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과수 저온피해…‘예방기술’로 대비
입력 2022.04.14 (19:44)
수정 2022.04.14 (19: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봄철에는 꽃샘 추위로 과수 저온 피해가 매해 반복되죠.
꽃피는 시기가 빨라지면서 이런 저온 피해도 커지고 있는데, 다양한 사전 대비법으로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배 과수원입니다.
수술이 꺼멓게 변하거나 생기를 잃은 배꽃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갑자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일부 꽃이 얼어 죽은 겁니다.
과수나무 재배 4년 차인 이 농가도 지난해 입었던 저온피해가 또다시 반복되지 않을까 걱정이 큽니다.
꽃이 피해를 보면 아예 열매가 열리지 않거나, 열린다 해도 상품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송민우/사과 재배 농가 : "얼면 꽃이 말라비틀어지는 것처럼 해서 꽃이 떨어지고 꽃이 괜찮은 것도 과실이 열린다 해도 그 안이 썩습니다. 그런 피해가…."]
지난해 봄철 저온현상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는 90퍼센트 이상이 배와 사과 등 과수나무에 집중됐습니다.
피해가 집중된 최근 4년 동안 평균 피해면적도 앞선 4년과 비교해 10배 이상 늘었는데, 올해 역시 기습 추위가 예상되면서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농작물 저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사전 대비 노력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금속성 연소 용기에 등유를 태워 과수원 내부온도를 높이거나, 철제 파이프 위 전동 모터에 날개를 부착해 공기를 순환시키는 방법으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살수장치에서 물을 뿜어 나오는 열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송장훈/농촌진흥청 배연구소 연구관 : "농가 형편에 맞게끔 저온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것들은 필수적으로 유지돼야 하고 연구 자체도 빨리 정보가 전달이 되고 농가에서 대처할 수 있는…."]
최근 농촌진흥청은 실증 실험을 통해 입증된 열풍기의 더운 바람을 이용하는 방법도 농가에 적극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그래픽:김종훈
봄철에는 꽃샘 추위로 과수 저온 피해가 매해 반복되죠.
꽃피는 시기가 빨라지면서 이런 저온 피해도 커지고 있는데, 다양한 사전 대비법으로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배 과수원입니다.
수술이 꺼멓게 변하거나 생기를 잃은 배꽃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갑자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일부 꽃이 얼어 죽은 겁니다.
과수나무 재배 4년 차인 이 농가도 지난해 입었던 저온피해가 또다시 반복되지 않을까 걱정이 큽니다.
꽃이 피해를 보면 아예 열매가 열리지 않거나, 열린다 해도 상품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송민우/사과 재배 농가 : "얼면 꽃이 말라비틀어지는 것처럼 해서 꽃이 떨어지고 꽃이 괜찮은 것도 과실이 열린다 해도 그 안이 썩습니다. 그런 피해가…."]
지난해 봄철 저온현상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는 90퍼센트 이상이 배와 사과 등 과수나무에 집중됐습니다.
피해가 집중된 최근 4년 동안 평균 피해면적도 앞선 4년과 비교해 10배 이상 늘었는데, 올해 역시 기습 추위가 예상되면서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농작물 저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사전 대비 노력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금속성 연소 용기에 등유를 태워 과수원 내부온도를 높이거나, 철제 파이프 위 전동 모터에 날개를 부착해 공기를 순환시키는 방법으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살수장치에서 물을 뿜어 나오는 열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송장훈/농촌진흥청 배연구소 연구관 : "농가 형편에 맞게끔 저온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것들은 필수적으로 유지돼야 하고 연구 자체도 빨리 정보가 전달이 되고 농가에서 대처할 수 있는…."]
최근 농촌진흥청은 실증 실험을 통해 입증된 열풍기의 더운 바람을 이용하는 방법도 농가에 적극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그래픽:김종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갑작스런 과수 저온피해…‘예방기술’로 대비
-
- 입력 2022-04-14 19:44:29
- 수정2022-04-14 19:50:13
[앵커]
봄철에는 꽃샘 추위로 과수 저온 피해가 매해 반복되죠.
꽃피는 시기가 빨라지면서 이런 저온 피해도 커지고 있는데, 다양한 사전 대비법으로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배 과수원입니다.
수술이 꺼멓게 변하거나 생기를 잃은 배꽃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갑자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일부 꽃이 얼어 죽은 겁니다.
과수나무 재배 4년 차인 이 농가도 지난해 입었던 저온피해가 또다시 반복되지 않을까 걱정이 큽니다.
꽃이 피해를 보면 아예 열매가 열리지 않거나, 열린다 해도 상품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송민우/사과 재배 농가 : "얼면 꽃이 말라비틀어지는 것처럼 해서 꽃이 떨어지고 꽃이 괜찮은 것도 과실이 열린다 해도 그 안이 썩습니다. 그런 피해가…."]
지난해 봄철 저온현상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는 90퍼센트 이상이 배와 사과 등 과수나무에 집중됐습니다.
피해가 집중된 최근 4년 동안 평균 피해면적도 앞선 4년과 비교해 10배 이상 늘었는데, 올해 역시 기습 추위가 예상되면서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농작물 저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사전 대비 노력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금속성 연소 용기에 등유를 태워 과수원 내부온도를 높이거나, 철제 파이프 위 전동 모터에 날개를 부착해 공기를 순환시키는 방법으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살수장치에서 물을 뿜어 나오는 열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송장훈/농촌진흥청 배연구소 연구관 : "농가 형편에 맞게끔 저온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것들은 필수적으로 유지돼야 하고 연구 자체도 빨리 정보가 전달이 되고 농가에서 대처할 수 있는…."]
최근 농촌진흥청은 실증 실험을 통해 입증된 열풍기의 더운 바람을 이용하는 방법도 농가에 적극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그래픽:김종훈
봄철에는 꽃샘 추위로 과수 저온 피해가 매해 반복되죠.
꽃피는 시기가 빨라지면서 이런 저온 피해도 커지고 있는데, 다양한 사전 대비법으로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배 과수원입니다.
수술이 꺼멓게 변하거나 생기를 잃은 배꽃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갑자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일부 꽃이 얼어 죽은 겁니다.
과수나무 재배 4년 차인 이 농가도 지난해 입었던 저온피해가 또다시 반복되지 않을까 걱정이 큽니다.
꽃이 피해를 보면 아예 열매가 열리지 않거나, 열린다 해도 상품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송민우/사과 재배 농가 : "얼면 꽃이 말라비틀어지는 것처럼 해서 꽃이 떨어지고 꽃이 괜찮은 것도 과실이 열린다 해도 그 안이 썩습니다. 그런 피해가…."]
지난해 봄철 저온현상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는 90퍼센트 이상이 배와 사과 등 과수나무에 집중됐습니다.
피해가 집중된 최근 4년 동안 평균 피해면적도 앞선 4년과 비교해 10배 이상 늘었는데, 올해 역시 기습 추위가 예상되면서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농작물 저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사전 대비 노력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금속성 연소 용기에 등유를 태워 과수원 내부온도를 높이거나, 철제 파이프 위 전동 모터에 날개를 부착해 공기를 순환시키는 방법으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살수장치에서 물을 뿜어 나오는 열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송장훈/농촌진흥청 배연구소 연구관 : "농가 형편에 맞게끔 저온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것들은 필수적으로 유지돼야 하고 연구 자체도 빨리 정보가 전달이 되고 농가에서 대처할 수 있는…."]
최근 농촌진흥청은 실증 실험을 통해 입증된 열풍기의 더운 바람을 이용하는 방법도 농가에 적극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그래픽:김종훈
-
-
이종완 기자 rheejw@kbs.co.kr
이종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