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주도지사 본 경선 본격 시작…보궐선거 여부도 관심

[앵커]

2파전으로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당초 일정이 연기되면서 27일쯤 최종 후보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본 경선에 참여하게 된 문대림 예비후보와 오영훈 국회의원.

공명 정대한 자세로 경선에 임하고 결과에 승복해, 원팀으로 6·1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문대림/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 "정치적 소신과 정책적 비전으로 도민들께 평가받는 그리고 당원들께 심판받는. 그래서 경선 이후에 성숙된 민주주의 모습을 보여주는."]

[오영훈/국회의원 : "(지지자들에게) 희망을 돌려드리기 위해서 반드시 6·1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제가 최전선에서 앞장서서 이끌고 싶습니다. 함께 하겠습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4일부터 나흘간 제주도지사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를 시행합니다.

도지사 후보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 50%와, 도민 여론조사 50%의 국민 참여 경선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최종 후보는 조사가 끝나는 직후인 27일 오후 늦게 발표될 예정입니다.

당초 제주는 25일쯤 발표 예정이었지만, 2차 경선지역으로 변경되면서 일정이 연기됐습니다.

후보 경선 결과에 따라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대림 예비후보가 결정되면 보궐 선거는 치러지지 않습니다.

오 의원이 되면, 이달 30일까지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사퇴안이 가결돼야 6·1 지방선거에서 보궐선거가 함께 치러집니다.

민주당은 내일 저녁 7시 30분부터 문대림 예비후보와 오영훈 국회의원의 후보 경선 토론회를 하는데 KBS가 1TV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그래픽:박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