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선, 마크롱·르펜 1차투표 1·2위…24일 결선 치를 듯

입력 2022.04.11 (12:24) 수정 2022.04.1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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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 차기 대통령을 선출하는 1차 투표 결과가 거의 끝났는데 마크롱 현 대통령과 극우 성향의 마린 르펜 국민연합 후보가 1,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두 후보는 현지시각으로 오는 24일 결선투표를 치를 것으로 보입니다.

5년만의 재대결입니다.

홍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의 개표가 99% 진행된 상황.

마크롱 현 대통령이 27.6%로 1위를 달리고 있고 극우 성향의 르펜 후보가 23.4%를 얻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프랑스 내무부가 밝혔습니다.

급진 좌파로 분류되는 장뤼크 멜랑숑 굴복하지 않는 프랑스 후보의 득표율은 22%로 3윕니다.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은 후보가 없어 1, 2위인 마크롱 대통령과 르펜 후보가 오는 24일 결선투표를 치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결선 투표에선 프랑스와 유럽 모두를 위한 선택을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마크롱/대선 후보/현 대통령 : "우리의 목표가 극우의 목표보다 훨씬 더 단단하게 그들의 두려움과 시대의 도전에 대응한다는 것을 확신시키고 싶습니다. 저를 믿으십시오."]

르펜 후보는 "조국이 다시 일어날 희망이 보인다며 마크롱을 선택하지 않은 모든 사람들은 동참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마린 르펜/대선 후보/국민연합당 : "이제부터 저는 좌든 우든, 또 출신이 어느 곳이든 모든 프랑스 국민들이 이 위대한 국가적이고 대중적인 모임에 동참할 것을 촉구합니다."]

두 후보의 결선 투표도 박빙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가능한 마지막 날인 지난 8일 기준 발표된 프랑스여론연구소(Ifop)의 여론조사결과, 양자 대결에서 마크롱 대통령을 뽑겠다는 응답이 52%, 르펜 후보를 뽑겠다 답은 48%로 불과 4%포인트 차이였습니다.

2017년 결선 투표에선 마크롱 대통령이 66%를 득표해 르펜 후보를 거의 2배 차이로 압도했지만 5년만에 격차가 크게 줄었습니다.

투표 결과가 이대로 끝나면 두 후보는 앞으로 2주간 TV 생중계 토론 등을 거친뒤 현지시각으로 오는 24일 결선투표를 치르게 됩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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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대선, 마크롱·르펜 1차투표 1·2위…24일 결선 치를 듯
    • 입력 2022-04-11 12:24:54
    • 수정2022-04-11 13:20:09
    뉴스 12
[앵커]

프랑스 차기 대통령을 선출하는 1차 투표 결과가 거의 끝났는데 마크롱 현 대통령과 극우 성향의 마린 르펜 국민연합 후보가 1,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두 후보는 현지시각으로 오는 24일 결선투표를 치를 것으로 보입니다.

5년만의 재대결입니다.

홍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의 개표가 99% 진행된 상황.

마크롱 현 대통령이 27.6%로 1위를 달리고 있고 극우 성향의 르펜 후보가 23.4%를 얻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프랑스 내무부가 밝혔습니다.

급진 좌파로 분류되는 장뤼크 멜랑숑 굴복하지 않는 프랑스 후보의 득표율은 22%로 3윕니다.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은 후보가 없어 1, 2위인 마크롱 대통령과 르펜 후보가 오는 24일 결선투표를 치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결선 투표에선 프랑스와 유럽 모두를 위한 선택을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마크롱/대선 후보/현 대통령 : "우리의 목표가 극우의 목표보다 훨씬 더 단단하게 그들의 두려움과 시대의 도전에 대응한다는 것을 확신시키고 싶습니다. 저를 믿으십시오."]

르펜 후보는 "조국이 다시 일어날 희망이 보인다며 마크롱을 선택하지 않은 모든 사람들은 동참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마린 르펜/대선 후보/국민연합당 : "이제부터 저는 좌든 우든, 또 출신이 어느 곳이든 모든 프랑스 국민들이 이 위대한 국가적이고 대중적인 모임에 동참할 것을 촉구합니다."]

두 후보의 결선 투표도 박빙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가능한 마지막 날인 지난 8일 기준 발표된 프랑스여론연구소(Ifop)의 여론조사결과, 양자 대결에서 마크롱 대통령을 뽑겠다는 응답이 52%, 르펜 후보를 뽑겠다 답은 48%로 불과 4%포인트 차이였습니다.

2017년 결선 투표에선 마크롱 대통령이 66%를 득표해 르펜 후보를 거의 2배 차이로 압도했지만 5년만에 격차가 크게 줄었습니다.

투표 결과가 이대로 끝나면 두 후보는 앞으로 2주간 TV 생중계 토론 등을 거친뒤 현지시각으로 오는 24일 결선투표를 치르게 됩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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