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주가’ 손흥민 vs ‘추락하는’ 호날두

[앵커]

지난 주말 리그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토트넘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공식 이주의 팀, 베스트11에 선정됐습니다.

카타르월드컵에서 만날 맨유의 호날두는 자폐증을 앓고 있는 10대 팬의 손등을 쳐 경찰 조사를 받는 등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효 슈팅 3개로 해트트릭 완성.

환상적인 마무리로 리그 정상급 공격수임을 입증한 손흥민이 BBC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공식 이주의 팀, 베스트 11에 올랐습니다.

간결한 마무리로 차이를 만든 완벽한 경기력이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팀 내 어린 선수들이 배우기를 원하는 우상 같은 존재라는 칭찬도 나왔습니다.

[팀 셔우드/전 토트넘 감독 : "손흥민은 어린 선수들 사이에서 경험 갖춘 선수죠. 손흥민은 모든 동료를 격려하고 그들은 그를 우러러 봅니다. 팀에 필요한 그런 리더 역할을 합니다."]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선수로 고공 행진 중인 손흥민과 달리 맨유 특급 스타 호날두는 정반대의 행보로 화제입니다.

지난 주말 경기장을 나가면서 10대 팬의 손등을 내려쳐 휴대폰 파손과 손등에 멍을 남겼고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이 10대 팬이 자폐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논란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3경기 연속 골에 득점 2위.

아시아 선수 최초의 득점왕까지 기대하게 하는 떠오르는 별 손흥민.

관심 속에 맨유에 복귀했지만 12골로 기대 이하의 득점과 인성논란까지 불거진 호날두.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격돌할 두 스타의 엇갈린 행보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그래픽:김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