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서에 尹 당선인 한·일 관계 의지 담겨”…정책협의단 4박5일 일정 돌입

입력 2022.04.24 (21:08) 수정 2022.04.24 (21: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윤석열 당선인이 파견한 한일 정책협의단이 오늘(24일) 일본에 도착했습니다.

당선인의 친서를 일본 정부에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당선인이 선거 때부터 두 나라 관계 개선을 강조했던 만큼, 이번 협의단의 방문이 그 첫 단추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이 내용은 도쿄 지종익 특파원이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새로운 한.일 관계의 토대를 구축하겠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오늘 일본에 도착한 한.일 정책협의단의 일성입니다.

당선인의 친서엔 한.일 관계 복원에 대한 의지가 담겼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진석/정책협의대표 단장/국회부의장 : "새로운 한일 관계에 대한 윤석열 당선인의 어떤 의지, 기대, 또 일본의 긍정적인 호응에 대한 기대, 이런 의미가 담긴 친서가 아닐까..."]

협의단은 오늘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기시다 내각과 정.재계 등 일본 측 주요 인사들을 만나 한.일 관계에 대한 차기 정부의 구상을 밝힐 계획입니다.

[정진석 : "양국 공동의 이익을 위해 서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목표를 가지고 진지하고 밀도 있는 상호 관심사에 대한 대화를 나눌 생각입니다."]

특히, 기시다 총리와 면담이 성사될 경우, 윤 당선인 취임식 참석과 한.일 정상 회담 여부 등이 논의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한.일 간 핵심 현안은 일본 기업의 자산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소송 등 과거사 문제.

한국이 해결책을 가져오라는 주장을 일본 측이 되풀이해 온 만큼 논의가 진전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정진석/정책협의대표 단장 : "현안에 대해서 우리가 교섭이나 협상권을 가지고 임하는 것은 아닙니다. 앞으로 한일 관계의 정상 복원이나 개선을 위해서..."]

정책협의단은 이번 방일이 미래 지향적인 한.일 관계 발전의 첫 단추를 끼우는 의미있는 방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친서에 尹 당선인 한·일 관계 의지 담겨”…정책협의단 4박5일 일정 돌입
    • 입력 2022-04-24 21:08:35
    • 수정2022-04-24 21:50:51
    뉴스 9
[앵커]

그런가 하면 윤석열 당선인이 파견한 한일 정책협의단이 오늘(24일) 일본에 도착했습니다.

당선인의 친서를 일본 정부에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당선인이 선거 때부터 두 나라 관계 개선을 강조했던 만큼, 이번 협의단의 방문이 그 첫 단추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이 내용은 도쿄 지종익 특파원이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새로운 한.일 관계의 토대를 구축하겠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오늘 일본에 도착한 한.일 정책협의단의 일성입니다.

당선인의 친서엔 한.일 관계 복원에 대한 의지가 담겼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진석/정책협의대표 단장/국회부의장 : "새로운 한일 관계에 대한 윤석열 당선인의 어떤 의지, 기대, 또 일본의 긍정적인 호응에 대한 기대, 이런 의미가 담긴 친서가 아닐까..."]

협의단은 오늘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기시다 내각과 정.재계 등 일본 측 주요 인사들을 만나 한.일 관계에 대한 차기 정부의 구상을 밝힐 계획입니다.

[정진석 : "양국 공동의 이익을 위해 서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목표를 가지고 진지하고 밀도 있는 상호 관심사에 대한 대화를 나눌 생각입니다."]

특히, 기시다 총리와 면담이 성사될 경우, 윤 당선인 취임식 참석과 한.일 정상 회담 여부 등이 논의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한.일 간 핵심 현안은 일본 기업의 자산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소송 등 과거사 문제.

한국이 해결책을 가져오라는 주장을 일본 측이 되풀이해 온 만큼 논의가 진전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정진석/정책협의대표 단장 : "현안에 대해서 우리가 교섭이나 협상권을 가지고 임하는 것은 아닙니다. 앞으로 한일 관계의 정상 복원이나 개선을 위해서..."]

정책협의단은 이번 방일이 미래 지향적인 한.일 관계 발전의 첫 단추를 끼우는 의미있는 방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