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돌아온 ‘꽃축제’…2백 만 송이 튤립의 향연

입력 2022.04.23 (21:25) 수정 2022.04.23 (21: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처럼 거리두기 해제로 조심스럽게 일상을 되찾으면서 봄 축제도 다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지역 꽃축제에는 단체 관광객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3년 만에 되찾은 축제장 분위기, 홍정표 기자가 담았습니다.

[리포트]

당장이라도 하늘로 날아오를 것 같은 커다란 양탄자.

튤립 수천 송이가 일제히 하늘을 향해 피어나면서 만들어 낸 걸작입니다.

화려하기로 유명한 공작새의 꼬리깃도 튤립으로 수놓았습니다.

지난해 11월 심은 2백만 개의 튤립 구근이 겨울을 견뎌내고, 봄빛을 받아 피어났습니다.

눈으로 다 담기 아까운 아름다운 모습에 기념 촬영이 쉴 새 없이 이어지고, 봄꽃을 닮은 환한 웃음이 끝없이 터져 나옵니다.

[박선경/인천광역시 논현동 : "꽃을 보니까 꽃 피는 젊은 시절로 돌아 간 것 같고, 마음도 젊어지고, 나이도 젊어지는 느낌이고 기분이 너무 좋아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현장학습 나온 학생들과 단체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주연/충남 서산 중앙고 2학년 : "친구들이랑 사진 못 찍었던 것도 다 찍고 다른 지역 못 놀러 갔는데 오랜만에 놀러 와서 너무 좋아요."]

일주일 전부터 본격적으로 꽃망울을 터트린 튤립의 향연은 다음 달 초순까지 이어집니다.

[김지용/태안세계튤립꽃박람회 조성과장 : "이중식재 방법을 통해서 지금 피어 있는 꽃이 지고 나면 다음 꽃이 또 나와서 축제 기간 끝까지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게."]

코로나 19 여파로 2년여 동안 제대로 빛을 보지 못했던 봄꽃 축제가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3년 만에 돌아온 ‘꽃축제’…2백 만 송이 튤립의 향연
    • 입력 2022-04-23 21:25:14
    • 수정2022-04-23 21:36:57
    뉴스 9
[앵커]

이처럼 거리두기 해제로 조심스럽게 일상을 되찾으면서 봄 축제도 다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지역 꽃축제에는 단체 관광객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3년 만에 되찾은 축제장 분위기, 홍정표 기자가 담았습니다.

[리포트]

당장이라도 하늘로 날아오를 것 같은 커다란 양탄자.

튤립 수천 송이가 일제히 하늘을 향해 피어나면서 만들어 낸 걸작입니다.

화려하기로 유명한 공작새의 꼬리깃도 튤립으로 수놓았습니다.

지난해 11월 심은 2백만 개의 튤립 구근이 겨울을 견뎌내고, 봄빛을 받아 피어났습니다.

눈으로 다 담기 아까운 아름다운 모습에 기념 촬영이 쉴 새 없이 이어지고, 봄꽃을 닮은 환한 웃음이 끝없이 터져 나옵니다.

[박선경/인천광역시 논현동 : "꽃을 보니까 꽃 피는 젊은 시절로 돌아 간 것 같고, 마음도 젊어지고, 나이도 젊어지는 느낌이고 기분이 너무 좋아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현장학습 나온 학생들과 단체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주연/충남 서산 중앙고 2학년 : "친구들이랑 사진 못 찍었던 것도 다 찍고 다른 지역 못 놀러 갔는데 오랜만에 놀러 와서 너무 좋아요."]

일주일 전부터 본격적으로 꽃망울을 터트린 튤립의 향연은 다음 달 초순까지 이어집니다.

[김지용/태안세계튤립꽃박람회 조성과장 : "이중식재 방법을 통해서 지금 피어 있는 꽃이 지고 나면 다음 꽃이 또 나와서 축제 기간 끝까지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게."]

코로나 19 여파로 2년여 동안 제대로 빛을 보지 못했던 봄꽃 축제가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