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때마다 ‘장사진’…7년만에 다시 문 여는 간송미술관
입력 2022.04.16 (07:57)
수정 2022.04.1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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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마다 봄, 가을 전시회가 열리면 관람객들이 수백 미터씩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던 미술관이 있죠.
서울 성북구에 있는 간송미술관인데요.
이런저런 사정으로 2014년 이후 7년 넘게 닫혔던 미술관 문이 다시 활짝 열렸습니다.
김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미술관인 간송미술관.
일제강점기에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켜낸 간송 전형필 선생이 1938년 보화각이란 이름으로 설립한 이곳은, 훈민정음 해례본을 비롯해 국보와 보물 등 귀중한 유물들을 간직한 보물창고입니다.
전시회 때마다 관람객들이 수백 미터씩 줄을 서는 진풍경으로 유명했지만, 전시장이 낡고 비좁아 불편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올 하반기 전면 보수 공사를 앞둔 간송미술관이 7년여 만에 전시회를 엽니다.
최초로 공개되는 고려 말~조선 초 문신 권우의 문집 초간본과, 조선 최고 화가들의 그림 30점이 실린 화첩 등 보존 처리를 거쳐 새롭게 태어난 명품들을 선보입니다.
[백인산/간송미술관 연구실장 : "잠재적인 지정 가치가 높고 그다음에 대대적인 수리를 한 그런 작품들을 선정해서 바로 8건 32점의 작품을 전시를 하게 됐습니다."]
미술관 앞에는 다목적 수장고를 새로 지었습니다.
소장품을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하기 위해 별도의 유물보존팀을 뒀고, 어떻게 보관하는지 볼 수 있도록 '보이는 수장고'도 만들었습니다.
[전인건/간송미술관장 : "수장고라는 건 이런 곳이다, 그러니까 진짜 수장고는 이제 일반인들이 들어와서 보신다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특별히 이렇게 똑같은 환경으로 만들어서 보여드리는 거죠."]
한편, 논란이 된 국보 경매 출품과 관련해 전인건 간송미술관장은 미술관의 미래 전략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면서, 다시 국보를 경매에 내놓는 일은 없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해마다 봄, 가을 전시회가 열리면 관람객들이 수백 미터씩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던 미술관이 있죠.
서울 성북구에 있는 간송미술관인데요.
이런저런 사정으로 2014년 이후 7년 넘게 닫혔던 미술관 문이 다시 활짝 열렸습니다.
김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미술관인 간송미술관.
일제강점기에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켜낸 간송 전형필 선생이 1938년 보화각이란 이름으로 설립한 이곳은, 훈민정음 해례본을 비롯해 국보와 보물 등 귀중한 유물들을 간직한 보물창고입니다.
전시회 때마다 관람객들이 수백 미터씩 줄을 서는 진풍경으로 유명했지만, 전시장이 낡고 비좁아 불편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올 하반기 전면 보수 공사를 앞둔 간송미술관이 7년여 만에 전시회를 엽니다.
최초로 공개되는 고려 말~조선 초 문신 권우의 문집 초간본과, 조선 최고 화가들의 그림 30점이 실린 화첩 등 보존 처리를 거쳐 새롭게 태어난 명품들을 선보입니다.
[백인산/간송미술관 연구실장 : "잠재적인 지정 가치가 높고 그다음에 대대적인 수리를 한 그런 작품들을 선정해서 바로 8건 32점의 작품을 전시를 하게 됐습니다."]
미술관 앞에는 다목적 수장고를 새로 지었습니다.
소장품을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하기 위해 별도의 유물보존팀을 뒀고, 어떻게 보관하는지 볼 수 있도록 '보이는 수장고'도 만들었습니다.
[전인건/간송미술관장 : "수장고라는 건 이런 곳이다, 그러니까 진짜 수장고는 이제 일반인들이 들어와서 보신다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특별히 이렇게 똑같은 환경으로 만들어서 보여드리는 거죠."]
한편, 논란이 된 국보 경매 출품과 관련해 전인건 간송미술관장은 미술관의 미래 전략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면서, 다시 국보를 경매에 내놓는 일은 없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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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봄, 가을 전시회가 열리면 관람객들이 수백 미터씩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던 미술관이 있죠.
서울 성북구에 있는 간송미술관인데요.
이런저런 사정으로 2014년 이후 7년 넘게 닫혔던 미술관 문이 다시 활짝 열렸습니다.
김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미술관인 간송미술관.
일제강점기에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켜낸 간송 전형필 선생이 1938년 보화각이란 이름으로 설립한 이곳은, 훈민정음 해례본을 비롯해 국보와 보물 등 귀중한 유물들을 간직한 보물창고입니다.
전시회 때마다 관람객들이 수백 미터씩 줄을 서는 진풍경으로 유명했지만, 전시장이 낡고 비좁아 불편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올 하반기 전면 보수 공사를 앞둔 간송미술관이 7년여 만에 전시회를 엽니다.
최초로 공개되는 고려 말~조선 초 문신 권우의 문집 초간본과, 조선 최고 화가들의 그림 30점이 실린 화첩 등 보존 처리를 거쳐 새롭게 태어난 명품들을 선보입니다.
[백인산/간송미술관 연구실장 : "잠재적인 지정 가치가 높고 그다음에 대대적인 수리를 한 그런 작품들을 선정해서 바로 8건 32점의 작품을 전시를 하게 됐습니다."]
미술관 앞에는 다목적 수장고를 새로 지었습니다.
소장품을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하기 위해 별도의 유물보존팀을 뒀고, 어떻게 보관하는지 볼 수 있도록 '보이는 수장고'도 만들었습니다.
[전인건/간송미술관장 : "수장고라는 건 이런 곳이다, 그러니까 진짜 수장고는 이제 일반인들이 들어와서 보신다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특별히 이렇게 똑같은 환경으로 만들어서 보여드리는 거죠."]
한편, 논란이 된 국보 경매 출품과 관련해 전인건 간송미술관장은 미술관의 미래 전략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면서, 다시 국보를 경매에 내놓는 일은 없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해마다 봄, 가을 전시회가 열리면 관람객들이 수백 미터씩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던 미술관이 있죠.
서울 성북구에 있는 간송미술관인데요.
이런저런 사정으로 2014년 이후 7년 넘게 닫혔던 미술관 문이 다시 활짝 열렸습니다.
김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미술관인 간송미술관.
일제강점기에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켜낸 간송 전형필 선생이 1938년 보화각이란 이름으로 설립한 이곳은, 훈민정음 해례본을 비롯해 국보와 보물 등 귀중한 유물들을 간직한 보물창고입니다.
전시회 때마다 관람객들이 수백 미터씩 줄을 서는 진풍경으로 유명했지만, 전시장이 낡고 비좁아 불편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올 하반기 전면 보수 공사를 앞둔 간송미술관이 7년여 만에 전시회를 엽니다.
최초로 공개되는 고려 말~조선 초 문신 권우의 문집 초간본과, 조선 최고 화가들의 그림 30점이 실린 화첩 등 보존 처리를 거쳐 새롭게 태어난 명품들을 선보입니다.
[백인산/간송미술관 연구실장 : "잠재적인 지정 가치가 높고 그다음에 대대적인 수리를 한 그런 작품들을 선정해서 바로 8건 32점의 작품을 전시를 하게 됐습니다."]
미술관 앞에는 다목적 수장고를 새로 지었습니다.
소장품을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하기 위해 별도의 유물보존팀을 뒀고, 어떻게 보관하는지 볼 수 있도록 '보이는 수장고'도 만들었습니다.
[전인건/간송미술관장 : "수장고라는 건 이런 곳이다, 그러니까 진짜 수장고는 이제 일반인들이 들어와서 보신다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특별히 이렇게 똑같은 환경으로 만들어서 보여드리는 거죠."]
한편, 논란이 된 국보 경매 출품과 관련해 전인건 간송미술관장은 미술관의 미래 전략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면서, 다시 국보를 경매에 내놓는 일은 없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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