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60전 60승 신화’ 정기룡 장군 유품전 열려

입력 2022.04.18 (08:07) 수정 2022.04.1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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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0전 60승 신화'를 기록하며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경남 하동 출신, 충의공 정기룡 장군의 유품전이 마련됐습니다.

순국 400주년을 기념한 이번 유품전에서는 임진왜란 전투에서 장군이 실제 사용한 진검이 선보입니다.

네트워크 소식, 창원방송총국 이형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의 침략으로 시작돼 조선과 명나라, 일본이 참전한 동아시아 첫 국제전쟁인 '임진왜란'.

그리고 임진왜란 중 명과의 강화 협상이 결렬돼 일본이 다시 조선을 침략한 '정유재란'.

7년 동안의 전쟁에서 60여 차례 전투를 하며, 한 번도 패한 적 없는 명장이 있습니다.

하동 출신 충의공 정기룡 장군입니다.

[이행자·박순옥/경남 하동군 하동읍 : "하동 사람으로서 자부심을 느끼죠. 전쟁에서 한 번도 진 일이 없고, 모두 이기셨다고 하니까요. 하동 사람으로서 긍지를 느낀다고나 할까요."]

총길이 112cm, 칼날 길이 85.2cm의 장검입니다.

임진왜란 전투에서 장군이 실제 사용한 진검으로, 임진왜란 당시 쓰인 검들보다 칼날이 긴 편입니다.

후손들에게 전해져오다 20여 년 전 분실됐는데, 하동향교 전교가 검을 추적하고 소장한 이를 설득해 세상에 공개됐습니다.

전시 유품은 모두 30여 점.

선조와 광해군이 내린 교지와 교서부터 시호가 적힌 책자와 장군이 사용한 옥대 등도 선보입니다.

[백승렬/경남 하동군 문화체육과 문화재담당 :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이순신 장군뿐만 아니라, 저희 하동 출신인 정기룡 장군도 임진왜란 영웅이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임진왜란 당시 전승의 신화를 기록한 '육전의 명장' 충의공 정기룡 장군.

순국 400주년을 맞아 그의 행적을 살펴보는 이번 유품전은 다음 달 30일까지 하동문화예술회관에서 무료 관람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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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진왜란 60전 60승 신화’ 정기룡 장군 유품전 열려
    • 입력 2022-04-18 08:07:59
    • 수정2022-04-18 08:33:31
    뉴스광장(광주)
[앵커]

'60전 60승 신화'를 기록하며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경남 하동 출신, 충의공 정기룡 장군의 유품전이 마련됐습니다.

순국 400주년을 기념한 이번 유품전에서는 임진왜란 전투에서 장군이 실제 사용한 진검이 선보입니다.

네트워크 소식, 창원방송총국 이형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의 침략으로 시작돼 조선과 명나라, 일본이 참전한 동아시아 첫 국제전쟁인 '임진왜란'.

그리고 임진왜란 중 명과의 강화 협상이 결렬돼 일본이 다시 조선을 침략한 '정유재란'.

7년 동안의 전쟁에서 60여 차례 전투를 하며, 한 번도 패한 적 없는 명장이 있습니다.

하동 출신 충의공 정기룡 장군입니다.

[이행자·박순옥/경남 하동군 하동읍 : "하동 사람으로서 자부심을 느끼죠. 전쟁에서 한 번도 진 일이 없고, 모두 이기셨다고 하니까요. 하동 사람으로서 긍지를 느낀다고나 할까요."]

총길이 112cm, 칼날 길이 85.2cm의 장검입니다.

임진왜란 전투에서 장군이 실제 사용한 진검으로, 임진왜란 당시 쓰인 검들보다 칼날이 긴 편입니다.

후손들에게 전해져오다 20여 년 전 분실됐는데, 하동향교 전교가 검을 추적하고 소장한 이를 설득해 세상에 공개됐습니다.

전시 유품은 모두 30여 점.

선조와 광해군이 내린 교지와 교서부터 시호가 적힌 책자와 장군이 사용한 옥대 등도 선보입니다.

[백승렬/경남 하동군 문화체육과 문화재담당 :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이순신 장군뿐만 아니라, 저희 하동 출신인 정기룡 장군도 임진왜란 영웅이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임진왜란 당시 전승의 신화를 기록한 '육전의 명장' 충의공 정기룡 장군.

순국 400주년을 맞아 그의 행적을 살펴보는 이번 유품전은 다음 달 30일까지 하동문화예술회관에서 무료 관람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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