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적인 역전쇼 최민정, 쇼트트랙 새 역사

입력 2022.04.11 (21:56) 수정 2022.04.1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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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에이스 최민정이 환상적인 역전쇼를 펼치며 4년 만에 종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논란 속 계주를 함께 뛴 심석희와 금메달 시상대에 나란히 서서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요.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민정의 빛나는 역주는 3000미터 계주에서 가장 돋보였습니다.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 3위로 처져 있었지만 가속 페달을 힘껏 밟았습니다.

결승선 통과 직전, 극적으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바깥쪽 코스에서 믿을 수 없는 막판 스퍼트로, 기적에 가까운 역전승을 만들어냈습니다.

천미터에서는 반대로 절묘한 인코스 역전쇼가 빛났습니다.

두 바퀴 남기고 캐나다 킴부탱의 빈틈을 파고들어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삼천미터 슈퍼파이널까지 휩쓸며 이번 대회 4관왕에 오른 최민정은 종합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2018년 이후 4년만에 정상에 올라, 전이경, 진선유를 능가하는 세계선수권 통산 최다 우승 기록을 세웠습니다.

[최민정/쇼트트랙 국가대표 : "한국 선수로는 4번째 우승을 하게 되면서 최다 우승 선수가 돼 기쁘게 생각합니다."]

계주 금메달을 합작한 심석희는 시상대 위에서 최민정,김아랑과 거리를 둔 채 담담한 표정으로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남자부에서는 맏형 곽윤기가 짜릿한 막판 레이스를 펼치며 후배들에게 값진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선물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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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이적인 역전쇼 최민정, 쇼트트랙 새 역사
    • 입력 2022-04-11 21:56:07
    • 수정2022-04-11 22:02:32
    뉴스 9
[앵커]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에이스 최민정이 환상적인 역전쇼를 펼치며 4년 만에 종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논란 속 계주를 함께 뛴 심석희와 금메달 시상대에 나란히 서서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요.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민정의 빛나는 역주는 3000미터 계주에서 가장 돋보였습니다.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 3위로 처져 있었지만 가속 페달을 힘껏 밟았습니다.

결승선 통과 직전, 극적으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바깥쪽 코스에서 믿을 수 없는 막판 스퍼트로, 기적에 가까운 역전승을 만들어냈습니다.

천미터에서는 반대로 절묘한 인코스 역전쇼가 빛났습니다.

두 바퀴 남기고 캐나다 킴부탱의 빈틈을 파고들어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삼천미터 슈퍼파이널까지 휩쓸며 이번 대회 4관왕에 오른 최민정은 종합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2018년 이후 4년만에 정상에 올라, 전이경, 진선유를 능가하는 세계선수권 통산 최다 우승 기록을 세웠습니다.

[최민정/쇼트트랙 국가대표 : "한국 선수로는 4번째 우승을 하게 되면서 최다 우승 선수가 돼 기쁘게 생각합니다."]

계주 금메달을 합작한 심석희는 시상대 위에서 최민정,김아랑과 거리를 둔 채 담담한 표정으로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남자부에서는 맏형 곽윤기가 짜릿한 막판 레이스를 펼치며 후배들에게 값진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선물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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