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더뉴스] 엘살바도르에 나타난 붉은 악마의 채찍질

입력 2022.04.13 (10:59) 수정 2022.04.13 (11: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성당 종소리가 울려 퍼지자 붉은색 복면에 악마 분장을 한 이들이 거리로 몰려나와 사람들에게 마구 채찍을 휘두릅니다.

그런데 난데없이 채찍질을 당했는데도 사람들은 화를 내기는커녕 오히려 신나게 웃기만 합니다.

이는 매년 엘살바도르의 한 마을에서 부활절을 앞두고 치러지는 독특한 전통 종교의식입니다.

붉은색 악마로 분장한 사람들은 성서 속에서 예수를 시험을 들게 한 악마를 상징하는데요.

이 때문에 악마의 채찍을 맞는 것은 한 해 동안 저지른 자신의 죄를 반성하고 영혼을 정화하는 의미라고 합니다.

이 의식은 예수가 등장해 악마 군단을 무찌르는 것으로 마무리되는데요.

코로나19 확산으로 2년 만에 재개된 만큼 올해는 다른 지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이날 행사를 즐겼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더뉴스였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구촌 더뉴스] 엘살바도르에 나타난 붉은 악마의 채찍질
    • 입력 2022-04-13 10:59:28
    • 수정2022-04-13 11:06:49
    지구촌뉴스
성당 종소리가 울려 퍼지자 붉은색 복면에 악마 분장을 한 이들이 거리로 몰려나와 사람들에게 마구 채찍을 휘두릅니다.

그런데 난데없이 채찍질을 당했는데도 사람들은 화를 내기는커녕 오히려 신나게 웃기만 합니다.

이는 매년 엘살바도르의 한 마을에서 부활절을 앞두고 치러지는 독특한 전통 종교의식입니다.

붉은색 악마로 분장한 사람들은 성서 속에서 예수를 시험을 들게 한 악마를 상징하는데요.

이 때문에 악마의 채찍을 맞는 것은 한 해 동안 저지른 자신의 죄를 반성하고 영혼을 정화하는 의미라고 합니다.

이 의식은 예수가 등장해 악마 군단을 무찌르는 것으로 마무리되는데요.

코로나19 확산으로 2년 만에 재개된 만큼 올해는 다른 지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이날 행사를 즐겼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더뉴스였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