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선원 수색 돕다 참변…비통한 유족들
입력 2022.04.08 (19:05)
수정 2022.04.0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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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락한 해경 헬기에 탑승했던 대원들의 가족과 동료 직원들은 비통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어두운 바다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을 조난자를 생각하며 달려갔던 4명의 해경 대원.
이 가운데 2명이 숨졌고, 1명은 아직도 실종 상태입니다.
보도에 정민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망망대해에 우리 국민이 탄 배가 조난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주저없이 밤바다로 비행을 나섰던 고 정두환 경위와 고 황현준 경장.
무사히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채 부산으로 운구됐습니다.
순직한 동료를 맞이하는 해경 직원은 끝내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정상태/남해해경청 부산항공대 조종사 : "동료를 지키지 못한 저희들의 잘못 때문에 마음이 많이 아픈데..."]
순직한 고 정두환 경위는 3,238시간을 비행한 베테랑 조종사 였습니다.
지난해엔 기상 악조건 속에서 부산과 통영에서 발생한 선박 사고에 연달아 출동해 하루 동안 21명을 구조하기도 했습니다.
함께 순직한 막내 27살 황현준 경장은 오래 사귄 여자친구와 내년 결혼을 앞뒀습니다.
해군 부사관으로 복무하다 해경이 된 큰아들이 아버지에게는 자랑이었습니다.
[故 황현준 경장 아버지 : "자부심을 항상 느꼈죠. 항상 남을 구조 활동하는 입장이기때문에 국가에 봉사한다는 이런 마음을 갖고 있고요. 항상 조심하라고 했지요. 조심하라했는데..."]
유족들은 실종된 정비사 차 모 경장만이라도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랐습니다.
해경은 부산에 순직한 직원들의 빈소를 마련하고 장례를 엄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이동훈
추락한 해경 헬기에 탑승했던 대원들의 가족과 동료 직원들은 비통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어두운 바다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을 조난자를 생각하며 달려갔던 4명의 해경 대원.
이 가운데 2명이 숨졌고, 1명은 아직도 실종 상태입니다.
보도에 정민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망망대해에 우리 국민이 탄 배가 조난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주저없이 밤바다로 비행을 나섰던 고 정두환 경위와 고 황현준 경장.
무사히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채 부산으로 운구됐습니다.
순직한 동료를 맞이하는 해경 직원은 끝내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정상태/남해해경청 부산항공대 조종사 : "동료를 지키지 못한 저희들의 잘못 때문에 마음이 많이 아픈데..."]
순직한 고 정두환 경위는 3,238시간을 비행한 베테랑 조종사 였습니다.
지난해엔 기상 악조건 속에서 부산과 통영에서 발생한 선박 사고에 연달아 출동해 하루 동안 21명을 구조하기도 했습니다.
함께 순직한 막내 27살 황현준 경장은 오래 사귄 여자친구와 내년 결혼을 앞뒀습니다.
해군 부사관으로 복무하다 해경이 된 큰아들이 아버지에게는 자랑이었습니다.
[故 황현준 경장 아버지 : "자부심을 항상 느꼈죠. 항상 남을 구조 활동하는 입장이기때문에 국가에 봉사한다는 이런 마음을 갖고 있고요. 항상 조심하라고 했지요. 조심하라했는데..."]
유족들은 실종된 정비사 차 모 경장만이라도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랐습니다.
해경은 부산에 순직한 직원들의 빈소를 마련하고 장례를 엄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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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종 선원 수색 돕다 참변…비통한 유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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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4-08 19:05:25
- 수정2022-04-08 22:23:01
[앵커]
추락한 해경 헬기에 탑승했던 대원들의 가족과 동료 직원들은 비통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어두운 바다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을 조난자를 생각하며 달려갔던 4명의 해경 대원.
이 가운데 2명이 숨졌고, 1명은 아직도 실종 상태입니다.
보도에 정민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망망대해에 우리 국민이 탄 배가 조난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주저없이 밤바다로 비행을 나섰던 고 정두환 경위와 고 황현준 경장.
무사히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채 부산으로 운구됐습니다.
순직한 동료를 맞이하는 해경 직원은 끝내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정상태/남해해경청 부산항공대 조종사 : "동료를 지키지 못한 저희들의 잘못 때문에 마음이 많이 아픈데..."]
순직한 고 정두환 경위는 3,238시간을 비행한 베테랑 조종사 였습니다.
지난해엔 기상 악조건 속에서 부산과 통영에서 발생한 선박 사고에 연달아 출동해 하루 동안 21명을 구조하기도 했습니다.
함께 순직한 막내 27살 황현준 경장은 오래 사귄 여자친구와 내년 결혼을 앞뒀습니다.
해군 부사관으로 복무하다 해경이 된 큰아들이 아버지에게는 자랑이었습니다.
[故 황현준 경장 아버지 : "자부심을 항상 느꼈죠. 항상 남을 구조 활동하는 입장이기때문에 국가에 봉사한다는 이런 마음을 갖고 있고요. 항상 조심하라고 했지요. 조심하라했는데..."]
유족들은 실종된 정비사 차 모 경장만이라도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랐습니다.
해경은 부산에 순직한 직원들의 빈소를 마련하고 장례를 엄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이동훈
추락한 해경 헬기에 탑승했던 대원들의 가족과 동료 직원들은 비통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어두운 바다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을 조난자를 생각하며 달려갔던 4명의 해경 대원.
이 가운데 2명이 숨졌고, 1명은 아직도 실종 상태입니다.
보도에 정민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망망대해에 우리 국민이 탄 배가 조난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주저없이 밤바다로 비행을 나섰던 고 정두환 경위와 고 황현준 경장.
무사히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채 부산으로 운구됐습니다.
순직한 동료를 맞이하는 해경 직원은 끝내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정상태/남해해경청 부산항공대 조종사 : "동료를 지키지 못한 저희들의 잘못 때문에 마음이 많이 아픈데..."]
순직한 고 정두환 경위는 3,238시간을 비행한 베테랑 조종사 였습니다.
지난해엔 기상 악조건 속에서 부산과 통영에서 발생한 선박 사고에 연달아 출동해 하루 동안 21명을 구조하기도 했습니다.
함께 순직한 막내 27살 황현준 경장은 오래 사귄 여자친구와 내년 결혼을 앞뒀습니다.
해군 부사관으로 복무하다 해경이 된 큰아들이 아버지에게는 자랑이었습니다.
[故 황현준 경장 아버지 : "자부심을 항상 느꼈죠. 항상 남을 구조 활동하는 입장이기때문에 국가에 봉사한다는 이런 마음을 갖고 있고요. 항상 조심하라고 했지요. 조심하라했는데..."]
유족들은 실종된 정비사 차 모 경장만이라도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랐습니다.
해경은 부산에 순직한 직원들의 빈소를 마련하고 장례를 엄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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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규 기자 h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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