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먼바다 추락 해경 헬기 인양 시작

입력 2022.04.11 (12:21) 수정 2022.04.1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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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먼바다에서 추락한 해경 헬기의 인양 작업이 조금 전 시작됐습니다.

인양이 마무리되는 대로 헬기 동체는 부산으로 옮겨져 사고 원인 조사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허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오늘 오전 11시 30분부터 헬기 동체 인양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헬기가 추락한 위치는 사고 해역 수심 57미터입니다.

해경과 해군은 어제 오후부터 심해 잠수사들을 투입했습니다.

1조가 먼저 동체 2곳에 와이어를 연결했고, 이어 2조가 교체 투입돼 또 다른 2곳에 와이어를 연결했습니다.

인양 도중 와이어가 끊긴 점을 고려해 기존 3곳에서 1곳 더 늘린 겁니다.

해경은 파고가 높지 않고 기상 상황이 나쁘지 않아 인양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동체 완전 인양까지 1시간가량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헬기 동체가 해군 광양함으로 인양되면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광양함이 곧바로 부산으로 출발해 해경 정비창으로 옮기게 됩니다.

부산 정비창까지는 만 하루가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국토부 항공사고철도조사위원회에서 블랙박스 등 장비를 수거해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사고가 난 헬기는 지난 7일 타이완 해역에서 실종된 교토 1호 수색 지원에 나섰다가 복귀하던 중 추락하면서 해경 대원 3명이 순직했습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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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먼바다 추락 해경 헬기 인양 시작
    • 입력 2022-04-11 12:21:56
    • 수정2022-04-11 13:10:53
    뉴스 12
[앵커]

제주 먼바다에서 추락한 해경 헬기의 인양 작업이 조금 전 시작됐습니다.

인양이 마무리되는 대로 헬기 동체는 부산으로 옮겨져 사고 원인 조사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허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오늘 오전 11시 30분부터 헬기 동체 인양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헬기가 추락한 위치는 사고 해역 수심 57미터입니다.

해경과 해군은 어제 오후부터 심해 잠수사들을 투입했습니다.

1조가 먼저 동체 2곳에 와이어를 연결했고, 이어 2조가 교체 투입돼 또 다른 2곳에 와이어를 연결했습니다.

인양 도중 와이어가 끊긴 점을 고려해 기존 3곳에서 1곳 더 늘린 겁니다.

해경은 파고가 높지 않고 기상 상황이 나쁘지 않아 인양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동체 완전 인양까지 1시간가량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헬기 동체가 해군 광양함으로 인양되면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광양함이 곧바로 부산으로 출발해 해경 정비창으로 옮기게 됩니다.

부산 정비창까지는 만 하루가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국토부 항공사고철도조사위원회에서 블랙박스 등 장비를 수거해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사고가 난 헬기는 지난 7일 타이완 해역에서 실종된 교토 1호 수색 지원에 나섰다가 복귀하던 중 추락하면서 해경 대원 3명이 순직했습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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