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방역 굉장히 중요”…요양원의 어르신들은?

입력 2022.04.19 (12:20) 수정 2022.04.1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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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상 회복으로 조심스레 첫발을 뗀 어제, 방역당국의 메시지는 역시 방역수칙을 지켜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재유행과 새로운 변이 출현 가능성 때문인데요.

거리두기가 해제됐지만 감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있는 요양시설의 방역 조치는 변함이 없습니다.

모두가 개인 방역수칙을 지켜야 하는 이유겠죠.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리두기가 해제됐지만 면회도, 외출도 금지돼 있습니다.

벌써 2년 넘게 어르신들은 요양원 밖으로 나가지 못했습니다.

[이지은/000요양원 요양팀장 : "가끔 영상통화나 동영상을 찍어서 가족분들한테 드리기는 하는데 그것보다는 직접 뵙고 얼굴 보고 가족들하고 살 맞대고 하는 게 더 좋겠죠. 많이 외로워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하루 대여섯 번씩 소독하고 모두 4차 예방접종을 마쳤지만 여전히 코로나19 감염이 두렵습니다.

[이지은/000요양원 요양팀장 : "신종 바이러스가 나와서 (다시) 걸린다고 하니까 어디를 가도 마음 편하게 못 가고 (방역지침이) 풀렸다고는 하지만 저희 요양원에서 근무하시는 선생님들은 실질적으로는 아직 돌아다니기 조심스럽고 겁나요."]

지난 1주일 평균 확진자 수는 여전히 13만여 명,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해제가 코로나 종식을 의미하는 건 아니라며,

손 씻기와 환기, 실내외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을 강조했습니다.

새로운 변이 출현 여부도 긴장 속에 지켜보고 있습니다.

[김우주/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스텔스 오미크론의) 하위 변위가 나와서 25% 정도 전염력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실제 뉴욕을 비롯한 미국 북동부에서 코로나 환자가 다시 늘고 있습니다. 새로운 변이가 국내에 들어와서 감소 추세가 (멈추고) 증가할 수도 있는 상황이 여전히 열려 있다고 봅니다."]

어제부터 60세 이상에 대한 코로나 19 백신 4차 접종 사전 예약이 시작됐습니다.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10만 2천 명 분도 추가로 들어왔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박은주/그래픽:이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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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방역 굉장히 중요”…요양원의 어르신들은?
    • 입력 2022-04-19 12:19:59
    • 수정2022-04-19 12: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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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상 회복으로 조심스레 첫발을 뗀 어제, 방역당국의 메시지는 역시 방역수칙을 지켜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재유행과 새로운 변이 출현 가능성 때문인데요.

거리두기가 해제됐지만 감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있는 요양시설의 방역 조치는 변함이 없습니다.

모두가 개인 방역수칙을 지켜야 하는 이유겠죠.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리두기가 해제됐지만 면회도, 외출도 금지돼 있습니다.

벌써 2년 넘게 어르신들은 요양원 밖으로 나가지 못했습니다.

[이지은/000요양원 요양팀장 : "가끔 영상통화나 동영상을 찍어서 가족분들한테 드리기는 하는데 그것보다는 직접 뵙고 얼굴 보고 가족들하고 살 맞대고 하는 게 더 좋겠죠. 많이 외로워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하루 대여섯 번씩 소독하고 모두 4차 예방접종을 마쳤지만 여전히 코로나19 감염이 두렵습니다.

[이지은/000요양원 요양팀장 : "신종 바이러스가 나와서 (다시) 걸린다고 하니까 어디를 가도 마음 편하게 못 가고 (방역지침이) 풀렸다고는 하지만 저희 요양원에서 근무하시는 선생님들은 실질적으로는 아직 돌아다니기 조심스럽고 겁나요."]

지난 1주일 평균 확진자 수는 여전히 13만여 명,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해제가 코로나 종식을 의미하는 건 아니라며,

손 씻기와 환기, 실내외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을 강조했습니다.

새로운 변이 출현 여부도 긴장 속에 지켜보고 있습니다.

[김우주/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스텔스 오미크론의) 하위 변위가 나와서 25% 정도 전염력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실제 뉴욕을 비롯한 미국 북동부에서 코로나 환자가 다시 늘고 있습니다. 새로운 변이가 국내에 들어와서 감소 추세가 (멈추고) 증가할 수도 있는 상황이 여전히 열려 있다고 봅니다."]

어제부터 60세 이상에 대한 코로나 19 백신 4차 접종 사전 예약이 시작됐습니다.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10만 2천 명 분도 추가로 들어왔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박은주/그래픽:이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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