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한끼도 부담스럽다”…치솟는 외식 물가

입력 2022.04.14 (22:58) 수정 2022.04.14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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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표적인 서민음식인 김밥과 삼겹살 등 외식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13년여 만에 가장 큰 폭의 오름세여서 서민가계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직장인들이 주로 찾는 울산의 한 식당입니다.

5년동안 7천 원씩 받아 오던 백반정식 가격을 지난 달부터 8천 원으로, 천 원 인상했습니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식자재값과 인건비 부담을 더 이상 감당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한은분/식당 주인 : "저희같은 경우는 달로 대놓고 드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 이런데, (가격을) 올리게 되면 그분들한테도 타격이 가니까 사실은 작년부터 고민을 많이 하다가 '이건 도저히 아니다' 싶어서 올 3월 1일부터 올렸거든요."]

갈비탕과 생선회, 햄버거와 삼겹살 가격이 일제히 일년 전에 비해 10% 이상 올랐습니다.

단골 외식 메뉴인 김밥과 소주, 피자, 치킨, 떡복이 가격 등도 오름폭이 컸습니다.

[최원우/울주군 언양읍 : "외식비가 사실은 많이 나가요. 시켜 먹는다든가 이런 것들이. 집사람도 좀 어렵다는 얘기는 합니다."]

동남지방통계청 조사결과 지난달 울산의 외식 물가는 1년전에 비해 6.1%나 상승했습니다.

6.2%가 올랐던 2008년 10월 이후 13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입니다.

외식물가 구성 항목은 대부분 서민들이 즐겨 찾는 음식들이어서 가격 안정을 위한 대채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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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심 한끼도 부담스럽다”…치솟는 외식 물가
    • 입력 2022-04-14 22:58:22
    • 수정2022-04-14 23:17:41
    뉴스9(울산)
[앵커]

대표적인 서민음식인 김밥과 삼겹살 등 외식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13년여 만에 가장 큰 폭의 오름세여서 서민가계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직장인들이 주로 찾는 울산의 한 식당입니다.

5년동안 7천 원씩 받아 오던 백반정식 가격을 지난 달부터 8천 원으로, 천 원 인상했습니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식자재값과 인건비 부담을 더 이상 감당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한은분/식당 주인 : "저희같은 경우는 달로 대놓고 드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 이런데, (가격을) 올리게 되면 그분들한테도 타격이 가니까 사실은 작년부터 고민을 많이 하다가 '이건 도저히 아니다' 싶어서 올 3월 1일부터 올렸거든요."]

갈비탕과 생선회, 햄버거와 삼겹살 가격이 일제히 일년 전에 비해 10% 이상 올랐습니다.

단골 외식 메뉴인 김밥과 소주, 피자, 치킨, 떡복이 가격 등도 오름폭이 컸습니다.

[최원우/울주군 언양읍 : "외식비가 사실은 많이 나가요. 시켜 먹는다든가 이런 것들이. 집사람도 좀 어렵다는 얘기는 합니다."]

동남지방통계청 조사결과 지난달 울산의 외식 물가는 1년전에 비해 6.1%나 상승했습니다.

6.2%가 올랐던 2008년 10월 이후 13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입니다.

외식물가 구성 항목은 대부분 서민들이 즐겨 찾는 음식들이어서 가격 안정을 위한 대채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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