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는 신유빈? 항저우는 김나영!

입력 2022.04.20 (21:59) 수정 2022.04.20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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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올림픽 탁구에 신유빈이 있었다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바로 이 선수를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만 16살 김나영이 그 주인공인데 언니들을 잇달아 제치고 전체 1위로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거머쥐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나영은 유은총에 3대 0 완승을 거두고 항저우행을 확정 지었습니다.

아시안게임 1차 선발전에 나선 9명 중 최연소인 만 16살이지만 7승 1패로 당당히 1위를 차지해 가장 먼저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김나영/탁구 국가대표 : "이런 결과는 전혀 생각하지 못해 실감이 잘 안 나는데 너무 좋아요. (아시안게임에서) 더 잘하는 게 중요하니 연습 더 많이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아요."]

김나영은 아직은 화보 촬영이 부끄럽고,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아져 신기한 10대입니다.

하지만 최근 가파른 성장을 보여주듯 이달 초 종별선수권 3관왕에 올랐고 결국 국가대표의 꿈까지 이뤘습니다.

172cm의 큰 키와 화끈한 공격력, 고교 진학 대신 실업을 선택한 점까지 한 살 많은 신유빈과 닮아 '제 2의 신유빈'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습니다.

[김나영/탁구 국가대표 : "(신)유빈 언니는 저한테 선의의 경쟁자인 것 같아요. (유빈 언니보다)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

[전혜경/포스코에너지 감독 : "경기를 통해 네가 강해진 걸 보니까 너무 기쁘다. 앞으로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에서 나영이가 좋은 성적 낼 수 있게 도와줄테니 나영이도 파이팅하자. 수고했어."]

김나영은 도쿄올림픽의 신유빈처럼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빛낼 새로운 스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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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는 신유빈? 항저우는 김나영!
    • 입력 2022-04-20 21:59:11
    • 수정2022-04-20 22: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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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올림픽 탁구에 신유빈이 있었다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바로 이 선수를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만 16살 김나영이 그 주인공인데 언니들을 잇달아 제치고 전체 1위로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거머쥐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나영은 유은총에 3대 0 완승을 거두고 항저우행을 확정 지었습니다.

아시안게임 1차 선발전에 나선 9명 중 최연소인 만 16살이지만 7승 1패로 당당히 1위를 차지해 가장 먼저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김나영/탁구 국가대표 : "이런 결과는 전혀 생각하지 못해 실감이 잘 안 나는데 너무 좋아요. (아시안게임에서) 더 잘하는 게 중요하니 연습 더 많이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아요."]

김나영은 아직은 화보 촬영이 부끄럽고,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아져 신기한 10대입니다.

하지만 최근 가파른 성장을 보여주듯 이달 초 종별선수권 3관왕에 올랐고 결국 국가대표의 꿈까지 이뤘습니다.

172cm의 큰 키와 화끈한 공격력, 고교 진학 대신 실업을 선택한 점까지 한 살 많은 신유빈과 닮아 '제 2의 신유빈'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습니다.

[김나영/탁구 국가대표 : "(신)유빈 언니는 저한테 선의의 경쟁자인 것 같아요. (유빈 언니보다)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

[전혜경/포스코에너지 감독 : "경기를 통해 네가 강해진 걸 보니까 너무 기쁘다. 앞으로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에서 나영이가 좋은 성적 낼 수 있게 도와줄테니 나영이도 파이팅하자. 수고했어."]

김나영은 도쿄올림픽의 신유빈처럼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빛낼 새로운 스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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