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0일 정오 청와대 개방…모레(27일)부터 사전 신청”

입력 2022.04.25 (21:16) 수정 2022.04.25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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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청와대 개방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떠나고, 윤석열 당선인이 취임하는 다음 달 10일, 낮부터입니다.

윤 당선인은 청와대 대신 용산 청사 5층, 임시 집무실에서 근무를 시작합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이 끝나는 다음 달 10일 정오, 청와대의 문이 열린다고 인수위가 밝혔습니다.

본관 앞마당과 녹지원, 상춘재까지, 둘러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하지만 한동안은 '제한적 특별 개방'입니다.

다음 달 22일까지, 한 번에 2시간, 6천 5백 명씩, 하루 6번만 관람객을 받습니다.

관람을 원하면 모바일 앱으로 사전 신청해야 합니다.

[윤한홍/청와대 이전 TF 팀장 : "많은 분들이 (관람을 위해) 몰리면 국민 여러분들께서 불편하시고, 한시적으로 입장 신청을 받아서 운영을 하려고…."]

보안 시설과 문서 등을 정리할 때까지는 건물 내부도 둘러볼 수 없습니다.

다음 달 22일 이후에도 개방은 이어가지만, 구체적 방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청와대와 이어지는 북악산 등산로는 다음 달 10일 오전 7시부터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습니다.

윤 당선인은 용산 청사 5층 임시 집무실에서 대통령 집무를 시작합니다.

청사 2층 집무실 공사가 늦어지자, 임시 집무실에서라도 '용산 시대', 5월부터 열겠다는 겁니다.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을 새 관저로 꾸밀 때까지 한 달가량 서초동 자택에서 출퇴근하는데, 교통 통제에 따른 시민 불편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김용현/청와대 이전 TF 부팀장 : "그때그때 어느 지역이 더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가, 그걸 잘 시간대를 판단해서 그(출·퇴근) 경로를 선택할 것입니다."]

외교 행사에 이용되는 외교부 장관 공관을 대안도 없이 새 관저로 택했다는 비판엔, 대통령 비서실장 공관과 안가를 외교부가 쓰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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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10일 정오 청와대 개방…모레(27일)부터 사전 신청”
    • 입력 2022-04-25 21:16:47
    • 수정2022-04-25 21: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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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청와대 개방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떠나고, 윤석열 당선인이 취임하는 다음 달 10일, 낮부터입니다.

윤 당선인은 청와대 대신 용산 청사 5층, 임시 집무실에서 근무를 시작합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이 끝나는 다음 달 10일 정오, 청와대의 문이 열린다고 인수위가 밝혔습니다.

본관 앞마당과 녹지원, 상춘재까지, 둘러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하지만 한동안은 '제한적 특별 개방'입니다.

다음 달 22일까지, 한 번에 2시간, 6천 5백 명씩, 하루 6번만 관람객을 받습니다.

관람을 원하면 모바일 앱으로 사전 신청해야 합니다.

[윤한홍/청와대 이전 TF 팀장 : "많은 분들이 (관람을 위해) 몰리면 국민 여러분들께서 불편하시고, 한시적으로 입장 신청을 받아서 운영을 하려고…."]

보안 시설과 문서 등을 정리할 때까지는 건물 내부도 둘러볼 수 없습니다.

다음 달 22일 이후에도 개방은 이어가지만, 구체적 방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청와대와 이어지는 북악산 등산로는 다음 달 10일 오전 7시부터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습니다.

윤 당선인은 용산 청사 5층 임시 집무실에서 대통령 집무를 시작합니다.

청사 2층 집무실 공사가 늦어지자, 임시 집무실에서라도 '용산 시대', 5월부터 열겠다는 겁니다.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을 새 관저로 꾸밀 때까지 한 달가량 서초동 자택에서 출퇴근하는데, 교통 통제에 따른 시민 불편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김용현/청와대 이전 TF 부팀장 : "그때그때 어느 지역이 더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가, 그걸 잘 시간대를 판단해서 그(출·퇴근) 경로를 선택할 것입니다."]

외교 행사에 이용되는 외교부 장관 공관을 대안도 없이 새 관저로 택했다는 비판엔, 대통령 비서실장 공관과 안가를 외교부가 쓰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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