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만개, 통행도 3년 만에 활짝…이 시각 여의도

입력 2022.04.08 (19:21) 수정 2022.04.08 (22: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곳곳에서 일상 회복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엔 벚꽃 구경도 쉽지 않았는데요.

내일부터 서울 여의도의 벚꽃길이 3년 만에 전면 개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해주 기자, 뒤편으로 벚꽃이 활짝 폈네요?

[기자]

네, 조금 전 해가 저물면서 주변이 어두워지고 있지만, 연분홍 벚꽃이 활짝 핀 것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벚꽃을 즐기는 상춘객들의 발걸음이 온종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다음 주 주말까지 이곳 서울 윤중로의 벚꽃길이 3년 만에 활짝 개방됩니다.

코로나19 이후 2020년엔 전면 통제됐고요.

지난해에는 일부 예약객만 통행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이런 제한이 없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평일에는 아침 9시부터 밤 10시까지 윤중로를 걸으며 벚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심야에는 다닐 수 없고, 국회 뒤편 1.7km 구간의 차량 운행도 통제됩니다.

2019년 벚꽃 축제가 열렸던 일주일 동안 약 5백만 명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이번에도 많은 나들이객이 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모처럼의 벚꽃 구경이지만, 그래도 코로나가 더 확산하지 않을까 걱정도 되네요.

[기자]

네, 오늘 낮부터 여러 명을 만나 봤는데요.

설레고 즐겁다는 반응과 함께 걱정의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김보부/인천시 남구 : "코로나 때문에 정말 어디 가고 싶어도 못 가고 집에만 들어 앉아있다가 바람 쐬러 와서 벚꽃도 보고 그러니깐 너무 좋고..."]

[이순옥/서울 영등포구 : "오래간만에 개방되면서 사람들이 너무 많은데 묶여 있다 확 풀어지니까 우리 마음도 흐트러져서 걱정이 조금 돼요."]

영등포구청은 보행로 중앙에 분리대를 설치해 나들이객이 한 방향으로만 걷게 할 예정입니다.

음식물 섭취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고, 노점 운영이나 길거리 공연도 금지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잘 지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여의도 윤중로에서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촬영기자:김진환 유성주 박장빈/영상편집:이진이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벚꽃 만개, 통행도 3년 만에 활짝…이 시각 여의도
    • 입력 2022-04-08 19:21:36
    • 수정2022-04-08 22:23:01
    뉴스 7
[앵커]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곳곳에서 일상 회복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엔 벚꽃 구경도 쉽지 않았는데요.

내일부터 서울 여의도의 벚꽃길이 3년 만에 전면 개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해주 기자, 뒤편으로 벚꽃이 활짝 폈네요?

[기자]

네, 조금 전 해가 저물면서 주변이 어두워지고 있지만, 연분홍 벚꽃이 활짝 핀 것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벚꽃을 즐기는 상춘객들의 발걸음이 온종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다음 주 주말까지 이곳 서울 윤중로의 벚꽃길이 3년 만에 활짝 개방됩니다.

코로나19 이후 2020년엔 전면 통제됐고요.

지난해에는 일부 예약객만 통행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이런 제한이 없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평일에는 아침 9시부터 밤 10시까지 윤중로를 걸으며 벚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심야에는 다닐 수 없고, 국회 뒤편 1.7km 구간의 차량 운행도 통제됩니다.

2019년 벚꽃 축제가 열렸던 일주일 동안 약 5백만 명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이번에도 많은 나들이객이 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모처럼의 벚꽃 구경이지만, 그래도 코로나가 더 확산하지 않을까 걱정도 되네요.

[기자]

네, 오늘 낮부터 여러 명을 만나 봤는데요.

설레고 즐겁다는 반응과 함께 걱정의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김보부/인천시 남구 : "코로나 때문에 정말 어디 가고 싶어도 못 가고 집에만 들어 앉아있다가 바람 쐬러 와서 벚꽃도 보고 그러니깐 너무 좋고..."]

[이순옥/서울 영등포구 : "오래간만에 개방되면서 사람들이 너무 많은데 묶여 있다 확 풀어지니까 우리 마음도 흐트러져서 걱정이 조금 돼요."]

영등포구청은 보행로 중앙에 분리대를 설치해 나들이객이 한 방향으로만 걷게 할 예정입니다.

음식물 섭취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고, 노점 운영이나 길거리 공연도 금지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잘 지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여의도 윤중로에서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촬영기자:김진환 유성주 박장빈/영상편집:이진이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