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씨 10억 수수 단서 추가 확보

입력 2004.02.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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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안희정 씨가 10억원의 불법자금을 받은 단서가 또 검찰에 포착됐습니다.
이렇게 되면 안 씨가 받은 불법자금은 30억원대로 늘어나게 됩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은 안희정 씨가 지난 대선 당시 10억원대의 불법자금을 받은 단서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업 세 곳으로부터 10억원이 넘는 돈이 건네진 단서가 나왔고 이 돈은 지금까지 확인된 불법자금과는 다른 돈이라고 검찰은 전했습니다.
혐의가 확인되면 안 씨가 받은 불법자금은 출처가 밝혀지지 않은 기업 등에서 받은 18억 4000만원, 대우건설의 1억 7500만원에 10억여 원이 추가돼 30억원대로 늘게 됩니다.
특히 18억여 원 중 10억원은 강금원 회장에게 맡겨놓은 것으로 파악됐는데 안 씨는 이 가운데 1억 6000만원을 유용한 의혹도 있다고 검찰은 전했습니다.
안 씨가 지난해 경기도 일산에 아파트 구입을 위해 지불한 중도금 가운데 1억 6000만원이 유용한 돈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안희정 씨는 유용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진국(안희정 씨 변호인): 강 회장님으로부터 개인적으로 돈을 빌린 겁니다, 1억 6000을, 빌려서 부천의 아파트가 팔려서 즉시 다시 갚았습니다.
⊙기자: 검찰은 또 안 씨가 주식회사 반도의 권웅수 회장으로부터도 2억원을 받아 1억원을 여론조사 등에 쓰고 나머지 1억원은 돌려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같은 혐의가 확인될 경우 안희정 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추가 기소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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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희정 씨 10억 수수 단서 추가 확보
    • 입력 2004-02-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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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안희정 씨가 10억원의 불법자금을 받은 단서가 또 검찰에 포착됐습니다. 이렇게 되면 안 씨가 받은 불법자금은 30억원대로 늘어나게 됩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은 안희정 씨가 지난 대선 당시 10억원대의 불법자금을 받은 단서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업 세 곳으로부터 10억원이 넘는 돈이 건네진 단서가 나왔고 이 돈은 지금까지 확인된 불법자금과는 다른 돈이라고 검찰은 전했습니다. 혐의가 확인되면 안 씨가 받은 불법자금은 출처가 밝혀지지 않은 기업 등에서 받은 18억 4000만원, 대우건설의 1억 7500만원에 10억여 원이 추가돼 30억원대로 늘게 됩니다. 특히 18억여 원 중 10억원은 강금원 회장에게 맡겨놓은 것으로 파악됐는데 안 씨는 이 가운데 1억 6000만원을 유용한 의혹도 있다고 검찰은 전했습니다. 안 씨가 지난해 경기도 일산에 아파트 구입을 위해 지불한 중도금 가운데 1억 6000만원이 유용한 돈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안희정 씨는 유용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진국(안희정 씨 변호인): 강 회장님으로부터 개인적으로 돈을 빌린 겁니다, 1억 6000을, 빌려서 부천의 아파트가 팔려서 즉시 다시 갚았습니다. ⊙기자: 검찰은 또 안 씨가 주식회사 반도의 권웅수 회장으로부터도 2억원을 받아 1억원을 여론조사 등에 쓰고 나머지 1억원은 돌려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같은 혐의가 확인될 경우 안희정 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추가 기소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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