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시민품으로…열린 도서관 된 서울광장

입력 2022.04.23 (21:23) 수정 2022.04.2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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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회적 거리두기로 2년 넘게 닫혔던 서울광장이 다시 개방됐습니다.

임시선별검사소가 사라지고 이제 야외 도서관으로 변신했는데요.

시민들은 모처럼 탁 트인 광장에서 책을 읽으며 주말 휴식을 즐겼습니다.

박희봉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임시선별검사소가 철거돼 사라지고, 다시 시민들 품으로 돌아온 서울광장.

길게 늘어선 야외 책장을 거닐며 책을 고르고, 잔디밭에 누워 여유를 즐깁니다.

["꽃이 있으니까 또 누구도 와? (나비.)"]

오랜만에 맘껏 뛰놀 곳을 찾은 아이들도 신이 납니다.

[정해원/서울시 영등포구 : "너무 좋죠. 날씨도 좋고. 아기들 입장에서는 뛰어다니면서 책 봐도 되니까 훨씬 좋은 것 같아요."]

친구와 모처럼 바깥에서 보내는 시간.

코로나19로 답답했던 마음도 조금은 풀립니다.

[임주영/서울시 동대문구 : "만날 사무실에 앉아서 햇빛도 못 보고 시들시들 시들어 가고 있었는데 책도 보고, 햇빛도 보고, 야외에서 친구랑도 같이 보고 하니까 되게 좋습니다."]

야외 도서관인 '책 읽는 서울광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서울광장의 야외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중단된 지 2년 만입니다.

책장에 비치된 도서 3천여 권을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광장이라는 곳은 원래 모여진 시민의 뜻이 표출되는 그런 기능도 있지만, 또 이렇게 조용히 책도 즐기는 기능도 있다는 걸 아마 이번 기회에…"]

'책 읽는 서울광장'은 오는 10월까지 운영되며, 이 기간에 작가와의 대화와 음악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촬영기자:조정석 김한빈/영상편집:위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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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년 만에 시민품으로…열린 도서관 된 서울광장
    • 입력 2022-04-23 21:23:31
    • 수정2022-04-23 22:08:16
    뉴스 9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로 2년 넘게 닫혔던 서울광장이 다시 개방됐습니다.

임시선별검사소가 사라지고 이제 야외 도서관으로 변신했는데요.

시민들은 모처럼 탁 트인 광장에서 책을 읽으며 주말 휴식을 즐겼습니다.

박희봉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임시선별검사소가 철거돼 사라지고, 다시 시민들 품으로 돌아온 서울광장.

길게 늘어선 야외 책장을 거닐며 책을 고르고, 잔디밭에 누워 여유를 즐깁니다.

["꽃이 있으니까 또 누구도 와? (나비.)"]

오랜만에 맘껏 뛰놀 곳을 찾은 아이들도 신이 납니다.

[정해원/서울시 영등포구 : "너무 좋죠. 날씨도 좋고. 아기들 입장에서는 뛰어다니면서 책 봐도 되니까 훨씬 좋은 것 같아요."]

친구와 모처럼 바깥에서 보내는 시간.

코로나19로 답답했던 마음도 조금은 풀립니다.

[임주영/서울시 동대문구 : "만날 사무실에 앉아서 햇빛도 못 보고 시들시들 시들어 가고 있었는데 책도 보고, 햇빛도 보고, 야외에서 친구랑도 같이 보고 하니까 되게 좋습니다."]

야외 도서관인 '책 읽는 서울광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서울광장의 야외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중단된 지 2년 만입니다.

책장에 비치된 도서 3천여 권을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광장이라는 곳은 원래 모여진 시민의 뜻이 표출되는 그런 기능도 있지만, 또 이렇게 조용히 책도 즐기는 기능도 있다는 걸 아마 이번 기회에…"]

'책 읽는 서울광장'은 오는 10월까지 운영되며, 이 기간에 작가와의 대화와 음악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촬영기자:조정석 김한빈/영상편집:위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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