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국정과제 보고…“광주 미래차 조성” 청신호

[앵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새 정부의 110개 국정과제를 마련했습니다.

국정과제 가운데 새 정부의 미래 먹거리 산업 전략이 일부 발표됐는데, 광주가 추진하는 미래차 산업이 구체적으로 언급돼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미래 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다른 지자체와의 막판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국정과제 가운데 새 정부 미래 먹거리 산업의 방향을 발표했습니다.

안 위원장이 제시한 산업 가운데 지역이 특히 주목할 부분은 인공지능, 광주가 추진하는 대한민국 인공지능(AI) 대표도시 조성과 맥을 같이 합니다.

[안철수/대통령직 인수위원장 : "인공지능 산업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말할 필요도 없죠. 빨리 따라잡지 않으면 우리나라가 굉장히 힘듭니다."]

인수위원회 경제2분과가 발표한 미래차 정책 과제에는 광주가 구체적으로 언급됐습니다.

[왕윤종/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위원장 : "광주·울산·김천 등에 형성된 미래차 클러스터를 좀 더 실효성 있게 조성하고 맞춤형 인증·검사·정비 체계를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

새 정부 국정 과제에 광주 지역 주력 산업이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진 겁니다.

하지만 인수위가 언급한 미래 먹거리 산업은 광주와 전남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도 국정과제 반영을 요청하는 등 지자체별 경쟁도 치열한 상황입니다.

당선인의 7개 공약과 15개 정책과제 외에 추가 현안이 어느 정도나 반영될 지도 중요합니다.

인수위는 다음달 3일 110개 국정 과제와 520개 실천 과제를 최종 발표합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