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주 만에 10만 명 아래로…‘포스트 오미크론‘ 본격 논의
입력 2022.04.12 (07:28)
수정 2022.04.12 (07: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주 만에 10만 명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코로나 유행이 감소세로 접어들었다는 판단에 따라 정부는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체계를 본격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엔데믹'은 위중증 환자 수와 국민의 피로감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선별진료소 천막 앞에 '신속항원검사 중단' 안내문이 내걸렸습니다.
이제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려면 병·의원을 찾아야 합니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보건소의 PCR 검사는 유지됩니다.
[전민기/서울 영등포구청 보건지원과장 : "보건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경우 인정이 되지 않기 때문에, PCR 검사를 다시 검사를 받아야 되는 번거로움이 있고, (앞으로) PCR 검사는 계속 운영을 하기 때문에 아마 그 인력을 추가 배치할 겁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9만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휴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을 감안하더라도 확진자 수가 10만 명 아래로 내려간 것은 48일 만에 처음입니다.
정부는 '포스트 오미크론' 체계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이번 주중 발표합니다.
감염병 등급을 2급으로 낮추고, 거리두기를 완화하며, 격리 기간을 줄이는 방안을 논의합니다.
다만, 고령층 확진자 비율이 큰 폭으로 줄지 않아 '포스트 오미크론' 조치는 시기 상조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김우주/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고령자의) 4차 백신 접종을 서두르고, 또 고위험군 중증·고령자에서 팍스로비드를 빠르게 처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지금 보완하는 게 중요한 거지... 방심을 초래해서 여전히 유행이 더 지속되지 않을까 이제 우려되는 거죠."]
이른바 '엔데믹' 논의도 활발해진 상황에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KBS와의 인터뷰에서, 독성이 과거보단 약해졌지만 확진자 수가 많아 고위험군 사망과 위중증 사례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국민의 피로감, 소상공인의 어려움 등을 감안해 중간 어디쯤에서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채상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주 만에 10만 명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코로나 유행이 감소세로 접어들었다는 판단에 따라 정부는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체계를 본격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엔데믹'은 위중증 환자 수와 국민의 피로감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선별진료소 천막 앞에 '신속항원검사 중단' 안내문이 내걸렸습니다.
이제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려면 병·의원을 찾아야 합니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보건소의 PCR 검사는 유지됩니다.
[전민기/서울 영등포구청 보건지원과장 : "보건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경우 인정이 되지 않기 때문에, PCR 검사를 다시 검사를 받아야 되는 번거로움이 있고, (앞으로) PCR 검사는 계속 운영을 하기 때문에 아마 그 인력을 추가 배치할 겁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9만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휴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을 감안하더라도 확진자 수가 10만 명 아래로 내려간 것은 48일 만에 처음입니다.
정부는 '포스트 오미크론' 체계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이번 주중 발표합니다.
감염병 등급을 2급으로 낮추고, 거리두기를 완화하며, 격리 기간을 줄이는 방안을 논의합니다.
다만, 고령층 확진자 비율이 큰 폭으로 줄지 않아 '포스트 오미크론' 조치는 시기 상조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김우주/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고령자의) 4차 백신 접종을 서두르고, 또 고위험군 중증·고령자에서 팍스로비드를 빠르게 처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지금 보완하는 게 중요한 거지... 방심을 초래해서 여전히 유행이 더 지속되지 않을까 이제 우려되는 거죠."]
이른바 '엔데믹' 논의도 활발해진 상황에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KBS와의 인터뷰에서, 독성이 과거보단 약해졌지만 확진자 수가 많아 고위험군 사망과 위중증 사례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국민의 피로감, 소상공인의 어려움 등을 감안해 중간 어디쯤에서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채상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7주 만에 10만 명 아래로…‘포스트 오미크론‘ 본격 논의
-
- 입력 2022-04-12 07:28:04
- 수정2022-04-12 07:34:04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주 만에 10만 명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코로나 유행이 감소세로 접어들었다는 판단에 따라 정부는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체계를 본격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엔데믹'은 위중증 환자 수와 국민의 피로감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선별진료소 천막 앞에 '신속항원검사 중단' 안내문이 내걸렸습니다.
이제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려면 병·의원을 찾아야 합니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보건소의 PCR 검사는 유지됩니다.
[전민기/서울 영등포구청 보건지원과장 : "보건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경우 인정이 되지 않기 때문에, PCR 검사를 다시 검사를 받아야 되는 번거로움이 있고, (앞으로) PCR 검사는 계속 운영을 하기 때문에 아마 그 인력을 추가 배치할 겁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9만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휴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을 감안하더라도 확진자 수가 10만 명 아래로 내려간 것은 48일 만에 처음입니다.
정부는 '포스트 오미크론' 체계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이번 주중 발표합니다.
감염병 등급을 2급으로 낮추고, 거리두기를 완화하며, 격리 기간을 줄이는 방안을 논의합니다.
다만, 고령층 확진자 비율이 큰 폭으로 줄지 않아 '포스트 오미크론' 조치는 시기 상조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김우주/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고령자의) 4차 백신 접종을 서두르고, 또 고위험군 중증·고령자에서 팍스로비드를 빠르게 처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지금 보완하는 게 중요한 거지... 방심을 초래해서 여전히 유행이 더 지속되지 않을까 이제 우려되는 거죠."]
이른바 '엔데믹' 논의도 활발해진 상황에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KBS와의 인터뷰에서, 독성이 과거보단 약해졌지만 확진자 수가 많아 고위험군 사망과 위중증 사례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국민의 피로감, 소상공인의 어려움 등을 감안해 중간 어디쯤에서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채상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주 만에 10만 명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코로나 유행이 감소세로 접어들었다는 판단에 따라 정부는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체계를 본격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엔데믹'은 위중증 환자 수와 국민의 피로감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선별진료소 천막 앞에 '신속항원검사 중단' 안내문이 내걸렸습니다.
이제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려면 병·의원을 찾아야 합니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보건소의 PCR 검사는 유지됩니다.
[전민기/서울 영등포구청 보건지원과장 : "보건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경우 인정이 되지 않기 때문에, PCR 검사를 다시 검사를 받아야 되는 번거로움이 있고, (앞으로) PCR 검사는 계속 운영을 하기 때문에 아마 그 인력을 추가 배치할 겁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9만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휴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을 감안하더라도 확진자 수가 10만 명 아래로 내려간 것은 48일 만에 처음입니다.
정부는 '포스트 오미크론' 체계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이번 주중 발표합니다.
감염병 등급을 2급으로 낮추고, 거리두기를 완화하며, 격리 기간을 줄이는 방안을 논의합니다.
다만, 고령층 확진자 비율이 큰 폭으로 줄지 않아 '포스트 오미크론' 조치는 시기 상조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김우주/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고령자의) 4차 백신 접종을 서두르고, 또 고위험군 중증·고령자에서 팍스로비드를 빠르게 처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지금 보완하는 게 중요한 거지... 방심을 초래해서 여전히 유행이 더 지속되지 않을까 이제 우려되는 거죠."]
이른바 '엔데믹' 논의도 활발해진 상황에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KBS와의 인터뷰에서, 독성이 과거보단 약해졌지만 확진자 수가 많아 고위험군 사망과 위중증 사례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국민의 피로감, 소상공인의 어려움 등을 감안해 중간 어디쯤에서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채상우
-
-
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이수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