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경포호 침수방지 사업 난항…“사유재산권 침해”
입력 2022.04.20 (19:38)
수정 2022.04.20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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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강릉입니다.
장마철 등 많은 비가 내릴 때면 발생하는 강릉 경포호 주변의 상습 침수 피해 방지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강릉시는 유수지를 추가 조성한다는 계획인데, 사용용지 일부 토지주들은 사유재산권을 침해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릉 경포호 주변 저지대입니다.
많은 비가 내릴 때면 경포호가 범람하면서 상습 침수 피해가 되풀이됩니다.
피해 예방을 위해 저류지 두 곳을 만들었지만, 침수 피해는 최근 더 잦아졌습니다.
집중호우가 늘어난 데다 잇단 도심 택지 개발로 빗물 유입량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강릉시는 58만 6천 제곱미터 규모의 대형 유수지를 조성해 빗물 유입량을 조절하기로 했습니다.
[서웅석/강릉시 건설과장 : "침수 예방 차원에서 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경포습지를 연계해서 미래의 국가정원 사업을 같이하는 사업이라고 이렇게…."]
하지만 내년까지 유수지 조성을 끝내려는 강릉시 계획은 최근 1년 연장됐습니다.
사업 대상 용지 토지주들이 사유재산권 침해라며 반발해, 사업용지 확보율이 50%를 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릉시는 현재 도로 주변 사유지를 매입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주변에 상가와 주택이 있어 토지 매입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사업비 300억 원 가운데 이미 240억 원이 사용돼 추가 예산 확보도 필요합니다.
[전재덕/사업 반대 토지·건물주 : "수입원이 없어지지 않습니까. 나이 팔십이 다 됐는데 노동은 할 수 없고 여기서 임대료 좀 받아가지고 먹고 사는데..."]
강릉시는 다음 달 사업 용지를 도시관리계획상 유수지로 바꾸고 주민 공청회를 열 계획입니다.
사업용지 강제수용도 검토될 전망인데, 공공의 이익을 위한 사업 추진과 사유재산권 침해를 둔 논란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강릉시, 2023 강릉세계합창대회 홍보 강화
내년 7월로 1년 연기된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 준비를 위한 추진 상황 보고회가 오늘(20일) 강릉시청에서 열렸습니다.
강릉시는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개최 여건이 개선되면서 안정적인 대회개최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회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는 내년 7월 3일부터 13일까지 11일 동안 강릉시 일원에서 펼쳐집니다.
동해 망상해변에 ‘서핑 비치’ 조성…다음 달 개장
동해시가 올해 망상해변 일원에 '서핑 비치'를 조성합니다.
망상 서핑 비치는 사업비 15억 원 규모로 민간 투자 방식으로 진행되며, 다음 달 개장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동해시는 동해안 서핑 비치 선진지인 양양 서핑 비치를 현장 견학하고, 동해시만의 차별화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이어서 강릉입니다.
장마철 등 많은 비가 내릴 때면 발생하는 강릉 경포호 주변의 상습 침수 피해 방지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강릉시는 유수지를 추가 조성한다는 계획인데, 사용용지 일부 토지주들은 사유재산권을 침해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릉 경포호 주변 저지대입니다.
많은 비가 내릴 때면 경포호가 범람하면서 상습 침수 피해가 되풀이됩니다.
피해 예방을 위해 저류지 두 곳을 만들었지만, 침수 피해는 최근 더 잦아졌습니다.
집중호우가 늘어난 데다 잇단 도심 택지 개발로 빗물 유입량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강릉시는 58만 6천 제곱미터 규모의 대형 유수지를 조성해 빗물 유입량을 조절하기로 했습니다.
[서웅석/강릉시 건설과장 : "침수 예방 차원에서 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경포습지를 연계해서 미래의 국가정원 사업을 같이하는 사업이라고 이렇게…."]
하지만 내년까지 유수지 조성을 끝내려는 강릉시 계획은 최근 1년 연장됐습니다.
사업 대상 용지 토지주들이 사유재산권 침해라며 반발해, 사업용지 확보율이 50%를 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릉시는 현재 도로 주변 사유지를 매입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주변에 상가와 주택이 있어 토지 매입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사업비 300억 원 가운데 이미 240억 원이 사용돼 추가 예산 확보도 필요합니다.
[전재덕/사업 반대 토지·건물주 : "수입원이 없어지지 않습니까. 나이 팔십이 다 됐는데 노동은 할 수 없고 여기서 임대료 좀 받아가지고 먹고 사는데..."]
강릉시는 다음 달 사업 용지를 도시관리계획상 유수지로 바꾸고 주민 공청회를 열 계획입니다.
사업용지 강제수용도 검토될 전망인데, 공공의 이익을 위한 사업 추진과 사유재산권 침해를 둔 논란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강릉시, 2023 강릉세계합창대회 홍보 강화
내년 7월로 1년 연기된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 준비를 위한 추진 상황 보고회가 오늘(20일) 강릉시청에서 열렸습니다.
강릉시는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개최 여건이 개선되면서 안정적인 대회개최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회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는 내년 7월 3일부터 13일까지 11일 동안 강릉시 일원에서 펼쳐집니다.
동해 망상해변에 ‘서핑 비치’ 조성…다음 달 개장
동해시가 올해 망상해변 일원에 '서핑 비치'를 조성합니다.
망상 서핑 비치는 사업비 15억 원 규모로 민간 투자 방식으로 진행되며, 다음 달 개장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동해시는 동해안 서핑 비치 선진지인 양양 서핑 비치를 현장 견학하고, 동해시만의 차별화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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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강릉입니다.
장마철 등 많은 비가 내릴 때면 발생하는 강릉 경포호 주변의 상습 침수 피해 방지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강릉시는 유수지를 추가 조성한다는 계획인데, 사용용지 일부 토지주들은 사유재산권을 침해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릉 경포호 주변 저지대입니다.
많은 비가 내릴 때면 경포호가 범람하면서 상습 침수 피해가 되풀이됩니다.
피해 예방을 위해 저류지 두 곳을 만들었지만, 침수 피해는 최근 더 잦아졌습니다.
집중호우가 늘어난 데다 잇단 도심 택지 개발로 빗물 유입량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강릉시는 58만 6천 제곱미터 규모의 대형 유수지를 조성해 빗물 유입량을 조절하기로 했습니다.
[서웅석/강릉시 건설과장 : "침수 예방 차원에서 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경포습지를 연계해서 미래의 국가정원 사업을 같이하는 사업이라고 이렇게…."]
하지만 내년까지 유수지 조성을 끝내려는 강릉시 계획은 최근 1년 연장됐습니다.
사업 대상 용지 토지주들이 사유재산권 침해라며 반발해, 사업용지 확보율이 50%를 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릉시는 현재 도로 주변 사유지를 매입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주변에 상가와 주택이 있어 토지 매입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사업비 300억 원 가운데 이미 240억 원이 사용돼 추가 예산 확보도 필요합니다.
[전재덕/사업 반대 토지·건물주 : "수입원이 없어지지 않습니까. 나이 팔십이 다 됐는데 노동은 할 수 없고 여기서 임대료 좀 받아가지고 먹고 사는데..."]
강릉시는 다음 달 사업 용지를 도시관리계획상 유수지로 바꾸고 주민 공청회를 열 계획입니다.
사업용지 강제수용도 검토될 전망인데, 공공의 이익을 위한 사업 추진과 사유재산권 침해를 둔 논란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강릉시, 2023 강릉세계합창대회 홍보 강화
내년 7월로 1년 연기된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 준비를 위한 추진 상황 보고회가 오늘(20일) 강릉시청에서 열렸습니다.
강릉시는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개최 여건이 개선되면서 안정적인 대회개최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회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는 내년 7월 3일부터 13일까지 11일 동안 강릉시 일원에서 펼쳐집니다.
동해 망상해변에 ‘서핑 비치’ 조성…다음 달 개장
동해시가 올해 망상해변 일원에 '서핑 비치'를 조성합니다.
망상 서핑 비치는 사업비 15억 원 규모로 민간 투자 방식으로 진행되며, 다음 달 개장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동해시는 동해안 서핑 비치 선진지인 양양 서핑 비치를 현장 견학하고, 동해시만의 차별화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이어서 강릉입니다.
장마철 등 많은 비가 내릴 때면 발생하는 강릉 경포호 주변의 상습 침수 피해 방지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강릉시는 유수지를 추가 조성한다는 계획인데, 사용용지 일부 토지주들은 사유재산권을 침해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릉 경포호 주변 저지대입니다.
많은 비가 내릴 때면 경포호가 범람하면서 상습 침수 피해가 되풀이됩니다.
피해 예방을 위해 저류지 두 곳을 만들었지만, 침수 피해는 최근 더 잦아졌습니다.
집중호우가 늘어난 데다 잇단 도심 택지 개발로 빗물 유입량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강릉시는 58만 6천 제곱미터 규모의 대형 유수지를 조성해 빗물 유입량을 조절하기로 했습니다.
[서웅석/강릉시 건설과장 : "침수 예방 차원에서 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경포습지를 연계해서 미래의 국가정원 사업을 같이하는 사업이라고 이렇게…."]
하지만 내년까지 유수지 조성을 끝내려는 강릉시 계획은 최근 1년 연장됐습니다.
사업 대상 용지 토지주들이 사유재산권 침해라며 반발해, 사업용지 확보율이 50%를 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릉시는 현재 도로 주변 사유지를 매입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주변에 상가와 주택이 있어 토지 매입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사업비 300억 원 가운데 이미 240억 원이 사용돼 추가 예산 확보도 필요합니다.
[전재덕/사업 반대 토지·건물주 : "수입원이 없어지지 않습니까. 나이 팔십이 다 됐는데 노동은 할 수 없고 여기서 임대료 좀 받아가지고 먹고 사는데..."]
강릉시는 다음 달 사업 용지를 도시관리계획상 유수지로 바꾸고 주민 공청회를 열 계획입니다.
사업용지 강제수용도 검토될 전망인데, 공공의 이익을 위한 사업 추진과 사유재산권 침해를 둔 논란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강릉시, 2023 강릉세계합창대회 홍보 강화
내년 7월로 1년 연기된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 준비를 위한 추진 상황 보고회가 오늘(20일) 강릉시청에서 열렸습니다.
강릉시는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개최 여건이 개선되면서 안정적인 대회개최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회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는 내년 7월 3일부터 13일까지 11일 동안 강릉시 일원에서 펼쳐집니다.
동해 망상해변에 ‘서핑 비치’ 조성…다음 달 개장
동해시가 올해 망상해변 일원에 '서핑 비치'를 조성합니다.
망상 서핑 비치는 사업비 15억 원 규모로 민간 투자 방식으로 진행되며, 다음 달 개장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동해시는 동해안 서핑 비치 선진지인 양양 서핑 비치를 현장 견학하고, 동해시만의 차별화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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