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전선서 곧 대공세”…독일 “우크라에 중화기 필요”

입력 2022.04.12 (19:27) 수정 2022.04.12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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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대규모 공세가 곧 있을 것이라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예상했습니다.

서방 국가들은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북부에서 동부 돈바스 지역으로 병력을 재배치한 러시아군이 곧 대공세에 나설 것이라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밝혔습니다.

정확한 시점은 알 수 없지만 곧 공격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올렉산드로 모투자니크/우크라이나 국방부 대변인 : "(서방 정보기관의 분석에 따르면) 적군은 동쪽에서 공격 준비를 거의 마쳤습니다."]

러시아군은 돈바스의 요충지 슬라뱐스크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크라이나군도 돈바스 지역에 전력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공세를 멈출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차 평화협상 때 푸틴 대통령이 군사작전 중단을 지시했지만 우크라이나는 상응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평화협상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군사작전 중단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우크라이나 측이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그 이후 완전한 합의가 이루어질 때까지 군사작전을 중단하지 않는다는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한편 독일 정부는 러시아의 대량 학살을 규탄하면서 우크라이나에 중화기를 공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날레나 베어보크/독일 외무장관 : "분명한 것은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무기, 특히 중화기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변명할 때가 아닙니다. 창의성과 실용성을 발휘할 때입니다."]

이와 관련 유럽연합 외무장관들은 우크라이나에 무기 등 지원을 위해 유럽 평화 신용기금에서 5억 유로를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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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부 전선서 곧 대공세”…독일 “우크라에 중화기 필요”
    • 입력 2022-04-12 19:27:52
    • 수정2022-04-12 20:46:37
    뉴스7(춘천)
[앵커]

다음은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대규모 공세가 곧 있을 것이라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예상했습니다.

서방 국가들은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북부에서 동부 돈바스 지역으로 병력을 재배치한 러시아군이 곧 대공세에 나설 것이라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밝혔습니다.

정확한 시점은 알 수 없지만 곧 공격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올렉산드로 모투자니크/우크라이나 국방부 대변인 : "(서방 정보기관의 분석에 따르면) 적군은 동쪽에서 공격 준비를 거의 마쳤습니다."]

러시아군은 돈바스의 요충지 슬라뱐스크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크라이나군도 돈바스 지역에 전력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공세를 멈출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차 평화협상 때 푸틴 대통령이 군사작전 중단을 지시했지만 우크라이나는 상응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평화협상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군사작전 중단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우크라이나 측이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그 이후 완전한 합의가 이루어질 때까지 군사작전을 중단하지 않는다는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한편 독일 정부는 러시아의 대량 학살을 규탄하면서 우크라이나에 중화기를 공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날레나 베어보크/독일 외무장관 : "분명한 것은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무기, 특히 중화기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변명할 때가 아닙니다. 창의성과 실용성을 발휘할 때입니다."]

이와 관련 유럽연합 외무장관들은 우크라이나에 무기 등 지원을 위해 유럽 평화 신용기금에서 5억 유로를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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