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회 광산서 2명 사상…“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입력 2022.04.20 (21:52)
수정 2022.04.2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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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천의 한 광산 갱도에서 가스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경찰과 산업당국은 사고 당시 환풍기 정상 작동 여부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루 평균 석회석 1,200톤을 생산하는 제천의 석회 광산입니다.
어제 오후 5시쯤 이 광산 지하 200m 깊이 갱도에서 작업자 2명이 가스에 중독돼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고는 이곳에서 2.5km가량 떨어진 갱도 가장 안쪽에서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광부 39살 A 씨가 숨지고 25살 B 씨가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석회석 채굴을 앞둔 갱도 가장 안쪽에서 지하수를 퍼낼 양수기를 설치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수군/제천 석회광산 현장소장 : "(작업 시작) 5분 경과 후에 안전관리자가 가서 작업이 진행되는 상황을 확인하러 들어갔는데 작업자들이 작업장에서 쓰러져있는 것을 발견하고 긴급 구호(하게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갱도를 오가는 중장비들이 내뿜은 매연이 갱도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유해가스 농도가 높아졌지만 작업자들이 인지하지 못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창우/동아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 : "천장에 움푹 파이는 데가 있으면 공기보다 비중이 낮은 가스들은 위에 떠서 상부에 이렇게 고여있는 것처럼 유해가스가 담아져 있을 가능성이 있는 거죠."]
사고가 난 광산은 지난해 12월 산업안전공단의 위험성평가에서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경찰과 산업당국은 사고 당시 갱도 안팎에 수직으로 설치된 대형 환풍기와 작업장 내 환기장치가 정상 작동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제천의 한 광산 갱도에서 가스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경찰과 산업당국은 사고 당시 환풍기 정상 작동 여부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루 평균 석회석 1,200톤을 생산하는 제천의 석회 광산입니다.
어제 오후 5시쯤 이 광산 지하 200m 깊이 갱도에서 작업자 2명이 가스에 중독돼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고는 이곳에서 2.5km가량 떨어진 갱도 가장 안쪽에서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광부 39살 A 씨가 숨지고 25살 B 씨가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석회석 채굴을 앞둔 갱도 가장 안쪽에서 지하수를 퍼낼 양수기를 설치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수군/제천 석회광산 현장소장 : "(작업 시작) 5분 경과 후에 안전관리자가 가서 작업이 진행되는 상황을 확인하러 들어갔는데 작업자들이 작업장에서 쓰러져있는 것을 발견하고 긴급 구호(하게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갱도를 오가는 중장비들이 내뿜은 매연이 갱도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유해가스 농도가 높아졌지만 작업자들이 인지하지 못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창우/동아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 : "천장에 움푹 파이는 데가 있으면 공기보다 비중이 낮은 가스들은 위에 떠서 상부에 이렇게 고여있는 것처럼 유해가스가 담아져 있을 가능성이 있는 거죠."]
사고가 난 광산은 지난해 12월 산업안전공단의 위험성평가에서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경찰과 산업당국은 사고 당시 갱도 안팎에 수직으로 설치된 대형 환풍기와 작업장 내 환기장치가 정상 작동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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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의 한 광산 갱도에서 가스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경찰과 산업당국은 사고 당시 환풍기 정상 작동 여부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루 평균 석회석 1,200톤을 생산하는 제천의 석회 광산입니다.
어제 오후 5시쯤 이 광산 지하 200m 깊이 갱도에서 작업자 2명이 가스에 중독돼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고는 이곳에서 2.5km가량 떨어진 갱도 가장 안쪽에서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광부 39살 A 씨가 숨지고 25살 B 씨가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석회석 채굴을 앞둔 갱도 가장 안쪽에서 지하수를 퍼낼 양수기를 설치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수군/제천 석회광산 현장소장 : "(작업 시작) 5분 경과 후에 안전관리자가 가서 작업이 진행되는 상황을 확인하러 들어갔는데 작업자들이 작업장에서 쓰러져있는 것을 발견하고 긴급 구호(하게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갱도를 오가는 중장비들이 내뿜은 매연이 갱도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유해가스 농도가 높아졌지만 작업자들이 인지하지 못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창우/동아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 : "천장에 움푹 파이는 데가 있으면 공기보다 비중이 낮은 가스들은 위에 떠서 상부에 이렇게 고여있는 것처럼 유해가스가 담아져 있을 가능성이 있는 거죠."]
사고가 난 광산은 지난해 12월 산업안전공단의 위험성평가에서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경찰과 산업당국은 사고 당시 갱도 안팎에 수직으로 설치된 대형 환풍기와 작업장 내 환기장치가 정상 작동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제천의 한 광산 갱도에서 가스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경찰과 산업당국은 사고 당시 환풍기 정상 작동 여부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루 평균 석회석 1,200톤을 생산하는 제천의 석회 광산입니다.
어제 오후 5시쯤 이 광산 지하 200m 깊이 갱도에서 작업자 2명이 가스에 중독돼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고는 이곳에서 2.5km가량 떨어진 갱도 가장 안쪽에서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광부 39살 A 씨가 숨지고 25살 B 씨가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석회석 채굴을 앞둔 갱도 가장 안쪽에서 지하수를 퍼낼 양수기를 설치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수군/제천 석회광산 현장소장 : "(작업 시작) 5분 경과 후에 안전관리자가 가서 작업이 진행되는 상황을 확인하러 들어갔는데 작업자들이 작업장에서 쓰러져있는 것을 발견하고 긴급 구호(하게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갱도를 오가는 중장비들이 내뿜은 매연이 갱도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유해가스 농도가 높아졌지만 작업자들이 인지하지 못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창우/동아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 : "천장에 움푹 파이는 데가 있으면 공기보다 비중이 낮은 가스들은 위에 떠서 상부에 이렇게 고여있는 것처럼 유해가스가 담아져 있을 가능성이 있는 거죠."]
사고가 난 광산은 지난해 12월 산업안전공단의 위험성평가에서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경찰과 산업당국은 사고 당시 갱도 안팎에 수직으로 설치된 대형 환풍기와 작업장 내 환기장치가 정상 작동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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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최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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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영 기자 123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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