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러시아, 유엔 인권이사회 사실상 퇴출

입력 2022.04.09 (00:01) 수정 2022.04.09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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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우크라이나 속봅니다.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 학살을 저지른 러시아가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사실상 퇴출됐습니다.

찬성 93표 대 반대 24표, 압도적인 차이로 인권 이사국 자격이 정지된 겁니다.

인권이사회란 세계 인권 상황을 감독하기 위해 만들어진 유엔 핵심 기구 중 하나인데요.

이같은 유엔 산하기구에서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쫓겨난 건 처음입니다.

우리나라와 서방국가들은 찬성에, 중국과 북한, 이란 등은 정치적 책략이라며 반대에 표를 던졌습니다.

[세르게이 키슬리차 : "수천 명이 사는 평화로운 마을들에서 러시아군에 의해 살해, 고문, 성폭행, 납치 등이 벌어진 것은 러시아가 인권 영역에서 처음 서 있던 곳에서 얼마나 멀리 벗어났는지를 보여줍니다."]

이번 조치로 러시아는 인권 이사회에서 결의안을 제안하거나 표결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발언권도 잃게 됐습니다.

다만 명목상 이사국으로 남을 수는 있는데 러시아는 반발하며 즉각 탈퇴를 선언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대사는 해고당했다고 사직서를 내는 사람은 없다며 러시아의 행동을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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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4-09 00: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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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우크라이나 속봅니다.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 학살을 저지른 러시아가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사실상 퇴출됐습니다.

찬성 93표 대 반대 24표, 압도적인 차이로 인권 이사국 자격이 정지된 겁니다.

인권이사회란 세계 인권 상황을 감독하기 위해 만들어진 유엔 핵심 기구 중 하나인데요.

이같은 유엔 산하기구에서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쫓겨난 건 처음입니다.

우리나라와 서방국가들은 찬성에, 중국과 북한, 이란 등은 정치적 책략이라며 반대에 표를 던졌습니다.

[세르게이 키슬리차 : "수천 명이 사는 평화로운 마을들에서 러시아군에 의해 살해, 고문, 성폭행, 납치 등이 벌어진 것은 러시아가 인권 영역에서 처음 서 있던 곳에서 얼마나 멀리 벗어났는지를 보여줍니다."]

이번 조치로 러시아는 인권 이사회에서 결의안을 제안하거나 표결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발언권도 잃게 됐습니다.

다만 명목상 이사국으로 남을 수는 있는데 러시아는 반발하며 즉각 탈퇴를 선언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대사는 해고당했다고 사직서를 내는 사람은 없다며 러시아의 행동을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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