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초의원 ‘4인 선거구’ 10곳…조정안 반영될까?
입력 2022.04.21 (09:47)
수정 2022.04.2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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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 이해관계와 맞물려 기초의원 선거구획정은 지연에 지연을 거듭했는데요.
선거를 40여 일 앞두고 부산시 최종 조정안이 나왔습니다.
2인 선거구는 크게 줄고 4인 선거구가 대폭 늘어났는데요.
이 조정안이 거대 양당이 차지한 부산시의회를 통과할지 주목됩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선거를 40일 남짓 남겨둔 지금까지도 기초의원 선거구는 확정되지 않은 상황.
거대 양당의 다툼, 정치권 파행으로 이번 선거를 앞두고도 선거구 획정 지연 사태가 되풀이됐습니다.
양당의 국회 합의가 이뤄진 뒤에야 부산시 선거구획정위원회가 기초의원 선거구 조정안을 도출했습니다.
부산의 기초의원 수는 지역구와 비례를 더해 모두 182명.
4년 전과 똑같습니다.
다만, 인구 증감에 따라 선거구별 의원 수에는 변동이 생겼습니다.
해운대구는 2명 늘고, 동래구와 사하구, 기장군도 1명씩 늘어납니다.
하지만 남구와 서구, 영도구, 부산진구, 금정구는 1명씩 줄어듭니다.
또 조정안은 거대 양당에 유리했던 '2인 선거구'를 대폭 줄이게 돼 있습니다.
'2인 선거구'는 현행 44곳에서 12곳으로 줄이고, 반면 '3인 선거구'는 23곳에서 26곳으로 늘리게 했습니다.
현재 한 곳도 없는 '4인 선거구'는 10곳을 만들게 했습니다.
진보 정당들은 기대가 큽니다.
[이성한/정의당 부산시당 정책위원장 : "물론 복수 추천(양당 후보 2명씩 공천)이라는 부분이 여전히 남아있어서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2018년에 비해서는 진일보한 선거구 조정안이라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선거구 조정안은 권고일 뿐이라 지방선거에 적용되려면 마지막 관문을 통과해야 합니다.
거대 양당만으로 구성된 부산시의회 상임위원회 심의에 이어, 본회의 의결을 거쳐야 합니다.
[김태훈/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장 : "전국적으로 4인 선거구제를 시행 중인 곳이 얼마 되지 않는 상황인데, 부산시 선거구획정위 안은 상당수가 4인 선거구제로 되어 있습니다. 심도 있는 고민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3~4인 선거구제 확대가 이뤄질지, 이번에도 역시 조정안이 폐기될지, 그 최종 결과는 오는 27일, 부산시의회 결정에 달렸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영상편집:전은별/그래픽:최유리
정치권 이해관계와 맞물려 기초의원 선거구획정은 지연에 지연을 거듭했는데요.
선거를 40여 일 앞두고 부산시 최종 조정안이 나왔습니다.
2인 선거구는 크게 줄고 4인 선거구가 대폭 늘어났는데요.
이 조정안이 거대 양당이 차지한 부산시의회를 통과할지 주목됩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선거를 40일 남짓 남겨둔 지금까지도 기초의원 선거구는 확정되지 않은 상황.
거대 양당의 다툼, 정치권 파행으로 이번 선거를 앞두고도 선거구 획정 지연 사태가 되풀이됐습니다.
양당의 국회 합의가 이뤄진 뒤에야 부산시 선거구획정위원회가 기초의원 선거구 조정안을 도출했습니다.
부산의 기초의원 수는 지역구와 비례를 더해 모두 182명.
4년 전과 똑같습니다.
다만, 인구 증감에 따라 선거구별 의원 수에는 변동이 생겼습니다.
해운대구는 2명 늘고, 동래구와 사하구, 기장군도 1명씩 늘어납니다.
하지만 남구와 서구, 영도구, 부산진구, 금정구는 1명씩 줄어듭니다.
또 조정안은 거대 양당에 유리했던 '2인 선거구'를 대폭 줄이게 돼 있습니다.
'2인 선거구'는 현행 44곳에서 12곳으로 줄이고, 반면 '3인 선거구'는 23곳에서 26곳으로 늘리게 했습니다.
현재 한 곳도 없는 '4인 선거구'는 10곳을 만들게 했습니다.
진보 정당들은 기대가 큽니다.
[이성한/정의당 부산시당 정책위원장 : "물론 복수 추천(양당 후보 2명씩 공천)이라는 부분이 여전히 남아있어서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2018년에 비해서는 진일보한 선거구 조정안이라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선거구 조정안은 권고일 뿐이라 지방선거에 적용되려면 마지막 관문을 통과해야 합니다.
거대 양당만으로 구성된 부산시의회 상임위원회 심의에 이어, 본회의 의결을 거쳐야 합니다.
[김태훈/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장 : "전국적으로 4인 선거구제를 시행 중인 곳이 얼마 되지 않는 상황인데, 부산시 선거구획정위 안은 상당수가 4인 선거구제로 되어 있습니다. 심도 있는 고민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3~4인 선거구제 확대가 이뤄질지, 이번에도 역시 조정안이 폐기될지, 그 최종 결과는 오는 27일, 부산시의회 결정에 달렸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영상편집:전은별/그래픽:최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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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기초의원 ‘4인 선거구’ 10곳…조정안 반영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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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4-21 09:47:29
- 수정2022-04-21 10: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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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이해관계와 맞물려 기초의원 선거구획정은 지연에 지연을 거듭했는데요.
선거를 40여 일 앞두고 부산시 최종 조정안이 나왔습니다.
2인 선거구는 크게 줄고 4인 선거구가 대폭 늘어났는데요.
이 조정안이 거대 양당이 차지한 부산시의회를 통과할지 주목됩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선거를 40일 남짓 남겨둔 지금까지도 기초의원 선거구는 확정되지 않은 상황.
거대 양당의 다툼, 정치권 파행으로 이번 선거를 앞두고도 선거구 획정 지연 사태가 되풀이됐습니다.
양당의 국회 합의가 이뤄진 뒤에야 부산시 선거구획정위원회가 기초의원 선거구 조정안을 도출했습니다.
부산의 기초의원 수는 지역구와 비례를 더해 모두 182명.
4년 전과 똑같습니다.
다만, 인구 증감에 따라 선거구별 의원 수에는 변동이 생겼습니다.
해운대구는 2명 늘고, 동래구와 사하구, 기장군도 1명씩 늘어납니다.
하지만 남구와 서구, 영도구, 부산진구, 금정구는 1명씩 줄어듭니다.
또 조정안은 거대 양당에 유리했던 '2인 선거구'를 대폭 줄이게 돼 있습니다.
'2인 선거구'는 현행 44곳에서 12곳으로 줄이고, 반면 '3인 선거구'는 23곳에서 26곳으로 늘리게 했습니다.
현재 한 곳도 없는 '4인 선거구'는 10곳을 만들게 했습니다.
진보 정당들은 기대가 큽니다.
[이성한/정의당 부산시당 정책위원장 : "물론 복수 추천(양당 후보 2명씩 공천)이라는 부분이 여전히 남아있어서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2018년에 비해서는 진일보한 선거구 조정안이라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선거구 조정안은 권고일 뿐이라 지방선거에 적용되려면 마지막 관문을 통과해야 합니다.
거대 양당만으로 구성된 부산시의회 상임위원회 심의에 이어, 본회의 의결을 거쳐야 합니다.
[김태훈/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장 : "전국적으로 4인 선거구제를 시행 중인 곳이 얼마 되지 않는 상황인데, 부산시 선거구획정위 안은 상당수가 4인 선거구제로 되어 있습니다. 심도 있는 고민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3~4인 선거구제 확대가 이뤄질지, 이번에도 역시 조정안이 폐기될지, 그 최종 결과는 오는 27일, 부산시의회 결정에 달렸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영상편집:전은별/그래픽:최유리
정치권 이해관계와 맞물려 기초의원 선거구획정은 지연에 지연을 거듭했는데요.
선거를 40여 일 앞두고 부산시 최종 조정안이 나왔습니다.
2인 선거구는 크게 줄고 4인 선거구가 대폭 늘어났는데요.
이 조정안이 거대 양당이 차지한 부산시의회를 통과할지 주목됩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선거를 40일 남짓 남겨둔 지금까지도 기초의원 선거구는 확정되지 않은 상황.
거대 양당의 다툼, 정치권 파행으로 이번 선거를 앞두고도 선거구 획정 지연 사태가 되풀이됐습니다.
양당의 국회 합의가 이뤄진 뒤에야 부산시 선거구획정위원회가 기초의원 선거구 조정안을 도출했습니다.
부산의 기초의원 수는 지역구와 비례를 더해 모두 182명.
4년 전과 똑같습니다.
다만, 인구 증감에 따라 선거구별 의원 수에는 변동이 생겼습니다.
해운대구는 2명 늘고, 동래구와 사하구, 기장군도 1명씩 늘어납니다.
하지만 남구와 서구, 영도구, 부산진구, 금정구는 1명씩 줄어듭니다.
또 조정안은 거대 양당에 유리했던 '2인 선거구'를 대폭 줄이게 돼 있습니다.
'2인 선거구'는 현행 44곳에서 12곳으로 줄이고, 반면 '3인 선거구'는 23곳에서 26곳으로 늘리게 했습니다.
현재 한 곳도 없는 '4인 선거구'는 10곳을 만들게 했습니다.
진보 정당들은 기대가 큽니다.
[이성한/정의당 부산시당 정책위원장 : "물론 복수 추천(양당 후보 2명씩 공천)이라는 부분이 여전히 남아있어서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2018년에 비해서는 진일보한 선거구 조정안이라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선거구 조정안은 권고일 뿐이라 지방선거에 적용되려면 마지막 관문을 통과해야 합니다.
거대 양당만으로 구성된 부산시의회 상임위원회 심의에 이어, 본회의 의결을 거쳐야 합니다.
[김태훈/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장 : "전국적으로 4인 선거구제를 시행 중인 곳이 얼마 되지 않는 상황인데, 부산시 선거구획정위 안은 상당수가 4인 선거구제로 되어 있습니다. 심도 있는 고민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3~4인 선거구제 확대가 이뤄질지, 이번에도 역시 조정안이 폐기될지, 그 최종 결과는 오는 27일, 부산시의회 결정에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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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준철 기자 arg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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