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8만 1,058명…‘코로나 후유증’ 비확진자의 8배↑

입력 2022.04.22 (12:16) 수정 2022.04.2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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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상이 회복된 지 닷새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만여 명으로 이틀째 10만 명 아래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10만 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감염 뒤 후유증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크게 늘고 있는 만큼 방심은 금물입니다.

오늘 코로나19 상황, 먼저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신방실 기자,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10만 명 아래로 떨어졌네요?

[기자]

네, 오늘(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만 1,058명입니다.

어제보다 만 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13명 줄어서 833명으로 집계 됐습니다.

다만 사망자는 전날보다 50여 명 많은 206명 나왔습니다.

먼저 금요일만 떼어서 확진자 추이를 살펴보겠습니다.

4월 첫째 주와 둘째 주, 20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가, 매주 크게 줄더니 오늘은 전 주보다도 4만 4천여 명 감소해서 8만 명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이달 들어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300명에서 정점을 찍고, 매주 100에서 200명씩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 깊게 봐야 할 부분도 있습니다.

바로 노약자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10대 이하, 고령층 확진자 비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확진도 문제지만, 후유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성인 확진자 4만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감염 후 3개월간 후각장애를 호소하는 비율이 걸리지 않은 비 확진자보다 8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기관지 확장증이나 탈모, 심근염 위험도 3배 이상 높은 거로 나타났는데요.

독감과 비교해도 후각장애는 5.28배, 혈전 때문에 생기는 각종 질환도 최대 3배 많았습니다.

특히 고령층의 경우 후유증뿐 아니라 위중증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위험이 큰데요.

최근 위중증 환자의 85%, 사망자의 95%가 60대 이상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3차 접종의 효과는 10주가 지나면 감소하기 때문에 4차 접종이 필요 하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인데요.

고령층에 대한 4차 접종 예약, 이번 주부터 시작됐는데요.

인구 대비 4차 접종률은 1.3%, 60대 이상은 4.2%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2의 팬데믹은 후유증과의 싸움이 될 거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후유증을 겪지 않는 방법은 감염되지 않는 게 최선이겠죠.

철저한 개인 방역, 오늘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김보나/진행:이소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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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8만 1,058명…‘코로나 후유증’ 비확진자의 8배↑
    • 입력 2022-04-22 12:16:28
    • 수정2022-04-22 13:36:04
    뉴스 12
[앵커]

일상이 회복된 지 닷새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만여 명으로 이틀째 10만 명 아래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10만 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감염 뒤 후유증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크게 늘고 있는 만큼 방심은 금물입니다.

오늘 코로나19 상황, 먼저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신방실 기자,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10만 명 아래로 떨어졌네요?

[기자]

네, 오늘(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만 1,058명입니다.

어제보다 만 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13명 줄어서 833명으로 집계 됐습니다.

다만 사망자는 전날보다 50여 명 많은 206명 나왔습니다.

먼저 금요일만 떼어서 확진자 추이를 살펴보겠습니다.

4월 첫째 주와 둘째 주, 20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가, 매주 크게 줄더니 오늘은 전 주보다도 4만 4천여 명 감소해서 8만 명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이달 들어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300명에서 정점을 찍고, 매주 100에서 200명씩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 깊게 봐야 할 부분도 있습니다.

바로 노약자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10대 이하, 고령층 확진자 비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확진도 문제지만, 후유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성인 확진자 4만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감염 후 3개월간 후각장애를 호소하는 비율이 걸리지 않은 비 확진자보다 8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기관지 확장증이나 탈모, 심근염 위험도 3배 이상 높은 거로 나타났는데요.

독감과 비교해도 후각장애는 5.28배, 혈전 때문에 생기는 각종 질환도 최대 3배 많았습니다.

특히 고령층의 경우 후유증뿐 아니라 위중증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위험이 큰데요.

최근 위중증 환자의 85%, 사망자의 95%가 60대 이상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3차 접종의 효과는 10주가 지나면 감소하기 때문에 4차 접종이 필요 하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인데요.

고령층에 대한 4차 접종 예약, 이번 주부터 시작됐는데요.

인구 대비 4차 접종률은 1.3%, 60대 이상은 4.2%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2의 팬데믹은 후유증과의 싸움이 될 거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후유증을 겪지 않는 방법은 감염되지 않는 게 최선이겠죠.

철저한 개인 방역, 오늘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김보나/진행:이소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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