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수 “검찰 공정성 확보하겠다”…평검사 회의 개최

입력 2022.04.19 (12:01) 수정 2022.04.1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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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직서 제출 하루 만에 사의 표명을 철회한 김오수 검찰총장이 오늘 다시 대검에 출근했습니다.

김 총장은 검찰 수사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고심해 국회를 설득하겠다고 했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문재인 대통령과 70분간 면담을 마친 뒤 사의 표명을 철회한 김오수 검찰총장.

오늘 출근길에 검찰 수사권 폐지를 막기 위해 국회를 설득하겠다는 의지를 다시금 보였습니다.

[김오수/검찰총장 : "대통령님 말씀처럼 검찰의 의견을 질서있게 표명하고, 국회의 권한을 존중하면서 검찰구성원을 대표하여 제가 국회에 직접 의견을 제출하도록 하겠습니다."]

국회 권한으로 검찰 수사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확보하는 방안이 있을 거라며, 이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제안했습니다.

논란이 있는 주요 수사에 대해 수사 책임자 등이 국회에 나가 비공개 현안질의에 응할 수 있다며, 이런 방안을 사법개혁 특위 등 별도의 논의기구에서 심도있게 살펴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김 총장의 제시한 대안이 검찰과 엇박자를 내기도 했습니다.

김 총장은 경찰에 대한 검찰의 수사지휘권을 부활시키고 수사권을 없애는 것도 논의해 볼 수 있다고 했지만, 대검찰청은 지난 2019년 검경 수사권 조정 당시 논의 내용이었을 뿐, 따로 검토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전국 일선지검 평검사 150여 명이 모여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의 문제점과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대한변협 전 협회장 10명도 검찰의 수사권 폐지를 반대한다는 공동 입장을 냈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여동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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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오수 “검찰 공정성 확보하겠다”…평검사 회의 개최
    • 입력 2022-04-19 12:01:56
    • 수정2022-04-19 13:06:12
    뉴스 12
[앵커]

사직서 제출 하루 만에 사의 표명을 철회한 김오수 검찰총장이 오늘 다시 대검에 출근했습니다.

김 총장은 검찰 수사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고심해 국회를 설득하겠다고 했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문재인 대통령과 70분간 면담을 마친 뒤 사의 표명을 철회한 김오수 검찰총장.

오늘 출근길에 검찰 수사권 폐지를 막기 위해 국회를 설득하겠다는 의지를 다시금 보였습니다.

[김오수/검찰총장 : "대통령님 말씀처럼 검찰의 의견을 질서있게 표명하고, 국회의 권한을 존중하면서 검찰구성원을 대표하여 제가 국회에 직접 의견을 제출하도록 하겠습니다."]

국회 권한으로 검찰 수사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확보하는 방안이 있을 거라며, 이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제안했습니다.

논란이 있는 주요 수사에 대해 수사 책임자 등이 국회에 나가 비공개 현안질의에 응할 수 있다며, 이런 방안을 사법개혁 특위 등 별도의 논의기구에서 심도있게 살펴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김 총장의 제시한 대안이 검찰과 엇박자를 내기도 했습니다.

김 총장은 경찰에 대한 검찰의 수사지휘권을 부활시키고 수사권을 없애는 것도 논의해 볼 수 있다고 했지만, 대검찰청은 지난 2019년 검경 수사권 조정 당시 논의 내용이었을 뿐, 따로 검토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전국 일선지검 평검사 150여 명이 모여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의 문제점과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대한변협 전 협회장 10명도 검찰의 수사권 폐지를 반대한다는 공동 입장을 냈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여동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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