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8만 361명…‘새 변이 출현이 변수’

입력 2022.04.26 (12:12) 수정 2022.04.2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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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안정적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출현은 경계해야 할 부분입니다.

먼저,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강민수 기자, 거리 두기를 해제한 지 일주일이 넘었는데, 신규 확진자 수는 계속 줄고 있네요?

[기자]

네, 상당수 국민이 이미 접종 면역 또는 감염으로 인한 자연 면역이 형성돼 전파력이 많이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은 8만 361명이 나왔는데요.

그래서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천7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우리 국민 가운데 1/3 이상이 감염을 겪은 건데요.

이른바 숨은 감염자까지 감안한다면 자연 면역 형성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일일 신규 확진 추이에서 조금 특이한 점이 관찰됩니다.

관례적으로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에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았는데, 지난 12일을 기점으로 화요일 신규 확진자가 수요일 목요일보다 많아졌습니다.

지난주에도 화요일에 최고치를 찍는 패턴이었는데요.

그렇다면 오늘 8만 361명이 이번 주의 최고치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613명까지 떨어졌습니다.

어제보다 55명 줄어들었고, 이틀째 6백 명대를 이어 가고 있는데요.

지난 2월 14일 581명 이후 61일 만에 가장 작은 규모로 내려왔습니다.

사망자는 82명이 나왔습니다.

전날보다 28명이 줄었고요.

3월 2일 96명 이후 55일 만에 100명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앵커]

그래서 '이제 마스크를 벗자', '아직은 아니다' 논란까지 일고 있는데, 남은 변수는 뭐가 있을까요?

[기자]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는 신중론 측면에서 새로운 변이 출현과 재감염 가능성, 그리고 정부 방역방을 벗어난 숨은 감염자 변수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변이 바이러스인데요.

지금 현재는 스텔스 오미크론이 신규 확진의 94.2%에 달하는 우세종이 돼 있는데, 오미크론의 재조합 변이인 XE, XM, XQ 변이 등이 국내에서도 확인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XE 변이의 경우 영국과 미국, 일본, 태국, 뉴질랜드 등에서 보고 중인데,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전파 속도가 10% 정도 빠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우리나라와 가까운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 방역당국도 스텔스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고, 타이완에서도 일부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최근 일부 국가에서 확진자 증가와 함께, 증가 추세를 보이는 세부 계통과 신규 변이 출현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김보나/진행: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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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8만 361명…‘새 변이 출현이 변수’
    • 입력 2022-04-26 12:12:51
    • 수정2022-04-26 13:52:02
    뉴스 12
[앵커]

코로나19가 안정적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출현은 경계해야 할 부분입니다.

먼저,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강민수 기자, 거리 두기를 해제한 지 일주일이 넘었는데, 신규 확진자 수는 계속 줄고 있네요?

[기자]

네, 상당수 국민이 이미 접종 면역 또는 감염으로 인한 자연 면역이 형성돼 전파력이 많이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은 8만 361명이 나왔는데요.

그래서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천7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우리 국민 가운데 1/3 이상이 감염을 겪은 건데요.

이른바 숨은 감염자까지 감안한다면 자연 면역 형성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일일 신규 확진 추이에서 조금 특이한 점이 관찰됩니다.

관례적으로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에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았는데, 지난 12일을 기점으로 화요일 신규 확진자가 수요일 목요일보다 많아졌습니다.

지난주에도 화요일에 최고치를 찍는 패턴이었는데요.

그렇다면 오늘 8만 361명이 이번 주의 최고치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613명까지 떨어졌습니다.

어제보다 55명 줄어들었고, 이틀째 6백 명대를 이어 가고 있는데요.

지난 2월 14일 581명 이후 61일 만에 가장 작은 규모로 내려왔습니다.

사망자는 82명이 나왔습니다.

전날보다 28명이 줄었고요.

3월 2일 96명 이후 55일 만에 100명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앵커]

그래서 '이제 마스크를 벗자', '아직은 아니다' 논란까지 일고 있는데, 남은 변수는 뭐가 있을까요?

[기자]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는 신중론 측면에서 새로운 변이 출현과 재감염 가능성, 그리고 정부 방역방을 벗어난 숨은 감염자 변수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변이 바이러스인데요.

지금 현재는 스텔스 오미크론이 신규 확진의 94.2%에 달하는 우세종이 돼 있는데, 오미크론의 재조합 변이인 XE, XM, XQ 변이 등이 국내에서도 확인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XE 변이의 경우 영국과 미국, 일본, 태국, 뉴질랜드 등에서 보고 중인데,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전파 속도가 10% 정도 빠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우리나라와 가까운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 방역당국도 스텔스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고, 타이완에서도 일부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최근 일부 국가에서 확진자 증가와 함께, 증가 추세를 보이는 세부 계통과 신규 변이 출현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김보나/진행: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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