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에 무료 급식소도 재개…“봉사자 절실”

입력 2022.04.19 (21:48) 수정 2022.04.1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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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리두기 해제에 맞춰 그동안 제대로 운영하지 못했던 취약계층 무료 급식소도 차차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장기화로 봉사자들의 일손과 물품 기부가 대부분 끊겨 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이나라 기자가 보도입니다.

[리포트]

점심시간, 무료급식소 앞에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한참을 기다려 배식을 받은 이들은 공원 곳곳에 자리를 잡고 앉아 식사합니다.

대구에서 가장 큰 규모의 무료급식소입니다.

최근 들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 매일 천 명 이상이 이렇게 줄을 서고 있습니다.

한때 코로나 감염에 따른 불안감에 무료 급식소를 찾는 발길이 크게 줄었지만, 거리두기가 해제되자 평소보다 두 배 넘는 인원이 왔습니다.

[노경임/대구시 성당동 : "집에서 해 먹으려고 하면 이렇게 못 해 먹어요. 고마워요. 누가 나이 많은 사람을 이렇게 해줘요. 이렇게 많은 사람을."]

빵과 떡 등을 나눠주는 대체 급식소도 사람이 몰리기는 마찬가지.

평소보다 많이 음식을 준비했지만 20분 만에 동이 났습니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코로나 장기화로 일손을 돕는 봉사자와 물품 지원이 대부분 끊겨, 많은 무료급식소가 밀려드는 수요를 감당하기 벅찹니다.

[최한주/마음이아름다운재단 국장 : "개인 기부자들은 한 30% 정도 줄었고요, 단체는 한 95% 이상,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굉장히 힘든 상태입니다."]

급식소를 찾는 이들이 대부분 코로나 고위험군인 노인들인 것을 감안해, 감염 위험을 막기 위한 지자체 차원의 방역대책 마련과 지원도 절실합니다.

KBS 뉴스 이나라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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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상회복에 무료 급식소도 재개…“봉사자 절실”
    • 입력 2022-04-19 21:48:24
    • 수정2022-04-19 22:08:02
    뉴스9(대구)
[앵커]

거리두기 해제에 맞춰 그동안 제대로 운영하지 못했던 취약계층 무료 급식소도 차차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장기화로 봉사자들의 일손과 물품 기부가 대부분 끊겨 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이나라 기자가 보도입니다.

[리포트]

점심시간, 무료급식소 앞에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한참을 기다려 배식을 받은 이들은 공원 곳곳에 자리를 잡고 앉아 식사합니다.

대구에서 가장 큰 규모의 무료급식소입니다.

최근 들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 매일 천 명 이상이 이렇게 줄을 서고 있습니다.

한때 코로나 감염에 따른 불안감에 무료 급식소를 찾는 발길이 크게 줄었지만, 거리두기가 해제되자 평소보다 두 배 넘는 인원이 왔습니다.

[노경임/대구시 성당동 : "집에서 해 먹으려고 하면 이렇게 못 해 먹어요. 고마워요. 누가 나이 많은 사람을 이렇게 해줘요. 이렇게 많은 사람을."]

빵과 떡 등을 나눠주는 대체 급식소도 사람이 몰리기는 마찬가지.

평소보다 많이 음식을 준비했지만 20분 만에 동이 났습니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코로나 장기화로 일손을 돕는 봉사자와 물품 지원이 대부분 끊겨, 많은 무료급식소가 밀려드는 수요를 감당하기 벅찹니다.

[최한주/마음이아름다운재단 국장 : "개인 기부자들은 한 30% 정도 줄었고요, 단체는 한 95% 이상,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굉장히 힘든 상태입니다."]

급식소를 찾는 이들이 대부분 코로나 고위험군인 노인들인 것을 감안해, 감염 위험을 막기 위한 지자체 차원의 방역대책 마련과 지원도 절실합니다.

KBS 뉴스 이나라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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