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가격 또 급등…식용유 가격도 꿈틀

입력 2022.04.26 (19:26) 수정 2022.04.2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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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란 한 판 가격이 8개월 만에 다시 7,000원을 넘어섰습니다.

여기에다 식용유 가격마저 인상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서민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대형 식료품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계란을 고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뜻 계란을 집어들지는 못합니다.

계란 한 판 가격이 7,000원을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한금자/춘천시 후평동 : "안 좋죠. 뭐. 서민들이 다 이렇게 내려가는 게 없고 다 오르기만 해서 좀 어려워요."]

이달 중순부터 계란가격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계란 한 판의 평균 소비자 가격은 7,008원, 이달 초보다 10% 넘게 올랐습니다.

계란 한 판 가격이 7천 원을 넘은 건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만입니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곡물과 사룟값이 크게 오르면서 계란 값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언제 계란 가격이 안정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김완희/춘천 농협 하나로마트 사업소 부소장 : "산란계 개체 수는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이지만, 급등한 사료비의 안정은 그때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전세계적으로 식용유 품귀현상이 빚어지면서 라면과 과자 등 가공식품의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계란 가격 급등에다 식용유 품귀현상이 빚어지면서 가뜩이나 많이 오른 밥상 물가와 외식물가의 추가적인 인상 원인이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강원도의 물가상승률은 5개월 연속 4%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치솟고 있는 물가를 잡기 위한 특단의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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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란 가격 또 급등…식용유 가격도 꿈틀
    • 입력 2022-04-26 19:26:12
    • 수정2022-04-26 20:03:15
    뉴스7(춘천)
[앵커]

계란 한 판 가격이 8개월 만에 다시 7,000원을 넘어섰습니다.

여기에다 식용유 가격마저 인상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서민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대형 식료품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계란을 고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뜻 계란을 집어들지는 못합니다.

계란 한 판 가격이 7,000원을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한금자/춘천시 후평동 : "안 좋죠. 뭐. 서민들이 다 이렇게 내려가는 게 없고 다 오르기만 해서 좀 어려워요."]

이달 중순부터 계란가격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계란 한 판의 평균 소비자 가격은 7,008원, 이달 초보다 10% 넘게 올랐습니다.

계란 한 판 가격이 7천 원을 넘은 건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만입니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곡물과 사룟값이 크게 오르면서 계란 값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언제 계란 가격이 안정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김완희/춘천 농협 하나로마트 사업소 부소장 : "산란계 개체 수는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이지만, 급등한 사료비의 안정은 그때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전세계적으로 식용유 품귀현상이 빚어지면서 라면과 과자 등 가공식품의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계란 가격 급등에다 식용유 품귀현상이 빚어지면서 가뜩이나 많이 오른 밥상 물가와 외식물가의 추가적인 인상 원인이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강원도의 물가상승률은 5개월 연속 4%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치솟고 있는 물가를 잡기 위한 특단의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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