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터널 끝 기대감…유명 관광지 기지개

입력 2022.04.25 (08:19) 수정 2022.04.2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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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년여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그동안 방문객이 급감해 어려움을 겪었던 관광지마다 지기개를 켜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초기 중국 우한교민의 생활치료센터가 마련돼 타격이 컸던 아산시는 온양외암마을과 현충사 등에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는 등 손님맞이에 분주합니다.

임홍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선시대 고택과 초가집 등이 5백여 년 동안 고스란히 보존돼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된 아산 외암민속마을입니다.

평소 30만 명 넘던 관광객이 코로나19 이후 70% 정도 급감했습니다.

하지만 2년여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관람객들이 하나 둘씩 늘면서 직원들이 한복차림으로 관광객 맞이에 나섰습니다.

저잣거리에도 활기가 돌면서 전통놀이시설을 비치하고 다음달부터는 한국철도와 연계한 여행상품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김기태/아산시 문화유산과 주무관 : "6월에는 외암마을 야간개장, 가을쯤에는 한복문화 주간행사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는 28일 성웅 이순신 탄신 기념일을 앞둔 현충사도 분주해졌습니다.

올해도 축제는 취소됐지만, 아산문화재단과 함께 다음주부터 충무공 국제 액션영화제와 달빛 야행을 진행합니다.

특히 1932년 일제시대 충무공 유적보존회 등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사당을 중건한 90주년을 맞아 오는 6월 기념행사도 추진합니다.

[윤상구/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 학예연구사 : "현충사는 계급과 신분 그리고 지역과 당파를 넘어 모든 국민들이 숭앙하는 이충무공의 참모습을 탄생시킨 역사적인 사건으로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새봄과 함께 코로나19의 긴 터널에 끝이 보이면서 지역 유명관광지에도 생기가 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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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터널 끝 기대감…유명 관광지 기지개
    • 입력 2022-04-25 08:19:14
    • 수정2022-04-25 09:03:21
    뉴스광장(대전)
[앵커]

2년여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그동안 방문객이 급감해 어려움을 겪었던 관광지마다 지기개를 켜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초기 중국 우한교민의 생활치료센터가 마련돼 타격이 컸던 아산시는 온양외암마을과 현충사 등에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는 등 손님맞이에 분주합니다.

임홍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선시대 고택과 초가집 등이 5백여 년 동안 고스란히 보존돼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된 아산 외암민속마을입니다.

평소 30만 명 넘던 관광객이 코로나19 이후 70% 정도 급감했습니다.

하지만 2년여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관람객들이 하나 둘씩 늘면서 직원들이 한복차림으로 관광객 맞이에 나섰습니다.

저잣거리에도 활기가 돌면서 전통놀이시설을 비치하고 다음달부터는 한국철도와 연계한 여행상품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김기태/아산시 문화유산과 주무관 : "6월에는 외암마을 야간개장, 가을쯤에는 한복문화 주간행사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는 28일 성웅 이순신 탄신 기념일을 앞둔 현충사도 분주해졌습니다.

올해도 축제는 취소됐지만, 아산문화재단과 함께 다음주부터 충무공 국제 액션영화제와 달빛 야행을 진행합니다.

특히 1932년 일제시대 충무공 유적보존회 등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사당을 중건한 90주년을 맞아 오는 6월 기념행사도 추진합니다.

[윤상구/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 학예연구사 : "현충사는 계급과 신분 그리고 지역과 당파를 넘어 모든 국민들이 숭앙하는 이충무공의 참모습을 탄생시킨 역사적인 사건으로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새봄과 함께 코로나19의 긴 터널에 끝이 보이면서 지역 유명관광지에도 생기가 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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