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위한 70㎡ 행복주택…“넓어지고 필수가전도 제공”

입력 2022.04.12 (21:50) 수정 2022.04.1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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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입주 뒤 자녀 두 명을 낳으면 임대료를 내지 않고 거주할 수 있는 충남형 공공임대 아파트가 실수요자 요구까지 반영해 새로운 모습으로 추진됩니다.

주거 공간을 넓히고, 에어컨 등 필수 가전제품 등을 분양 아파트 수준으로 제공해 복지 수준을 높이겠다는 구상입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는 7월 입주를 앞둔 충남형 공공임대 아파트.

지난해 말 청약에서 가장 큰 면적인 59제곱미터 유형은 5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지만, 44제곱미터 유형은 미달됐습니다.

출산과 육아를 앞둔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들의 욕구에 못미쳤기 때문입니다.

이에 충청남도가 공공임대주택의 사양을 대폭 개선해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당장 올해부터 추진하는 금산군 상옥리 사업지부터 전체 공급 세대의 82.5%를 3인 가구 기준 최대 크기인 70제곱미터로 공급합니다.

신혼부부들이 상대적으로 큰 면적을 선호하는 점을 새롭게 반영한 겁니다.

[양승조/충남도지사 : "정부의 신혼부부 2인 기준 최대 공급 면 적인 60제곱미터보다 10제곱미터 더 넓은 3인 가구 최대 면적인 70제곱미터 단일 평형을 공급하기로…."]

2026년까지 목표로 삼은 4천 가구 가운데 3천 3백 가구로, 시스템 냉방설비와 붙박이장을 완비하고, 청년 세대의 경우 기본 가전과 가구 등 살림살이도 함께 제공됩니다.

현재 충남에서는 매입형 임대주택에 신혼부부 30가구가 입주해 있고, 이 가운데 7가구가 자녀를 출산해 임대료 감면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일단 더 넓어지는 주거 공간은 환영받는 분위기입니다.

[임대주택 입주 신혼부부 : "애기도 더 낳을 수도 있고, 애기도 커가면 공간도 더 필요할텐데 평수가 커지면 아무래도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충청남도는 임대주택 입지 선정에 교통과 육아 여건이 최우선으로 고려되고 있다며, 정주 여건이 양호한 국공유지를 중심으로 건설을 늘려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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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4-12 21:50:04
    • 수정2022-04-12 21:59:10
    뉴스9(대전)
[앵커]

입주 뒤 자녀 두 명을 낳으면 임대료를 내지 않고 거주할 수 있는 충남형 공공임대 아파트가 실수요자 요구까지 반영해 새로운 모습으로 추진됩니다.

주거 공간을 넓히고, 에어컨 등 필수 가전제품 등을 분양 아파트 수준으로 제공해 복지 수준을 높이겠다는 구상입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는 7월 입주를 앞둔 충남형 공공임대 아파트.

지난해 말 청약에서 가장 큰 면적인 59제곱미터 유형은 5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지만, 44제곱미터 유형은 미달됐습니다.

출산과 육아를 앞둔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들의 욕구에 못미쳤기 때문입니다.

이에 충청남도가 공공임대주택의 사양을 대폭 개선해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당장 올해부터 추진하는 금산군 상옥리 사업지부터 전체 공급 세대의 82.5%를 3인 가구 기준 최대 크기인 70제곱미터로 공급합니다.

신혼부부들이 상대적으로 큰 면적을 선호하는 점을 새롭게 반영한 겁니다.

[양승조/충남도지사 : "정부의 신혼부부 2인 기준 최대 공급 면 적인 60제곱미터보다 10제곱미터 더 넓은 3인 가구 최대 면적인 70제곱미터 단일 평형을 공급하기로…."]

2026년까지 목표로 삼은 4천 가구 가운데 3천 3백 가구로, 시스템 냉방설비와 붙박이장을 완비하고, 청년 세대의 경우 기본 가전과 가구 등 살림살이도 함께 제공됩니다.

현재 충남에서는 매입형 임대주택에 신혼부부 30가구가 입주해 있고, 이 가운데 7가구가 자녀를 출산해 임대료 감면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일단 더 넓어지는 주거 공간은 환영받는 분위기입니다.

[임대주택 입주 신혼부부 : "애기도 더 낳을 수도 있고, 애기도 커가면 공간도 더 필요할텐데 평수가 커지면 아무래도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충청남도는 임대주택 입지 선정에 교통과 육아 여건이 최우선으로 고려되고 있다며, 정주 여건이 양호한 국공유지를 중심으로 건설을 늘려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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