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 어쩌나…키오스크 상시 교육 호응

입력 2022.04.16 (21:33) 수정 2022.04.1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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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식점이나 카페를 다녀보면 화면을 터치하면서 주문을 하는 무인주문결제기를 도입하는 곳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선데, 많은 노인들이 이런 곳을 가게 되면 사용법을 잘 몰라 당황하기 일쑤입니다.

충남의 한 자치단체가 노인들에게 키오스크 이용법을 가르치는 체험교육을 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보도에 임홍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령의 어르신들이 강사의 도움을 받아 키오스크에서 활용법을 배웁니다.

기기 앞에 서면 여전히 당황되고 작동도 서툴지만 배움의 열의는 뜨겁습니다.

[이금순/아산시 온천동/78세 : "병원에 가서도 이것을 할 줄 모르니까 안내한테 (물어보고), 진짜 불편하죠. 내가 하면 빨리 할 수 있는데…."]

아산시가 직접 구입한 기기 4대를 정보화 교육장에 배치해 무인민원발급기와 병원, 패스트푸드, 카페 등 16개 프로그램을 연중 교육중입니다.

교육 뒤에는 실생활에 필요한 매장에 직접 들러 혼자 체험을 하면서 삶의 질도 높아졌습니다.

[오영환/아산시 온천동 : "이런 데 들어오면 좀 자신감이 생기고 사용할 수 있으니까. 가끔 들르기도 하고 그래요."]

하지만 어르신과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의 키오스크 접근성은 아직 취약합니다.

전국의 관공서와 은행,병원,교통 등 공공분야만 이미 20만 대에 육박했고, 요식업과 영화관 같은 민간분야도 최근 3배 이상 늘었지만 관련 교육은 부족합니다.

특히 무인매장도 급증 추세여서 상시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합니다.

[오지선/아산시 정보통신과 : "어르신들이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키오스크 사용하시고 실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셨다고…."]

키오스크가 늘면서 갈 곳과 할 수 있는 일이 줄고 있다는 정보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와 교육 확대가 시급합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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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문 어쩌나…키오스크 상시 교육 호응
    • 입력 2022-04-16 21:33:44
    • 수정2022-04-16 21:49:04
    뉴스9(대전)
[앵커]

음식점이나 카페를 다녀보면 화면을 터치하면서 주문을 하는 무인주문결제기를 도입하는 곳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선데, 많은 노인들이 이런 곳을 가게 되면 사용법을 잘 몰라 당황하기 일쑤입니다.

충남의 한 자치단체가 노인들에게 키오스크 이용법을 가르치는 체험교육을 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보도에 임홍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령의 어르신들이 강사의 도움을 받아 키오스크에서 활용법을 배웁니다.

기기 앞에 서면 여전히 당황되고 작동도 서툴지만 배움의 열의는 뜨겁습니다.

[이금순/아산시 온천동/78세 : "병원에 가서도 이것을 할 줄 모르니까 안내한테 (물어보고), 진짜 불편하죠. 내가 하면 빨리 할 수 있는데…."]

아산시가 직접 구입한 기기 4대를 정보화 교육장에 배치해 무인민원발급기와 병원, 패스트푸드, 카페 등 16개 프로그램을 연중 교육중입니다.

교육 뒤에는 실생활에 필요한 매장에 직접 들러 혼자 체험을 하면서 삶의 질도 높아졌습니다.

[오영환/아산시 온천동 : "이런 데 들어오면 좀 자신감이 생기고 사용할 수 있으니까. 가끔 들르기도 하고 그래요."]

하지만 어르신과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의 키오스크 접근성은 아직 취약합니다.

전국의 관공서와 은행,병원,교통 등 공공분야만 이미 20만 대에 육박했고, 요식업과 영화관 같은 민간분야도 최근 3배 이상 늘었지만 관련 교육은 부족합니다.

특히 무인매장도 급증 추세여서 상시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합니다.

[오지선/아산시 정보통신과 : "어르신들이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키오스크 사용하시고 실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셨다고…."]

키오스크가 늘면서 갈 곳과 할 수 있는 일이 줄고 있다는 정보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와 교육 확대가 시급합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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