 마무리 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이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6년까지 농수산물도매시장이 이전할 울주군 청량읍 율리 일대입니다.

21만여 ㎡의 터에 들어설 새 시장은 기존과 비교해 부지는 5배, 건물은 2배 규모로 확장해 현대식 건물로 재탄생할 예정입니다.

울산시는 시장을 율현지구 행복타운의 핵심시설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인근 율현지구 도시개발사업과 농촌 융복합산업 혁신거점 육성 뿐 아니라 행정복합타운과 주거단지와도 연계해 농수산 물류·유통 활성화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다음달 정부의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거쳐 2024년 착공할 계획입니다.

현재의 시장 자리는 지상 60층,연면적 20만 ㎡ 규모의 '글로벌에너지 비즈니스센터'를 지어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허브로 조성한다는 구상입니다.

센터에는 에너지 관련 기관과 기업은 물론 금융, 법률, 회계 기업도 유치할 계획입니다.

숙박시설과 전망대, 식당 등 편의시설도 마련됩니다.

[박순철/울산시 혁신산업국장 : "(태화강역 앞 수소 배관을 끌어와) 건물 전체가 수소연료로 발전하고 그러면 이 자체도 다른 곳에서는 찾기 힘든 그런 구조가 될 것이고. 그래서 제로이미션, 탄소중립, 그린에너지 빌딩 이렇게 지향…."]

시설 건립 비용은 8천억 원.

울산시는 시장 이전 시기에 맞춰 개발계획 수립과 타당성 검토 용역을 추진한 뒤 사업자 공모,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9년 준공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앞서 대형유통업체 유치 계획을 밝혔던 남구가 울산시가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비즈니스센터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어 앞으로 두 기관의 갈등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정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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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농수산물시장 터에 60층 비즈니스센터 조성
    • 입력 2022-04-07 23:28:35
    • 수정2022-04-07 23:45:02
    뉴스9(울산)
[앵커]

울주군으로 이전하는 남구 농수산물도매시장 터에 2029년까지 60층 짜리 다목적 고층 빌딩 건립이 추진됩니다.

울산시는 이에 앞서 2026년까지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울주군 이전을 마무리 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이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6년까지 농수산물도매시장이 이전할 울주군 청량읍 율리 일대입니다.

21만여 ㎡의 터에 들어설 새 시장은 기존과 비교해 부지는 5배, 건물은 2배 규모로 확장해 현대식 건물로 재탄생할 예정입니다.

울산시는 시장을 율현지구 행복타운의 핵심시설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인근 율현지구 도시개발사업과 농촌 융복합산업 혁신거점 육성 뿐 아니라 행정복합타운과 주거단지와도 연계해 농수산 물류·유통 활성화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다음달 정부의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거쳐 2024년 착공할 계획입니다.

현재의 시장 자리는 지상 60층,연면적 20만 ㎡ 규모의 '글로벌에너지 비즈니스센터'를 지어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허브로 조성한다는 구상입니다.

센터에는 에너지 관련 기관과 기업은 물론 금융, 법률, 회계 기업도 유치할 계획입니다.

숙박시설과 전망대, 식당 등 편의시설도 마련됩니다.

[박순철/울산시 혁신산업국장 : "(태화강역 앞 수소 배관을 끌어와) 건물 전체가 수소연료로 발전하고 그러면 이 자체도 다른 곳에서는 찾기 힘든 그런 구조가 될 것이고. 그래서 제로이미션, 탄소중립, 그린에너지 빌딩 이렇게 지향…."]

시설 건립 비용은 8천억 원.

울산시는 시장 이전 시기에 맞춰 개발계획 수립과 타당성 검토 용역을 추진한 뒤 사업자 공모,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9년 준공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앞서 대형유통업체 유치 계획을 밝혔던 남구가 울산시가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비즈니스센터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어 앞으로 두 기관의 갈등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정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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