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편입학에 병역 문제까지…‘아빠 찬스’ 의혹에 “특혜 없어”
입력 2022.04.16 (07:21)
수정 2022.04.1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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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녀들의 이른바 '아빠 찬스' 의혹이 연일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정 후보자가 원장으로 재직했던 대구 경북대병원까지 찾아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정 후보자는 "특혜는 없었다"고 해명했고, 당선인 측도 "떳떳할 것"이라며 후보자 방어에 힘을 보탰습니다.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8년, 경북대 의대 본과에 편입한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큰 아들.
당시 제출한 편입학 서류를 보면 편입하기 3년 전, 경북대 재학 시절 19학점 수업을 들으며 '주 40시간 학생 연구원'으로 근무한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학업과 연구, 두 가지 활동을 병행하는 게 물리적으로 가능하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여기에 학부생일 때 논문 2편의 공저자로 이름을 올렸고 아버지가 부원장이던 경북대병원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그 경력을 편입학 서류에 적은 것도 논란입니다.
[김성주/민주당 의원 : "두 자녀가 경북대 의대 편입을 염두에 두고 아버지를 활용한 스펙 쌓기로 보인다고 하는 이른바 '아빠 찬스'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아들의 병역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첫 신체검사에서 2급 현역 판정을 받았다가 5년 뒤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인 4급으로 바뀌었는데 이때 제출된 진단서가 아버지가 고위직이던 경북대병원에서 발급됐다는 겁니다.
이들 의혹에 정 후보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주 40시간 학생 연구원 근무 이력에 대해선 "강의실과 연구실이 한 건물에 있어 학업과 연구 병행이 가능했다", 편입학 논란에는 "아빠가 졸업한 학교를 가고 싶었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병역 의혹도 척추협착 진단을 받았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윤 당선인 측도 엄호에 나섰습니다.
[배현진/당선인 대변인 : "후보자 본인께서 여러 언론 보도를 통해서 매우 떳떳한 입장으로 본인이 소명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주시고 있고…."]
국민의힘 역시 일단 국회 검증 과정을 지켜보자는 입장인데, "국민 눈높이가 제일 중요하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 김민준 송혜성/영상편집:김태형/그래픽:이근희 채상우 서수민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녀들의 이른바 '아빠 찬스' 의혹이 연일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정 후보자가 원장으로 재직했던 대구 경북대병원까지 찾아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정 후보자는 "특혜는 없었다"고 해명했고, 당선인 측도 "떳떳할 것"이라며 후보자 방어에 힘을 보탰습니다.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8년, 경북대 의대 본과에 편입한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큰 아들.
당시 제출한 편입학 서류를 보면 편입하기 3년 전, 경북대 재학 시절 19학점 수업을 들으며 '주 40시간 학생 연구원'으로 근무한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학업과 연구, 두 가지 활동을 병행하는 게 물리적으로 가능하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여기에 학부생일 때 논문 2편의 공저자로 이름을 올렸고 아버지가 부원장이던 경북대병원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그 경력을 편입학 서류에 적은 것도 논란입니다.
[김성주/민주당 의원 : "두 자녀가 경북대 의대 편입을 염두에 두고 아버지를 활용한 스펙 쌓기로 보인다고 하는 이른바 '아빠 찬스'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아들의 병역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첫 신체검사에서 2급 현역 판정을 받았다가 5년 뒤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인 4급으로 바뀌었는데 이때 제출된 진단서가 아버지가 고위직이던 경북대병원에서 발급됐다는 겁니다.
이들 의혹에 정 후보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주 40시간 학생 연구원 근무 이력에 대해선 "강의실과 연구실이 한 건물에 있어 학업과 연구 병행이 가능했다", 편입학 논란에는 "아빠가 졸업한 학교를 가고 싶었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병역 의혹도 척추협착 진단을 받았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윤 당선인 측도 엄호에 나섰습니다.
[배현진/당선인 대변인 : "후보자 본인께서 여러 언론 보도를 통해서 매우 떳떳한 입장으로 본인이 소명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주시고 있고…."]
국민의힘 역시 일단 국회 검증 과정을 지켜보자는 입장인데, "국민 눈높이가 제일 중요하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 김민준 송혜성/영상편집:김태형/그래픽:이근희 채상우 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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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4-16 08: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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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녀들의 이른바 '아빠 찬스' 의혹이 연일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정 후보자가 원장으로 재직했던 대구 경북대병원까지 찾아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정 후보자는 "특혜는 없었다"고 해명했고, 당선인 측도 "떳떳할 것"이라며 후보자 방어에 힘을 보탰습니다.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8년, 경북대 의대 본과에 편입한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큰 아들.
당시 제출한 편입학 서류를 보면 편입하기 3년 전, 경북대 재학 시절 19학점 수업을 들으며 '주 40시간 학생 연구원'으로 근무한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학업과 연구, 두 가지 활동을 병행하는 게 물리적으로 가능하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여기에 학부생일 때 논문 2편의 공저자로 이름을 올렸고 아버지가 부원장이던 경북대병원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그 경력을 편입학 서류에 적은 것도 논란입니다.
[김성주/민주당 의원 : "두 자녀가 경북대 의대 편입을 염두에 두고 아버지를 활용한 스펙 쌓기로 보인다고 하는 이른바 '아빠 찬스'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아들의 병역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첫 신체검사에서 2급 현역 판정을 받았다가 5년 뒤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인 4급으로 바뀌었는데 이때 제출된 진단서가 아버지가 고위직이던 경북대병원에서 발급됐다는 겁니다.
이들 의혹에 정 후보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주 40시간 학생 연구원 근무 이력에 대해선 "강의실과 연구실이 한 건물에 있어 학업과 연구 병행이 가능했다", 편입학 논란에는 "아빠가 졸업한 학교를 가고 싶었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병역 의혹도 척추협착 진단을 받았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윤 당선인 측도 엄호에 나섰습니다.
[배현진/당선인 대변인 : "후보자 본인께서 여러 언론 보도를 통해서 매우 떳떳한 입장으로 본인이 소명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주시고 있고…."]
국민의힘 역시 일단 국회 검증 과정을 지켜보자는 입장인데, "국민 눈높이가 제일 중요하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 김민준 송혜성/영상편집:김태형/그래픽:이근희 채상우 서수민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녀들의 이른바 '아빠 찬스' 의혹이 연일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정 후보자가 원장으로 재직했던 대구 경북대병원까지 찾아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정 후보자는 "특혜는 없었다"고 해명했고, 당선인 측도 "떳떳할 것"이라며 후보자 방어에 힘을 보탰습니다.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8년, 경북대 의대 본과에 편입한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큰 아들.
당시 제출한 편입학 서류를 보면 편입하기 3년 전, 경북대 재학 시절 19학점 수업을 들으며 '주 40시간 학생 연구원'으로 근무한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학업과 연구, 두 가지 활동을 병행하는 게 물리적으로 가능하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여기에 학부생일 때 논문 2편의 공저자로 이름을 올렸고 아버지가 부원장이던 경북대병원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그 경력을 편입학 서류에 적은 것도 논란입니다.
[김성주/민주당 의원 : "두 자녀가 경북대 의대 편입을 염두에 두고 아버지를 활용한 스펙 쌓기로 보인다고 하는 이른바 '아빠 찬스'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아들의 병역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첫 신체검사에서 2급 현역 판정을 받았다가 5년 뒤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인 4급으로 바뀌었는데 이때 제출된 진단서가 아버지가 고위직이던 경북대병원에서 발급됐다는 겁니다.
이들 의혹에 정 후보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주 40시간 학생 연구원 근무 이력에 대해선 "강의실과 연구실이 한 건물에 있어 학업과 연구 병행이 가능했다", 편입학 논란에는 "아빠가 졸업한 학교를 가고 싶었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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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역시 일단 국회 검증 과정을 지켜보자는 입장인데, "국민 눈높이가 제일 중요하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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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락규 기자 roc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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