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절반 확진…유소아 접종 외면

입력 2022.04.09 (21:30) 수정 2022.04.0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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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살 이상 어린이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됐지만 접종률이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습니다.

부작용에 대한 걱정이 크기 때문인데 접종의 효과도 제대로 설명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아과 전문의가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앞둔 어린이의 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합니다.

차분하고 접종을 마치고 대기실에서 기다리는 모습은 성인 접종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김영화·안하람/신안군 흑산면 : "저희도 1·2·3차를 맞았듯이 애들도 빨리 맞아서 코로나가 빨리 없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저희 애도 빨리 맞히게 됐어요."]

하지만 이렇게 접종에 참여하는 5살에서 11살 사이 아이들은 아직까지는 드뭅니다.

유소아 접종이 열흘째에 접어들었지만 1차 접종률은 전남이 1.9%, 광주는 0.7%에 불과합니다.

부작용을 걱정하는 부모의 거부감이 크다는 것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또 접종 대상 절반 이상이 이미 확진된 상황이라 정부의 접종 시기가 한참 늦었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장세리/광주시 마륵동 : "부작용이라든지 이런 게 아무것도 입증된 게 없기 때문에 어린아이들한테 연약한 아이들한테 맞히기에는 좀 불안하죠."]

하지만 어제도 목포에서 유치원생 48명이 확진되는 등 미접종 어린이는 여전히 방역에 가장 취약합니다.

접종은 감염률을 낮추기도 하지만 어린이 확진 시 나타날 수 있는 고열이나 발작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강영구/전남도 보건복지국장 : 90% 정도의 예방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위중증으로 전환되지 않기 때문에…."]

또 접종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는 경우도 있어 부모에게 접종의 효과를 충분히 설명하고 판단하게 해야 할 필요도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김강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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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 절반 확진…유소아 접종 외면
    • 입력 2022-04-09 21:30:16
    • 수정2022-04-09 21:38:15
    뉴스9(광주)
[앵커]

5살 이상 어린이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됐지만 접종률이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습니다.

부작용에 대한 걱정이 크기 때문인데 접종의 효과도 제대로 설명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아과 전문의가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앞둔 어린이의 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합니다.

차분하고 접종을 마치고 대기실에서 기다리는 모습은 성인 접종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김영화·안하람/신안군 흑산면 : "저희도 1·2·3차를 맞았듯이 애들도 빨리 맞아서 코로나가 빨리 없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저희 애도 빨리 맞히게 됐어요."]

하지만 이렇게 접종에 참여하는 5살에서 11살 사이 아이들은 아직까지는 드뭅니다.

유소아 접종이 열흘째에 접어들었지만 1차 접종률은 전남이 1.9%, 광주는 0.7%에 불과합니다.

부작용을 걱정하는 부모의 거부감이 크다는 것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또 접종 대상 절반 이상이 이미 확진된 상황이라 정부의 접종 시기가 한참 늦었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장세리/광주시 마륵동 : "부작용이라든지 이런 게 아무것도 입증된 게 없기 때문에 어린아이들한테 연약한 아이들한테 맞히기에는 좀 불안하죠."]

하지만 어제도 목포에서 유치원생 48명이 확진되는 등 미접종 어린이는 여전히 방역에 가장 취약합니다.

접종은 감염률을 낮추기도 하지만 어린이 확진 시 나타날 수 있는 고열이나 발작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강영구/전남도 보건복지국장 : 90% 정도의 예방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위중증으로 전환되지 않기 때문에…."]

또 접종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는 경우도 있어 부모에게 접종의 효과를 충분히 설명하고 판단하게 해야 할 필요도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김강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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