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수요 폭발…현지에서 코로나 걸리면?

입력 2022.04.26 (21:38) 수정 2022.04.2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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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막혀있던 해외여행, 떠나려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다른 나라에서 코로나에 걸리면 병원비 보험이나 항공권 취소 비용 같은 건 어떻게 될까요?

박민경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공항에 길게 늘어선 줄….

미뤘던 출장에, 오랜만에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입니다.

[정승빈/해외여행객 : "2년 만에 외국을 나가는 것이고 두려움보다는 설렘이 더 커요."]

지난달부터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의무가 풀린 이후 실제 공항 이용객, 크게 늘었습니다.

최근 한 달 이용객이 지난해의 3배가 넘습니다.

해외여행 관련 상품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한 오픈마켓 분석결과 해외현지투어 상품은 16배, 항공권은 11배 넘게 매출이 뛰었습니다.

["(원하시는 날짜가) 11월입니까?"]

이 여행사는 이달 초 TV홈쇼핑 한 번 방송에 260억 원어치를 팔았습니다.

[권기경/여행사 본부장 : "입국 절차, 검사의 횟수 이런 것들이 완화됨으로써 여행이 자유로워진 것이 가장 큰 여행 수요 증가의 원인이라고…."]

그런데 정작 해외여행 중에 코로나에 걸리면 어떻게 될까?

[김수진/해외여행객 : "(해외) 병원이나 약 비용이 되게 비싸다고 해서 코로나 때문에 질병이나 상해 이런 것 관련해서 그런 쪽으로 (여행자보험)알아봤어요."]

이렇게 해외여행자 보험에 가입했다면 현지 병원 입원 치료비를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우세종인 오미크론은 자가격리하면서 약 먹는 게 일반적인데 이때 드는 숙박비와 식비 등은 보험으로 보장되지 않습니다.

[김도균/손해보험협회 일반보험팀장 : "자가격리는 의료행위가 발생하지 않는 단순한 자가격리이기 때문에 해외여행자보험 실손의료보험 담보 특약에서는 보장되지 않습니다."]

항공권 취소료와 추가 항공권 비용도 더 들 수 있습니다.

여행상품에 따라 귀국 항공권은 최대 100%까지 숙소는 1박에 150달러까지 지원하기도 하지만, 천차만별이어서 분쟁의 소지는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 송혜성/영상편집:김형균/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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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수요 폭발…현지에서 코로나 걸리면?
    • 입력 2022-04-26 21:38:50
    • 수정2022-04-26 21: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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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막혀있던 해외여행, 떠나려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다른 나라에서 코로나에 걸리면 병원비 보험이나 항공권 취소 비용 같은 건 어떻게 될까요?

박민경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공항에 길게 늘어선 줄….

미뤘던 출장에, 오랜만에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입니다.

[정승빈/해외여행객 : "2년 만에 외국을 나가는 것이고 두려움보다는 설렘이 더 커요."]

지난달부터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의무가 풀린 이후 실제 공항 이용객, 크게 늘었습니다.

최근 한 달 이용객이 지난해의 3배가 넘습니다.

해외여행 관련 상품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한 오픈마켓 분석결과 해외현지투어 상품은 16배, 항공권은 11배 넘게 매출이 뛰었습니다.

["(원하시는 날짜가) 11월입니까?"]

이 여행사는 이달 초 TV홈쇼핑 한 번 방송에 260억 원어치를 팔았습니다.

[권기경/여행사 본부장 : "입국 절차, 검사의 횟수 이런 것들이 완화됨으로써 여행이 자유로워진 것이 가장 큰 여행 수요 증가의 원인이라고…."]

그런데 정작 해외여행 중에 코로나에 걸리면 어떻게 될까?

[김수진/해외여행객 : "(해외) 병원이나 약 비용이 되게 비싸다고 해서 코로나 때문에 질병이나 상해 이런 것 관련해서 그런 쪽으로 (여행자보험)알아봤어요."]

이렇게 해외여행자 보험에 가입했다면 현지 병원 입원 치료비를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우세종인 오미크론은 자가격리하면서 약 먹는 게 일반적인데 이때 드는 숙박비와 식비 등은 보험으로 보장되지 않습니다.

[김도균/손해보험협회 일반보험팀장 : "자가격리는 의료행위가 발생하지 않는 단순한 자가격리이기 때문에 해외여행자보험 실손의료보험 담보 특약에서는 보장되지 않습니다."]

항공권 취소료와 추가 항공권 비용도 더 들 수 있습니다.

여행상품에 따라 귀국 항공권은 최대 100%까지 숙소는 1박에 150달러까지 지원하기도 하지만, 천차만별이어서 분쟁의 소지는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 송혜성/영상편집:김형균/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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