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의 국민 시인 ‘네루다’ 박물관 폐관 위기

입력 2022.04.25 (09:55) 수정 2022.04.2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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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파블로 네루다는 칠레가 사랑한 시인입니다.

하지만 사회주의 정치가로서 그는 칠레 국민들로부터 존경과 멸시를 동시에 받은 복잡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세 채로 이뤄진 그의 생가는 매년 35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관광 명소이면서 박물관입니다.

네루다가 생전 사용하던 일상용품에서부터 그가 직접 쓴 작품의 필사본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가 모든 걸 바꿔놨습니다.

17개월간 강제 폐쇄되면서 매월 25만 달러의 수입이 사라졌습니다.

[사에즈/파블로 네루다 재단 전무이사 : "팬데믹으로 방문객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재단의 문제가 심각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서거 50주년인 내년에 3D 등을 활용한 인터랙티브 박물관도 완공할 예정이었지만 현실은 기존 박물관도 유지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자칫 코로나 후유증이라기에는 너무나 큰 것을 잃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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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4-25 09:55:03
    • 수정2022-04-25 10: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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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파블로 네루다는 칠레가 사랑한 시인입니다.

하지만 사회주의 정치가로서 그는 칠레 국민들로부터 존경과 멸시를 동시에 받은 복잡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세 채로 이뤄진 그의 생가는 매년 35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관광 명소이면서 박물관입니다.

네루다가 생전 사용하던 일상용품에서부터 그가 직접 쓴 작품의 필사본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가 모든 걸 바꿔놨습니다.

17개월간 강제 폐쇄되면서 매월 25만 달러의 수입이 사라졌습니다.

[사에즈/파블로 네루다 재단 전무이사 : "팬데믹으로 방문객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재단의 문제가 심각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서거 50주년인 내년에 3D 등을 활용한 인터랙티브 박물관도 완공할 예정이었지만 현실은 기존 박물관도 유지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자칫 코로나 후유증이라기에는 너무나 큰 것을 잃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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