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차떼기 절도 극성

입력 2004.02.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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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강 등 원자재값이 폭등하면서 간 큰 도둑들이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중장비까지 동원해서 싹쓸이하다시피 훔쳐간다고 합니다.
박재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종합병원 주차장 구석에 설치해 놓은 장롱 크기만한 폐기물 보관함이 밤사이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병원측이 500여 만원을 들여 스테인리스로 제작한 것입니다.
병원측은 현장에 남겨진 바퀴자국으로 미루어 집게차 같은 중장비를 동원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근에 있던 스테인리스 병원 입간판도 함께 사라졌습니다.
⊙병원 직원: 어젯밤 11시까지 시설 팀이 점검했을 때는 이상이 없었는데 아침에 출근해 보니까 없어져...
⊙기자: 군산시내의 한 고철 수집업체도 최근 1000여 만원 상당의 구리가 실려 있는 화물차를 차째 도난당했으나 자율방범대가 2km를 추격한 끝에 2인조 절도단을 붙잡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원자재 절도사건은 고철값이 톤당 24만원대를 유지하고 스테인리스나 구리 같은 비철이 수백만원을 호가하면서 지난해 말부터 부쩍 늘고 있습니다.
경찰은 금속가격 폭등이 계속되면서 비슷한 피해가 잇따를 것으로 보고 전국을 무대로 한 고철 전문절도단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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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자재 차떼기 절도 극성
    • 입력 2004-02-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철강 등 원자재값이 폭등하면서 간 큰 도둑들이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중장비까지 동원해서 싹쓸이하다시피 훔쳐간다고 합니다. 박재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종합병원 주차장 구석에 설치해 놓은 장롱 크기만한 폐기물 보관함이 밤사이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병원측이 500여 만원을 들여 스테인리스로 제작한 것입니다. 병원측은 현장에 남겨진 바퀴자국으로 미루어 집게차 같은 중장비를 동원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근에 있던 스테인리스 병원 입간판도 함께 사라졌습니다. ⊙병원 직원: 어젯밤 11시까지 시설 팀이 점검했을 때는 이상이 없었는데 아침에 출근해 보니까 없어져... ⊙기자: 군산시내의 한 고철 수집업체도 최근 1000여 만원 상당의 구리가 실려 있는 화물차를 차째 도난당했으나 자율방범대가 2km를 추격한 끝에 2인조 절도단을 붙잡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원자재 절도사건은 고철값이 톤당 24만원대를 유지하고 스테인리스나 구리 같은 비철이 수백만원을 호가하면서 지난해 말부터 부쩍 늘고 있습니다. 경찰은 금속가격 폭등이 계속되면서 비슷한 피해가 잇따를 것으로 보고 전국을 무대로 한 고철 전문절도단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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