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우크라 전쟁 충격파…143국 성장률 하향 조정”

입력 2022.04.15 (06:21) 수정 2022.04.1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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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우크라이나 전쟁이 겹치며 올해와 내년도 세계 경제 성장률이 또다시 하향 조정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 총재는 세계 143개 국가의 경제 전망치를 낮출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서 회복세를 보이던 세계 경제에 또다시 먹구름이 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전세계 공급망 문제가 해소되지 않은 데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며 에너지와 식량 가격이 치솟았기 때문입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예바/IMF 총재 : "지난 1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4.4%로 낮췄습니다. 그 이후 전쟁과 그로 인한 여파로 전망치는 상당히 악화됐습니다."]

게오르기예바 IMF 총재는 지난 1월 이미 4.4%로 하향 조정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더 낮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수치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세계 경제의 86%를 차지하는 143개 국가에서 올해와 내년도 경제전망이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특히 선진국을 중심으로 40여 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인플레이션 압박이 예상보다 더 장기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예바/IMF 총재 : "세계 경제 전망은 그 어느 때보다도 정상 범위를 초월하며 불확실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쟁과 제재는 더 악화될 수 있고, 새로운 코로나 변이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미국과 서방 진영의 지정학적 대결 구도가 세계 경제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도 경고했습니다.

세계 주요 20개국, G20재무장관들과 IMF, 세계은행은 다음 주 이곳에서 잇따라 회의를 열고 각국 경제 대응방안을 논의합니다.

우리나라에선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참석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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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F “우크라 전쟁 충격파…143국 성장률 하향 조정”
    • 입력 2022-04-15 06:21:06
    • 수정2022-04-15 19: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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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우크라이나 전쟁이 겹치며 올해와 내년도 세계 경제 성장률이 또다시 하향 조정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 총재는 세계 143개 국가의 경제 전망치를 낮출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서 회복세를 보이던 세계 경제에 또다시 먹구름이 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전세계 공급망 문제가 해소되지 않은 데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며 에너지와 식량 가격이 치솟았기 때문입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예바/IMF 총재 : "지난 1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4.4%로 낮췄습니다. 그 이후 전쟁과 그로 인한 여파로 전망치는 상당히 악화됐습니다."]

게오르기예바 IMF 총재는 지난 1월 이미 4.4%로 하향 조정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더 낮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수치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세계 경제의 86%를 차지하는 143개 국가에서 올해와 내년도 경제전망이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특히 선진국을 중심으로 40여 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인플레이션 압박이 예상보다 더 장기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예바/IMF 총재 : "세계 경제 전망은 그 어느 때보다도 정상 범위를 초월하며 불확실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쟁과 제재는 더 악화될 수 있고, 새로운 코로나 변이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미국과 서방 진영의 지정학적 대결 구도가 세계 경제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도 경고했습니다.

세계 주요 20개국, G20재무장관들과 IMF, 세계은행은 다음 주 이곳에서 잇따라 회의를 열고 각국 경제 대응방안을 논의합니다.

우리나라에선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참석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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