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전남 방문…핵심사업 해상풍력 미래는?

입력 2022.04.18 (19:17) 수정 2023.11.11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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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위가 지난 주말 광주와 전남을 방문했는데요,

특히 전남은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 대선 공약에서 빠진 해상풍력 활성화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하고 새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새 정부의 국정 계획에 반영될지는 미지숩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남도가 인수위 지역균형발전 특위 위원들과 첫 현장 답사에 나선 해상 풍력발전기 설치 예정지입니다.

전남도의 미래 전략 산업인 해상풍력이 윤석열 당선인의 전남 공약에 빠져 있어 당위성을 설명하기 위해섭니다.

전남도는 설명회 자리에서 해상풍력의 인허가를 쉽게 하는 통합기구설립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국립해상풍력 에너지연구소 설립, 목포신항 지원 부두와 배후단지 개발 등을 건의했습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전남도는 투자액 48조5천억원 가운데 민자 유치가 46조 원인 반면 국비는 소규모이기 때문에 국가 예산 지출이 적고 일자리 창출에 매우 효과적인 산업임을 강조했습니다.

[조석훈/전남도 해상풍력산업과 과장 : "인수위원들이 기존에 가졌던 선입견이라든지 오해하던 부분이 많이 해소됐고 그래서 앞으로 인수위를 통해서 우리 도와 같이 노력해서..."]

하지만 전남 해상 풍력을 당선인이 취임 전까지 국정 과제로 올리기까지는 갈 길이 녹록지 않습니다.

광주시의 인공지능 AI 산업과 반도체, 그리고 자동차 등 모빌리티 산업 등은 이미 당선인 공약에 포함돼 있지만 전남도의 해상풍력은 제외돼 있어 논의의 출발선부터 다르기 때문입니다.

여기다 국산 해상풍력 터빈 기술력이 독일 지멘스 등과 비해 70% 수준에 그쳐 정부의 지원이 없이 국내 업체들이 자체 기술력만으론 생존이 쉽지 않다는 애로점도 있습니다.

[김정일/두산중공업 상무 : "대량 생산에 따른 가격 차이 때문에 국산 기자재들이 시장에 못 깔리고 있고 국내 산업 생태계 자체도 굉장히 저조한 부분이 있는데..."]

다음 달 대통령 취임식에 앞서 이달 말까지 완료될 국정 과제 설계에 전남의 해상풍력산업이 어떤 식으로 반영될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유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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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수위 전남 방문…핵심사업 해상풍력 미래는?
    • 입력 2022-04-18 19:17:38
    • 수정2023-11-11 04:55:58
    뉴스7(광주)
[앵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위가 지난 주말 광주와 전남을 방문했는데요,

특히 전남은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 대선 공약에서 빠진 해상풍력 활성화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하고 새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새 정부의 국정 계획에 반영될지는 미지숩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남도가 인수위 지역균형발전 특위 위원들과 첫 현장 답사에 나선 해상 풍력발전기 설치 예정지입니다.

전남도의 미래 전략 산업인 해상풍력이 윤석열 당선인의 전남 공약에 빠져 있어 당위성을 설명하기 위해섭니다.

전남도는 설명회 자리에서 해상풍력의 인허가를 쉽게 하는 통합기구설립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국립해상풍력 에너지연구소 설립, 목포신항 지원 부두와 배후단지 개발 등을 건의했습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전남도는 투자액 48조5천억원 가운데 민자 유치가 46조 원인 반면 국비는 소규모이기 때문에 국가 예산 지출이 적고 일자리 창출에 매우 효과적인 산업임을 강조했습니다.

[조석훈/전남도 해상풍력산업과 과장 : "인수위원들이 기존에 가졌던 선입견이라든지 오해하던 부분이 많이 해소됐고 그래서 앞으로 인수위를 통해서 우리 도와 같이 노력해서..."]

하지만 전남 해상 풍력을 당선인이 취임 전까지 국정 과제로 올리기까지는 갈 길이 녹록지 않습니다.

광주시의 인공지능 AI 산업과 반도체, 그리고 자동차 등 모빌리티 산업 등은 이미 당선인 공약에 포함돼 있지만 전남도의 해상풍력은 제외돼 있어 논의의 출발선부터 다르기 때문입니다.

여기다 국산 해상풍력 터빈 기술력이 독일 지멘스 등과 비해 70% 수준에 그쳐 정부의 지원이 없이 국내 업체들이 자체 기술력만으론 생존이 쉽지 않다는 애로점도 있습니다.

[김정일/두산중공업 상무 : "대량 생산에 따른 가격 차이 때문에 국산 기자재들이 시장에 못 깔리고 있고 국내 산업 생태계 자체도 굉장히 저조한 부분이 있는데..."]

다음 달 대통령 취임식에 앞서 이달 말까지 완료될 국정 과제 설계에 전남의 해상풍력산업이 어떤 식으로 반영될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유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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