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단속 안 걸린다` 음료 과장 광고

입력 2004.02.1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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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주단속에 걸리지 않게 해 주는 음료수라며 거짓광고를 해서 팔아온 유통업자들이 적발됐습니다.
김명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음주단속 100% 안 걸리는 법.
평범한 혼합음료가 신비의 숙취 제거제로 허위 과장광고됐습니다.
아티초크라는 성분이 알코올을 분해해 음주단속에 절대 걸리지 않는다고 돼 있습니다.
E-mail 광고로는 오히려 음주운전을 부추기기도 합니다.
이 음료를 마시고 혈중 알코올농도가 떨어지는지 직접 실험해 봤습니다.
소주 한 병을 마신 20대 남자 2명 중 한 명은 혈중 알코올농도가 조금 떨어졌지만 1명은 오히려 올라갔습니다.
국내의 한 대학에서 주문 생산된 이 제품은 원래 미국에 정상적으로 수출되는 숙취해소용 혼합음료입니다.
⊙제조업자: 시장 조사하겠다고 제품을 가져갔는데 우리는 이 사람들이 음주 운전에 안 걸린다는 식으로 과장 광고할 줄은 몰랐어요.
⊙기자: 경찰에 적발된 다단계 판매업자 송 모씨 등 두 명이 허위 과장광고로 판매하면서 문제가 됐습니다.
⊙송 모씨(판매업자): 술마신 뒤에 마시면 다소 도움이 될 지는 몰라도 음주 운전은 가능하지 않다고 봅니다.
⊙기자: 음료수 한 병으로 음주운전이 보장된다는 거짓말에 많은 술꾼들이 깜빡 속았습니다.
KBS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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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 단속 안 걸린다` 음료 과장 광고
    • 입력 2004-02-1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음주단속에 걸리지 않게 해 주는 음료수라며 거짓광고를 해서 팔아온 유통업자들이 적발됐습니다. 김명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음주단속 100% 안 걸리는 법. 평범한 혼합음료가 신비의 숙취 제거제로 허위 과장광고됐습니다. 아티초크라는 성분이 알코올을 분해해 음주단속에 절대 걸리지 않는다고 돼 있습니다. E-mail 광고로는 오히려 음주운전을 부추기기도 합니다. 이 음료를 마시고 혈중 알코올농도가 떨어지는지 직접 실험해 봤습니다. 소주 한 병을 마신 20대 남자 2명 중 한 명은 혈중 알코올농도가 조금 떨어졌지만 1명은 오히려 올라갔습니다. 국내의 한 대학에서 주문 생산된 이 제품은 원래 미국에 정상적으로 수출되는 숙취해소용 혼합음료입니다. ⊙제조업자: 시장 조사하겠다고 제품을 가져갔는데 우리는 이 사람들이 음주 운전에 안 걸린다는 식으로 과장 광고할 줄은 몰랐어요. ⊙기자: 경찰에 적발된 다단계 판매업자 송 모씨 등 두 명이 허위 과장광고로 판매하면서 문제가 됐습니다. ⊙송 모씨(판매업자): 술마신 뒤에 마시면 다소 도움이 될 지는 몰라도 음주 운전은 가능하지 않다고 봅니다. ⊙기자: 음료수 한 병으로 음주운전이 보장된다는 거짓말에 많은 술꾼들이 깜빡 속았습니다. KBS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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