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도2동 갑·을 도의원 선거구 통합…아라·애월은 각각 분구”

입력 2022.04.22 (21:39) 수정 2022.04.2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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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1 지방선거를 40일 남긴 오늘에야 도의원 선거구 획정안이 마무리됐습니다.

아라동과 애월읍 선거구는 예정대로 각각 두 개씩 나눠졌고, 대신 제주시 일도2동 두 개 선거구가 하나로 통폐합됐습니다.

보도에 김익태 기자입니다.

[리포트]

1년 넘는 진통 끝에 통폐합되는 제주도의원 선거구는 제주시 일도2동 갑과 을 선거구로 결정됐습니다.

제주도선거구 획정위원들의 무기명 투표 끝에 나온 결론입니다.

인구수로만 따지면 서귀포시 정방-중앙-천지 선거구가 통폐합 대상 1순위였지만, 지역을 안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 컸습니다.

대신 바로 붙어 있는 기존 대륜-서홍 선거구에서 서홍동을 정방-중앙-천지 선거구와 합치고, 대륜동을 독자 선거구로 했습니다.

[고홍철/제주도선거구획정위원회 위원장 : "지역 형평성, 지역 균형발전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하겠다, 선거구획정위원회가 할 수 있는 방법을 총동원해서라도 그 불이익을 덜어드려야겠다는 생각에서 (결정했습니다.)"]

통폐합되는 일도2동 갑과 을 선거구엔 강민숙, 박호형, 김희현 등 민주당 현역의원 3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라 치열한 당 내 경쟁이 예상됩니다.

국민의힘에선 아직까지 후보가 나오지 않는 가운데 정의당 박건도 후보가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아라동 선거구와 애월읍 선거구는 예정대로 각각 갑과 을, 두 개 선거구로 나눠졌습니다.

또 제주시 연동 44통을 갑에서 을 선거구로 변경하는 등 일부 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6·1 지방선거에서 지역구는 31명에서 32명으로, 비례대표는 7명에서 8명으로 늘어나, 4년 뒤 선거에서 폐지될 교육의원 5명과 함께 45명의 도의원을 뽑게 됩니다.

제주도는 선거구획정위에서 마련한 획정안을 토대로 조례 개정안을 마련해 제주도의회에 제출합니다.

도의회는 25일 오후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이 조례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구 획정 이후 분구되거나 통폐합된 선거구 출마자들에게 예비후보 등록을 다시 해야 한다고 안내했습니다.

KBS 뉴스 김익태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그래픽:박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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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도2동 갑·을 도의원 선거구 통합…아라·애월은 각각 분구”
    • 입력 2022-04-22 21:39:36
    • 수정2022-04-22 22:03:33
    뉴스9(제주)
[앵커]

6·1 지방선거를 40일 남긴 오늘에야 도의원 선거구 획정안이 마무리됐습니다.

아라동과 애월읍 선거구는 예정대로 각각 두 개씩 나눠졌고, 대신 제주시 일도2동 두 개 선거구가 하나로 통폐합됐습니다.

보도에 김익태 기자입니다.

[리포트]

1년 넘는 진통 끝에 통폐합되는 제주도의원 선거구는 제주시 일도2동 갑과 을 선거구로 결정됐습니다.

제주도선거구 획정위원들의 무기명 투표 끝에 나온 결론입니다.

인구수로만 따지면 서귀포시 정방-중앙-천지 선거구가 통폐합 대상 1순위였지만, 지역을 안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 컸습니다.

대신 바로 붙어 있는 기존 대륜-서홍 선거구에서 서홍동을 정방-중앙-천지 선거구와 합치고, 대륜동을 독자 선거구로 했습니다.

[고홍철/제주도선거구획정위원회 위원장 : "지역 형평성, 지역 균형발전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하겠다, 선거구획정위원회가 할 수 있는 방법을 총동원해서라도 그 불이익을 덜어드려야겠다는 생각에서 (결정했습니다.)"]

통폐합되는 일도2동 갑과 을 선거구엔 강민숙, 박호형, 김희현 등 민주당 현역의원 3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라 치열한 당 내 경쟁이 예상됩니다.

국민의힘에선 아직까지 후보가 나오지 않는 가운데 정의당 박건도 후보가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아라동 선거구와 애월읍 선거구는 예정대로 각각 갑과 을, 두 개 선거구로 나눠졌습니다.

또 제주시 연동 44통을 갑에서 을 선거구로 변경하는 등 일부 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6·1 지방선거에서 지역구는 31명에서 32명으로, 비례대표는 7명에서 8명으로 늘어나, 4년 뒤 선거에서 폐지될 교육의원 5명과 함께 45명의 도의원을 뽑게 됩니다.

제주도는 선거구획정위에서 마련한 획정안을 토대로 조례 개정안을 마련해 제주도의회에 제출합니다.

도의회는 25일 오후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이 조례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구 획정 이후 분구되거나 통폐합된 선거구 출마자들에게 예비후보 등록을 다시 해야 한다고 안내했습니다.

KBS 뉴스 김익태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그래픽:박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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